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윈도우

윈도우 11, 참가자 프로그램에서 아이폰 액세스 프리뷰 공개 예정

Mark Hachman  | PCWorld 2023.03.03
마이크로소프트가 결코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일을 해냈다. 윈도우 PC와 애플 아이폰을 연결해야 한다는 ‘미션’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3년 2월 윈도우 11에 배포된 업데이트의 일부, 즉 윈도우 11H2 모먼트 2에서 윈도우용 베타 테스터에게 애플 아이폰과의 ‘휴대폰과 연결’ 앱 프리뷰를 제공한다고 발표했 . 앱이 베타 상태로라도 공개되면 윈도우 11 PC에서 블루투스로 애플 아이폰의 메시지나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안드로이드에 비하면 아직 제한은 많아 보인다.
 
ⓒ Microsoft 

2019년 윈도우 폰 사업을 접으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PC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아이폰을 연결해 휴대폰과 PC 사이의 가교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웟다. 동시에 양 플랫폼용 모바일 앱 개발에 상당한 양의 자원을 솓아붓기도 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열려 있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이나 삼성 스마트폰에서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지만 아이폰과 ‘휴대폰과 연결’ 앱은 제대로 기능하지 않았고 마이크로소프트도 그 이유를 속 시원히 설명하지 않았다.

이제 상황이 조금이나마 바뀔 수 있을까? ‘휴대폰과 연결’ 앱이 아이폰과 연결되면 전화 걸기, 받기, 메시지 대화 이어가기, PC에서 알림 확인하기 등의 작업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아마 허점이 있을 것이다. 프리뷰 상태로 공개했기 때문에 윈도우 참가자 프로그램에만 새로운 ‘휴대폰과 연결’ 앱이 공개되고, 이중 극소수의 사용자만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휴대폰과 연결’ 앱 사용하기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휴대폰과 연결’ 앱에 액세스하고 안드로이드인지 아이폰인지를 맨 처음 설정 화면에서 선택하면 된다. QR 코드나 숫자 코드를 입력해서 페어링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폰에서의 블루투스 허용 설정이다. 그 후에는 ‘휴대폰과 연결’ 앱에서 전화, 메시지, 연락처 확인 등의 기본 작업을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직접 윈도우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윈도우 참가자 프로그램 사용자는 휴대폰과 연결 앱에서 아이폰을 선택할 수 있다.  ⓒ Microsoft  

그러나 약간의 눈속임이 있다. 확인할 수 있는 메시지는 아이폰의 주요 판매 쟁점인 아이메시지가 아니라 SMS 문자에 불과하다. 또한 그룹 채팅에서 응답할 수 없고, 멀티미디어 메시지도 전송할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확인된 문제 목록을 전용 페이지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폰이 메시지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모호하게 밝혔다. ‘휴대폰과 연결’ 앱은 블루투스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고, 아이폰에서 그 메시지를 SMS로 보낼지, 아이메시지로 보낼지를 결정한다는 뜻이다. 상대방이 아이폰이라는 것을 감지하면 아이메시지로 보낼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일반 문자 메시지로 보내게 된다.

아이폰만의 전용 기능에 윈도우가 어떻게 액세스할지는 앞으로 한동안 지켜봐야 할 일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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