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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맥에 도입이 시급한 아이폰 기능 5가지

Roman Loyola | Macworld 2022.01.21
2022년 역시 맥과 관련해 중요한 한 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실리콘 전환이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애플은 27인치 맥과 맥 프로, 재설계된 맥북 에어의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성능 개선과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애플 칩 전환은 맥과 iOS 기기 간의 기능 격차를 더욱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맥을 선호하는 사용자가 많은 만큼, 아이폰도 일상생활의 주요 기기로 자리잡았다. 아이폰의 편리함에 이미 익숙해져 맥을 사용할 때도 아이폰의 많은 기능을 간절히 원하는 경우도 많다. 애플 실리콘 전환이 끝난 이후, 맥에 도입하면 좋을 아이폰 기능 5가지는 다음과 같다.
 

5G 셀룰러 연결

애플이 모든 맥북에 셀룰러 연결을 지원하지 않은 것은 다소 이상하다. 많은 사용자가 14인치 및 16인치 맥북 프로는 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이 이들 노트북을 진정한 프로 제품으로 홍보했기 때문에 5G도 지원되기를 바랐던 것이다. 하지만 기대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맥북이 지원하는 유일한 무선 연결은 와이파이와 블루투스이다. 공용 와이파이이나 아이폰 테더링은 비교적 찾기 쉽지만 일반적으로 훨씬 더 느리고 셀룰러 네트워크에 비해 편리성이 떨어진다.
 
사용자는 맥 메뉴 바에 표시된 4개의 5G 셀룰러 막대 표시를 보고 환호할 것이다. ⓒ IDG

5G 맥북은 2023년에나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2년 전, 인텔의 모뎀칩 사업부를 인수했다. 또한, 인텔과 거래하기 직전 최신 제조업체인 퀄컴과 6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특허 분쟁을 마무리했다. 애널리스트는 애플 무선 칩이 2023년에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라이선스 계약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맥은 해당사항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애플은 차세대 무선 칩을 맥북에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루뎁스 카메라

14인치 및 16인치 맥북 프로, 그리고 24인치 아이맥은 개선된 1080p 페이스타임(FaceTime) 카메라를 장착했다. 애플이 오랫동안 사용한 720p 페이스타임 카메라에 비하면 큰 발전이라고 인정할 만하지만, 맥에 탑재될 카메라와는 거리가 멀다. 애플은 12MP, f/2.2, 23mm 너비의 카메라와 3D 구조의 광도 및 생체 인식 센서를 결합한 트루뎁스 카메라로 훨씬 더 나은 맥의 카메라 성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모든 맥이 아닌 프로 모델에 한해서만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14인치 맥북 프로와 M1 프로 리뷰 : 믿고 사도 될 전문가용 맥북’이라는 기사에 작성된 것처럼, 프로 사용자는 12MP 페이스타임 카메라가 탑재된 맥북 프로를 통해 최상의 화상회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소문에 따르면, 애플이 올해 아이맥 프로의 판매 재개를 위해 M1 프로를 탑재한 더욱 큰 아이맥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많은 사용자가 차세대 아이맥이 12MP 페이스타임 카메라를 탑재한 최초의 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센터 스테이지

센터 스테이지(Center Stage)는 엄밀히 말하면 아이폰 기능이 아니다. 하지만 마치 아이폰 기능 중 하나인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아이패드OS 15에 도입된 최고의 신기능은 단연 센터 스테이지라고 할 수 있다. 센터 스테이지는 화상회의에서 피사체를 프레임 안에 유지할 수 있도록 태블릿의 전면 카메라를 조정하는 기능이다. 카메라 화면에 하나의 피사체만 있으면 확대하고, 여러 개가 잡힐 때는 축소한다. 또한, 움직임에 따라 초점을 조절하기 때문에 피사체는 항상 프레임 중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맥에 센터 스테이지 기능을 도입하려면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된 울트라 와이드(Ultra Wide) 카메라가 필요하다. ⓒ Dominik Tomaszewski/ IDG

따라서 센터 스테이지는 매우 훌륭한 기능이며, 화상회의에 자주 사용되는 맥에도 도입될 필요가 있다. 인물이 전면 카메라에 잡히는 동안 주로 움직이지 않는 모든 기기에 적합하다. 특히 아이맥에 이상적이며, 맥북에서도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 ID

페이스 ID는 전면 카메라와 관련 있는 또 다른 기능이다. 24형 아이맥과 터치 ID가 있는 매직 키보드(Magic Keyboard)가 출시되면서, 맥에서도 지문 인증이 보편화됐다. 복잡한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것보다 손가락을 스캔해 로그인하는 것이 훨씬 더 쉽고 안전하다는 점에서 지문 인증은 매우 편리한 기능이다. 하지만 페이스 ID는 지문 인증보다 한 단계 더 발전했다.

예를 들어, 어떤 작업에 인증이 필요할 때 맥이 사용자가 눈치채지 못할 만큼 빠른 속도로 페이스 ID 인증을 수행하는 것은 생각만해도 매우 멋지다. 애플은 기존 터치 ID도 맥에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사용자는 둘 중 확실하게 하나를 정해 인증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애플은 페이스 ID도 트루뎁스 카메라처럼 소비자용 맥과의 차별화를 목적으로 프로 맥스에서만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
 

멀티 터치

올해 아이맥 프로의 출시가 거의 확정되면서, 애플의 최초 터치스크린 맥 출시는 사용자의 주목을 끌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아이맥 프로의 화면은 24인치보다 크기 때문에 UI 요소도 더욱 큼직하고 터치하기도 수월할 것이다. 어쩌면 애플은 애플 실리콘 맥에서 실행되는 아이폰 및 아이패드 앱을 홍보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서 멀티 터치를 도입할 지도 모른다. 앱 개발자가 프로 맥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 터치스크린 UI는 아이맥 프로에 도입되고, 결국 14인치 및 16인치 맥북 프로에까지 확대 적용될 수 있다.
 
애플 실리콘 맥에서 아이폰 및 아이패드 앱이 작동할 수 있는 것은 터치스크린 맥 개발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 Apple

하지만 많은 사용자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받아들일 것이다. 수년 동안 터치스크린 맥을 출시하면 애플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외쳤지만, 애플은 터치스크린을 맥에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과거에도 애플은 기술과 사용자 요구가 변화하고 있고, 애플 역시 이에 맞게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식의 선언을 뒤집은 적이 있다. 사용자는 아직까지 터치스크린 개발과 관련한 소식을 많이 접하지 못했는데, 만약 올해 터치스크린이 등장한다면 애플이 역대 가장 비밀을 잘 지킨 것이나 다름없다고 할 수 있다. edt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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