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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부터 아이맥까지” 애플 봄 이벤트 미리 보기

Jason Cross | Macworld 2021.04.20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애플은 내일 새벽 2시, 2021년 첫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어떤 제품이 공개될지 각종 추정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가능성이 높은 것부터 낮은 것까지 지금까지 나온 정보를 총정리한다.
 

가능성 높은 것 :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프로는 2018년 이후 ‘제대로’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2020년에는 LiDAR와 초광각 카메라, A12Z 프로세서, 매직 키보드, 트랙패드 지원 등이 추가됐지만, 제대로 업그레이드됐다고 보기는 조금 어렵다. 들리는 바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에서는 마침내 제대로 업그레이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는 A14X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의 패턴을 보면, X 프로세서는 애플 실리콘 맥의 M1과 유사한 성능을 제공할 것이다. 즉, 고성능 CPU 코어와 GPU 코어가 2배인 A14로, 엄청나게 빠르다. 아이폰 12 프로와 같은 카메라 모듈로의 업그레이드, 5G 연결, 썬더볼트 지원 등도 기대된다.
 
ⓒ APPLE

그렇지만 가장 크게 업그레이드되는 것은 디스플레이일 것이다. 최소한 12.9인치 대형 모델에는 미니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니LED와 관련해선 링크의 기사를 참고하면 되는데, 더 작은 LED 백라이트를 추가해서 명암비와 색재현도, HDR 등이 좋아지는 기술이다.
 

가능성 높은 것 : 애플 펜슬 3세대

여러 Macworld 독자들이 지적했듯, 이번 스프링 로디드(Spring Loaded) 행사 초대창은 애플 펜슬로 그려진 것이 틀림없다. 하지만 어떤 애플 펜슬을 썼는지는 알 수 없다. 애플 펜슬 최신 버전은 2018년에 새로운 무선 충전 기능을 추가해 출시됐다. 나머지는 1세대와 똑같으며, 애플은 1세대 애플 펜슬도 여전히 판매 중이다.

하지만 애플이 신형 애플 펜슬을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있다. 광택 마감이라는 것 외에 알려진 것은 없지만, 애플이 이번 행사에서 신형 모델을 공개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누릴 수 있도록 정확도와 레이턴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능성 높은 것 : 에어태그

애플이 타일(Tile) 추적기와 유사한 추적용 디바이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벌써 몇 년이나 된 것처럼 느껴지는데, 마침내 이번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애플은 나의 찾기(Find My)를 서드파티의 물건도 추적할 수 있게끔 업데이트했는데, 소프트웨어가 준비된 만큼 에어태그(AirTags)를 선보이기에 적기로 보인다. 

소문에 따르면, 에어태그는 약 39달러이며, 최신 아이폰을 사용한 정밀 위치 매핑을 위해 UWB(Ultra-WideBand)와 함께 광범위한 호환성을 위해 블루투스 LE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스타일리시한 원형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열쇠나 배낭 같은 것에 부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액세서리가 필요할 수도 있다.
   

가능성 있는 것 : 애플 TV

애플 TV 4K의 업데이트 버전은 최근 소문이 많이 들리는 제품 중 하나다. 프로세서가 업데이트(현재 A10X)된 애플 TV 4K일 가능성이 높으며, 신형 리모컨에 대한 기대도 있다. HDMI 2.1로의 업그레이드도 기대되는데, 그렇게 되면 120Hz 출력을 지원하게 된다. 가격은 기존 모델과 같고, 인하 가능성은 적다.
 
ⓒ APPLE


가능성 있는 것 : 에어팟

엔트리급 에어팟의 중요 업데이트에 대한 소식을 들은 지가 한참이다. 에어팟 2는 없었지만, 에어팟 3로 불릴 가능성이 높은 이 제품은 디자인이 에어팟 프로와 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최신 루머에 따르면, 가을에야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이미지가 돌아다니고 있어 이번 행사에서 공개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모든 애플 루머와 마찬가지로 정확히 알 수는 없고, 에어팟은 언제든 출시될 수 있다.
 

가능성 낮은 것 : 서비스

애플이 서비스와 관련된 내용을 발표할 가능성은 언제나 있다. 지난 월요일, 리코드 미디어(Recod Media)의 호스트 피터 카프카는 트위터에 애플이 팟캐스트와 관련된 계획이 있고, 화요일에 유료 구독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주에는 피트니스+에 새로운 운동과 새로운 강사가 추가됐지만, 애플은 행사에서 애플 아케이드의 최신 변화나 애플 TV+에 추가될 새로운 콘텐츠를 소개할 수도 있다. 
 

가능성 없는 것

올해 공개된다는 소문이 있는 애플 제품은 많지만, 이들 모두가 내일 공개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일반 아이패드 역시 업데이트 시기가 되었고, 아이패드 미니와 10.5인치 아이패드 모두가 대대적인 디자인 개편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보통 출시 시점이 다가오면 공급 및 제조업체 쪽에서 관련 정보가 나오는데, 아직 이들 아이패드와 관련해서는 그런 소식이 없다. 따라서 이들은 가을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맥북 프로의 경우, 13인치 모델에만 애플 실리콘 옵션이 있고, 인텔 기반 모델도 여전히 판매 중이다(맥북 에어는 M1만 있다). 애플 실리콘을 탑재한 14인치 및 16인치 맥북 프로가 개발 중이며, 더 작은 베젤 등 디자인 측면에서도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들 역시 WWDC나 그 이후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 Jason Cross/IDG

작년에는 아이폰 SE가 이 시기에 공개됐지만, 소문에 따르면, 애플은 기존 모델을 최소한 1년 더 유지할 계획이다. 훌륭한 프로세서가 탑재된 아이폰 SE는 399달러라는 가격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상태다.
 

그리고, 하나 더?

애플의 봄 이벤트 개최 소식을 들었을 때, 마지막으로 생각난 것이 신형 아이맥(iMacs)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아이맥이 ‘대대적’으로 등장하리라고 확신한다. 심지어 전설적인 ‘One More Thing’으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지난해 WWDC에서 신형 아이맥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지금까지도 개발 중이다. 이번 이벤트를 앞두고 아이맥과 관련된 루머는 끊이지 않았는데, 지난 금요일에 블룸버그의 마크 거만은 이번 이벤트와 관련된 인터뷰에서 신형 올인원 공개로 별것 없는 행사가 특별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형 아이맥은 단순히 빠른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것 이상일 것이다. 소문에 따르면, 화면도 더 커지고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XDR 프로 디스플레이에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 M1 맥의 업데이트를 비롯해서 애플이 출시할 맥이 많아서 WWDC에서 모두 다루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은 이번 행사에서의 아이맥 공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게다가 최신 맥OS 11.3 베타에는 신형 아이맥을 의미하는 레퍼런스도 발견되었고, 이벤트 초대장에서 단서가 보이기도 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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