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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편집기에 AI 적용…‘업무 도우미’로 진화

Mark Hachman | PCWorld 2021.11.03
마이크로소프트가 2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그나이트 컨퍼런스에서 편집기용 콘텍스트 IQ(Context IQ)를 발표했다. 지능형 문서 작성 지원 도구인 마이크로소프트 편집기에 AI 기반 기술인 콘텍스트 IQ를 적용해 워드나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등에서 사용자가 작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단어를 제안한다.
 
ⓒ Microsoft

콘텍스트 IQ가 적용된 마이크로소프트 편집기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나 구글 크롬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365 구독자는 고급 기능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실 구글과 지메일 사용자라면, 이런 단어 제안 기능이 새롭지 않다. 구글은 수년 전부터 단어 및 문장 제안 기능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키보드에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콘텍스트 IQ의 역할 범위는 더 넓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수집한 사용자 정보와 사용자의 주변 인물 정보를 활용해 바쁜 업무를 돕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콘텍스트 IQ와 편집기는 오피스 및 마이크로소프트 365로 일상적인 업무를 할 때 적용된다. 예컨대 사용자가 회의 일정을 작성할 때 캘린더와 만날 가능성이 있는 동료를 스캔해 회의 시간을 제안한다. 또 첨부 파일 기반으로 회의 및 대화 상대를 추측하고 적절한 첨부 파일 링크를 추천하기도 한다.
 
ⓒ Microsoft

온라인으로 항공권을 예약할 때 자주 입력했던 탑승자 인원이나 사용자가 일반적으로 조회하는 자료와 같이 사용자의 디지털 생활 일부를 편집기가 안다는 것은 인상적인 기능이다. 실효성은 사용해 봐야 알 수 있겠지만, 사용자의 디지털 경험은 브라우저가 신용카드 정보와 주소를 저장해 미리 입력하는 능력만으로도 편리해졌다. 편집기 앱이 사용자의 일부 정보를 꿰차게 된다면 디지털 생활에 도움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물론 핵심은 개인 정보다. 편집기가 사용자 정보와 디지털 활동 내역에 접근하려면 사용자의 허가가 필요하다. 다만 사용자 승인 기능을 탑재하는 방법은 확실하지 않다.

편리성과 프라이버시 사이에는 항상 균형이 필요한 법이다. 분명한 것은 사용자 정보를 수집해 디지털 생활을 단순화하려는 노력은 마이크로소프트만의 특징이 아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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