2021.07.13

IDG 블로그 | 아직도 갈 길 먼 아이패드 홈 스크린 "사용자 요구 못 미쳐"

Michael Simon | Macworld
WWDC20에서 애플이 iOS 14의 위젯과 앱 라이브러리를 공개했을 때, 필자의 첫 반응은 “아이패드에 더 잘 어울릴 텐데”였다. WWDC21에서 iOS 15의 위젯과 앱 라이브러리가 공됐을 때도 역시, 필자의 첫 반응은 “아이패드에 더 잘 어울릴 텐데”였다.

개념은 좋다. 아이패드OS 15에서 애플은 아이패드 사용자에게 홈 화면 페이지를 없애고 필요한 곳에서만 보이도록 앱을 유용한 카테고리로 정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패드 홈 화면이 데스크톱에 가까워졌으며(다른 홈 화면을 숨길 때 더욱 그렇지만) 앱과 아이콘을 더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 APPLE

독에 편리한 아이콘이 있으니 맥의 런치패드와 비슷해 보인다. 단, 사용자 정의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맥에서는 아이콘을 이동하고 폴더를 생성하여 개인화된 공간을 만들 수 있지만 아이패드에서는 아이폰과 마찬가지다. 애플의 머신러닝 엔진이 자동으로 용도에 따라 앱을 폴더에 밀어 넣는데, 변경할 방법이 없다.

애플의 알고리즘이 꽤 훌륭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매우 정적이고 융통성 없게 느껴진다. 맥과 마찬가지로 아이패드는 아이폰보다 생산성 장치에 가까우며 앱 라이브러리를 실행할 때마다 앱이 표시될지 모르는 불확실성은 워크플로를 저해하는 한계점이다. 아이폰에서도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만 단순한 불편에 그치는 반면에, 아이폰에서는 완전히 방해물로 작용한다.
 

다루기 힘들고 부족한 위젯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이패드에 1년이나 늦게 적용된 iOS 14의 기능으로 적절한 홈 화면 위젯을 들 수 있다. 애플은 iOS의 모든 위젯과 함께 몇 가지 추가 기능을 아이패드에 적용했는데,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이 위젯은 기존의 그리드를 방해하지 않고 홈 화면에서 아이콘 사이로 미끄러져 나온다. 아이패드OS 15의 위젯은 아이폰과 같은 기능을 아이패드에 제공해야 하지만 사용자 경험은 좋지 않다. 위젯은 iOS와 유사한 개념을 따르지만 그만큼 자연스럽지는 않다.

아이폰 홈 화면에서 위젯은 경험을 개선하고 기존의 아이콘 그리드와 원활하게 융합된다. 아이콘과 위젯은 높이가 같고 서로 잘 어울린다. 작은 위젯과 큰 위젯이 서로 잘 어울리며, 아이콘이 공백을 자연스럽게 채우고 모든 것이 완벽하게 흘러간다.
 
ⓒ APPLE

하지만 아이패드의 위젯은 부자연스럽다. 위젯 주위에 세로 및 가로 공간이 더 많기 때문에 붕 떠 있는 느낌이 든다. 자연스럽게 합친 것이 아니라 별도로 나란히 구동되는 2개의 시스템을 보는 느낌이다. 위젯을 다소 엉성한 방식으로 알림 센터에서 홈 화면으로 이동한 이전보다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어정쩡해 보인다. iOS 14에서 오늘(Today) 화면은 기본적으로 첫 번째 화면 좌측에 iOS 스타일 위젯의 스크롤 가능한 행으로 표시되었다가, 아이패드OS 15에서 조금 더 통합되기는 했어도 여전히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애플이 제공한 미리보기 이미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의 아이패드OS 15의 스크린샷에서 위젯이 화면 상단에 위치하고 아이콘이 하단에 위치했었던 이유가 궁금했으며, 그 이유는 그렇게 했을 때 가장 보기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예를 따르더라도 여전히 원활한 홈 화면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위젯은 방해가 되는 동시에 분산되어 있고, 4개 행과 2개 열을 차지하는 꽤 큰 것들도 아이패드 전용이라기 보다는 아이폰 버전의 확장판에 가깝다. 공간은 너무 많고 정보는 부족하며 제대로 기회를 포착하지 못한 사례다.
 
ⓒ APPLE

앱 라이브러리와 홈 화면 위젯으로 맥에 가까워지기는 했지만, 아이패드는 여전히 너무나 여러 가지인 iOS와의 연결 고리를 끊지 못한 것 같다. 필자는 iOS 14의 개념을 대형 화면에 맞춘 새로운 아이패드OS 홈 화면 경험을 원했다. 하지만 주어진 것은 아이패드에서 아이폰 위젯이다.

이 문제는 아이패드 디스플레이만의 특징과 관련되어 있다. 아이폰이나 맥과는 달리 아이패드는 세로 및 가로 모드를 원활하게 오갈 수 있어야 하며, 애플은 아이패드OS 15에서 이 문제를 잘 처리했다. 하지만 이것은 아이패드 홈 화면을 방치해 둔 것에 대한 변명도 된다. 1년을 기다린 후 아이폰과 같은 위젯 및 앱 라이브러리를 보니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혁신이나 놀라움을 찾아볼 수 없다.

M1 프로세서와 XDR 디스플레이는 차치하더라도 아이패드의 잠재력은 수 년째 제대로 개발되지 못하고 있다. 아이패드OS 15는 사용자가 그리워하던 몇 가지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기 위해 아이패드OS 16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 이상이 필요하다. editor@itworld.co.kr 


2021.07.13

IDG 블로그 | 아직도 갈 길 먼 아이패드 홈 스크린 "사용자 요구 못 미쳐"

Michael Simon | Macworld
WWDC20에서 애플이 iOS 14의 위젯과 앱 라이브러리를 공개했을 때, 필자의 첫 반응은 “아이패드에 더 잘 어울릴 텐데”였다. WWDC21에서 iOS 15의 위젯과 앱 라이브러리가 공됐을 때도 역시, 필자의 첫 반응은 “아이패드에 더 잘 어울릴 텐데”였다.

개념은 좋다. 아이패드OS 15에서 애플은 아이패드 사용자에게 홈 화면 페이지를 없애고 필요한 곳에서만 보이도록 앱을 유용한 카테고리로 정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패드 홈 화면이 데스크톱에 가까워졌으며(다른 홈 화면을 숨길 때 더욱 그렇지만) 앱과 아이콘을 더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 APPLE

독에 편리한 아이콘이 있으니 맥의 런치패드와 비슷해 보인다. 단, 사용자 정의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맥에서는 아이콘을 이동하고 폴더를 생성하여 개인화된 공간을 만들 수 있지만 아이패드에서는 아이폰과 마찬가지다. 애플의 머신러닝 엔진이 자동으로 용도에 따라 앱을 폴더에 밀어 넣는데, 변경할 방법이 없다.

애플의 알고리즘이 꽤 훌륭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매우 정적이고 융통성 없게 느껴진다. 맥과 마찬가지로 아이패드는 아이폰보다 생산성 장치에 가까우며 앱 라이브러리를 실행할 때마다 앱이 표시될지 모르는 불확실성은 워크플로를 저해하는 한계점이다. 아이폰에서도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만 단순한 불편에 그치는 반면에, 아이폰에서는 완전히 방해물로 작용한다.
 

다루기 힘들고 부족한 위젯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이패드에 1년이나 늦게 적용된 iOS 14의 기능으로 적절한 홈 화면 위젯을 들 수 있다. 애플은 iOS의 모든 위젯과 함께 몇 가지 추가 기능을 아이패드에 적용했는데,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이 위젯은 기존의 그리드를 방해하지 않고 홈 화면에서 아이콘 사이로 미끄러져 나온다. 아이패드OS 15의 위젯은 아이폰과 같은 기능을 아이패드에 제공해야 하지만 사용자 경험은 좋지 않다. 위젯은 iOS와 유사한 개념을 따르지만 그만큼 자연스럽지는 않다.

아이폰 홈 화면에서 위젯은 경험을 개선하고 기존의 아이콘 그리드와 원활하게 융합된다. 아이콘과 위젯은 높이가 같고 서로 잘 어울린다. 작은 위젯과 큰 위젯이 서로 잘 어울리며, 아이콘이 공백을 자연스럽게 채우고 모든 것이 완벽하게 흘러간다.
 
ⓒ APPLE

하지만 아이패드의 위젯은 부자연스럽다. 위젯 주위에 세로 및 가로 공간이 더 많기 때문에 붕 떠 있는 느낌이 든다. 자연스럽게 합친 것이 아니라 별도로 나란히 구동되는 2개의 시스템을 보는 느낌이다. 위젯을 다소 엉성한 방식으로 알림 센터에서 홈 화면으로 이동한 이전보다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어정쩡해 보인다. iOS 14에서 오늘(Today) 화면은 기본적으로 첫 번째 화면 좌측에 iOS 스타일 위젯의 스크롤 가능한 행으로 표시되었다가, 아이패드OS 15에서 조금 더 통합되기는 했어도 여전히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애플이 제공한 미리보기 이미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의 아이패드OS 15의 스크린샷에서 위젯이 화면 상단에 위치하고 아이콘이 하단에 위치했었던 이유가 궁금했으며, 그 이유는 그렇게 했을 때 가장 보기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예를 따르더라도 여전히 원활한 홈 화면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위젯은 방해가 되는 동시에 분산되어 있고, 4개 행과 2개 열을 차지하는 꽤 큰 것들도 아이패드 전용이라기 보다는 아이폰 버전의 확장판에 가깝다. 공간은 너무 많고 정보는 부족하며 제대로 기회를 포착하지 못한 사례다.
 
ⓒ APPLE

앱 라이브러리와 홈 화면 위젯으로 맥에 가까워지기는 했지만, 아이패드는 여전히 너무나 여러 가지인 iOS와의 연결 고리를 끊지 못한 것 같다. 필자는 iOS 14의 개념을 대형 화면에 맞춘 새로운 아이패드OS 홈 화면 경험을 원했다. 하지만 주어진 것은 아이패드에서 아이폰 위젯이다.

이 문제는 아이패드 디스플레이만의 특징과 관련되어 있다. 아이폰이나 맥과는 달리 아이패드는 세로 및 가로 모드를 원활하게 오갈 수 있어야 하며, 애플은 아이패드OS 15에서 이 문제를 잘 처리했다. 하지만 이것은 아이패드 홈 화면을 방치해 둔 것에 대한 변명도 된다. 1년을 기다린 후 아이폰과 같은 위젯 및 앱 라이브러리를 보니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혁신이나 놀라움을 찾아볼 수 없다.

M1 프로세서와 XDR 디스플레이는 차치하더라도 아이패드의 잠재력은 수 년째 제대로 개발되지 못하고 있다. 아이패드OS 15는 사용자가 그리워하던 몇 가지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기 위해 아이패드OS 16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 이상이 필요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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