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 클라우드

AWS 데이터센터 중단으로 타격 받은 협업 서비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의 위험 재확인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2021.12.10
7일, AWS 데이터센터 중단으로 많은 협업 소프트웨어 업체가 서비스 제공에 난항을 겪었다. 이번 사태는 기업이 다양한 업무용 툴에 있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얼마나 높은지 잘 보여준다.
 
ⓒ Getty Images Bank

AWS 클라우드에서 서비스를 호스팅하는 아사나(Asana)와 스마트시트(Smartsheet), 트렐로(Trello), 슬랙(Slack)은 AWS 데이터센터 중단으로 입은 피해를 보고했다. 아사나와 스마트시트에 따르면, 사용자는 약 2시간 동안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었다. 트렐로는 '이메일 투 보드(Email to board)'와 '대쉬카드(Dashcards)' 기능에 장애를 겪었다. 슬랙은 오디오 채팅방인 ‘허들(Huddle)’과 이메일 통합, 파일 업로드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고했지만, AWS 데이터센터 중단을 그 원인으로 명시하지는 않았다.

AWS는 자사가 자체 개발한 차임(Chime) 화상회의 앱도 데이터센터 중단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마존 엘라스틱 컴퓨트(Elastic Compute)와 다이나모DB(DynamoDB) 등 일부 핵심 AWS 서비스는 화요일 미 동부 표준시를 기준으로 약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비활성화됐으며, 피해 기업의 근무 시간 전반에 지장을 줬다.

AWS는 서비스 상태 대시보드를 통해 이번 데이터센터 중단은 ‘여러 대의 네트워크 장비 손상’의근본 원인인 AWS 미국 동부 1 데이터센터의 API에도 영향을 미쳤다”라고 밝혔다.

SaaS 업체는 일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가동 시간을 제공하지만, 데이터센터 중단 문제는 여전히 종종 발생한다. 예를 들어, 지난 9월 DNS 문제는 소수의 슬랙 사용자에 연결 문제를 야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에서 호스팅되는 팀즈는 지난 3월, 4시간 동안 중단된 이후 4월에는 두 차례에 걸쳐 장시간 중단됐다. 자체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워크스페이스 협업 앱을 운영하는 구글은 지난 달, 데이터센터 중단으로 인해 지메일과 구글 챗, 유럽 사용자를 위한 기타 툴에 액세스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중단 문제는 보통 몇 시간 내에 해결된다. 하지만 연결이 끊겼을 때 기업에서 직면할 수 있는 문제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가 기업 사용자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동안 더욱 분명해졌다. 많은 협업 솔루션 업체가 지난 18개월 동안 원격 근무를 지원하면서, 클라우드 기업 고객이 크게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451 리서치 선임 애널리스트 라울 카스타논은 "SaaS 업체는 최근 몇 년 간 입지를 크게 확장했다. 이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의존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데이터센터 중단으로 고객을 잃을 가능성은 낮지만, 이런 위험을 최소화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메커니즘 제공에 대한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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