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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투명성·개인정보' 모바일 성과 추적의 난제들

Ryan Faas  | Computerworld 2022.10.28

특정 앱의 사용 현황 추적 

다음 선택지는 특정 앱의 사용 현황을 추적하는 것이다. 백엔드 솔루션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쉽다. 어떤 종류의 다른 백엔드 구성요소에 액세스하는 사내 앱에 특히 효과적이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리소스에 액세스하는 다른 비즈니스 앱도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앞에서 언급한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장치 자체가 아니라 엔터프라이즈 리소스를 추적하는 것이다.

장치에만 존재하는 앱도 원격 리소스를 핑하거나 사용 데이터를 원격으로 전송하도록 설계할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장치 자체는 아무것도 추적하지 않는다.

이 외에도 개별 앱의 사용 추적은 플랫폼 및 사용 중인 MDM 솔루션에 따라 다르다(자세한 내용은 MDM 공급자에게 확인해야 할 것이다).

앱 데이터 사용량을 추적하는 방법도 있다. 데이터 사용량은 전체 앱 사용 현황을 나타내는 적절한 지표일 수도 있다. 앱마다 VPN을 사용할 수도 있다. IT 부서가 앱마다 터널로 네트워크 리소스(보안 기능으로 이미 구현되어 있어야 하는 것)에 액세스하게끔 관리형 앱을 구성할 수 있으며, VPN으로 데이터를 추적하고 앱 사용을 측정할 수 있을 것이다.
 

MDM을 통한 장치 추적

모바일 관리 제품군은 전체 장치 제품군에 쿼리를 실행하고 관련 보고서를 컴파일할 수 있지만, 기능의 주된 이유는 정책 준수 보장, 장치의 전반적인 상태 검사, 설치된 앱 및 구성 인벤토리 작성, 다양한 보안 변수 확인이다. 현재로서는 아직 고급 생산성과 성과 추정을 목적으로 설계되지 않았다. 대체적으로 생산성 분석은 개별 앱 개발자의 손에 달려 있다.

그렇다고 MDM 보고서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생산성 데이터를 아주 자세하게 확인하기 어려울 뿐이다.

MDM 제품군은 전체 장치와 데이터 사용, 설치된 관리형 또는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장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또한 장치 구성, 사용자 및 그룹에 대한 할당, 엔터프라이즈 앱 라이선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IT는 엔터프라이즈 리소스 액세스를 설정할 때 장치 통계를 연결할 수도 있다.

생산성 데이터의 심층적 원천이 되지는 않더라도, 데이터 사용량이 유용한 프록시가 될 수는 있다. 생산성 추적에 조감도를 추가하고 협업 및 생산성 제품군, 사내 앱 및 PC 기반 추적 옵션을 통해 포착되는 다른 데이터를 유용하게 분류하는 것이다. 서로 다른 데이터 소스를 통합하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가능한 일이며 자동화를 적용할 수도 있다.
 

고급 생산성 추적 제품군이 없는 이유

개인, 그룹 및 기업 수준의 생산성을 추적하는 도구의 증가와 보급을 고려할 때, 모바일 부문에는 강력한 고급 추적 도구가 없다는 것이 놀랍다. PC에서 사용자 행동을 추적할 수 있다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는 왜 할 수 없는 것일까?
 
그 이유는 (윈도우가 아닌) 모바일 OS의 설계로 거슬러 올라간다. iOS와 안드로이드는 보안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개별 앱의 하는 일과 접근성을 샌드박스화했다. 앱이 상호 작용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방법에 제한이 생긴다. 즉, 이것은 윈도우와 모바일 운영체제의 설계상 차이이자 모바일 플랫폼이 데스크톱 플랫폼보다 훨씬 더 안전한 이유다. 그 결과 단일 앱이 시스템 로그나 프로세스 전반에 액세스할 권한이 없고 앱 자체 외의 다른 것을 보고할 권한이 줄어든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개념으로서의 모바일 관리는 세분화된 데이터 추적을 위해 설계되지 않았다. 모바일 관리 제품군의 주요 기능은 보안과 구성이며, IT가 추적하려는 데이터 이상을 목표로 설계되지 않았다.

다른 것 역시 애플과 구글에 의해 제한된다. 대부분의 제품군을 비교해 보면 (구성 및 관리뿐만 아니라) 장치 내 보고 기능도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플랫폼을 만드는 회사가 정의한대로 동일한 기능 집합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관리 콘솔, 다른 엔터프라이즈 기술과의 통합, 추가 플랫폼 지원 등의 영역에서 차별화되는 경향이 있다).

애플과 구글은 둘 다 모바일 장치에 관한 한 사용자 개인정보보호가 중요한 관심사라고 결정했다.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가 인권이라며 핵심 마케팅 안건으로 삼기까지 했다.) 이러한 철학은 항상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와 관리 지원에 영향을 미쳤다. 애플과 구글 모두 방법은 각기 다르지만, 기업이 관리하는 장치에서 개인과 작업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관리 제품군이 관리형 장치의 액세스, 수정, 삭제 권한을 효과적으로 제한한다.

두 회사 모두 각각의 주요 OS 출시에 따라 MDM 기능과 기반을 업데이트하지만 개인 및 업무 컨텍스트, 앱, 데이터, 연결성 및 모니터링을 분리하겠다는 이러한 약속은 바뀔 것 같지 않다. 따라서 IT 부서의 추적 범위를 넓힐 수는 있지만, 분명 분할 또는 제한이 수반될 것이다.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전략 성공에 있어 신뢰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는 불편하더라도) 결코 나쁜 일이 아니다.
 

향후 기업의 모바일 성과 추적 전략

현재의 모바일 생산성 추적이 제한을 받고 있음에도 앞으로 더 세분화된 옵션이 가능할 것이다. 가장 가능성 높은 것은 더 완전한 기능을 갖춘 앱 사용 추적이 포함될 것이라는 점이다.

MDM이 관리형 또는 엔터프라이즈 앱(개별 사용자가 화면 시간을 측정할 수 있도록 이미 존재하는 기능의 확장)을 사용하는 한, 애플과 구글이 앱 사용 시간이나 빈도를 더욱 상세하게 보고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면 확장의 폭이 가장 넓어질 것이다.

엔터프라이즈 앱/제품군 개발자는 IT가 도구 전반에서 데이터를 쉽게 집계하는 공통 프레임워크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직접 또는 배포 전 관리 계층에서 앱 사용률 추적 기능을 앱에 직접 추가하거나 배포 전 관리 계층에서 앱에 포함할 수도 있었다(모바일 앱 관리 초기에는 흔한 일이다).

현재 신뢰와 투명성에 대한 우려는 모바일 생산성 및 성과 추적을 구현할 때 가장 큰 과제로 남아 있다. 간단한 솔루션도 없고 신제품 출시로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개인정보보호에 중점을 둔 문화적인 문제로 계속 남아 있다. 고급 추적은 개인정보보호 침해를 나타내며 키 입력과 마우스 입력 같은 일부 지표는 생산성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이 직원 일반의 의견이다.

전체적인 솔루션을 고안하는 것 또한 여전히 어렵다. 협업 제품군, PC 기반 추적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사용량, MDM 보고서 등 매우 다양한 제품이 서로 다른 데이터 세트를 제공하므로(그리고 모든 데이터를 통합할 방법이 없으므로) 응집력 있는 데이터 대시보드를 만드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IT 부서는 쉽게 배치할 수 있는 1, 2종의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툴에 초점을 맞춘다. 즉,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일관된 보고서 안에 조합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모바일 성과 추적은 지난 몇 년 동안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했지만, 실행 가능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최적의 형태와 양에 대한 전반적인 합의는 없다. 어떤 추적 유형이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인지도 여전히 불분명하다.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IT 부서는 기업에 가장 적합한 계획에 대해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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