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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전환을 위해 알아야 할 것들

Jason Cross | Macworld 2022.02.03
많은 사용자가 스포티파이(Sporify)가 아닌 애플 뮤직을 선호하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아마도 최근 논란이 사용자가 어디에 돈을 투자할지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거나 혹은 사용자 자신이 애플원 구독자일 수도 있을 것이고, 스포티파이와 애플 뮤직을 모두 구독하는 것은 부담이라고 느꼈을 것이다.
 
ⓒ Getty Images Bank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스포티파이를 해지하고 애플 뮤직을 이용하는 것은 쉽다. 구독 및 로그인 후 음악을 재생하면 된다. 오히려 스포티파이에 저장된 음악을 애플 뮤직으로 옮기는 작업이 훨씬 더 어렵다. 스포티파이의 플레이리스트나 저장된 노래, ‘좋아요’ 또는 ‘싫어요’가 표시된 노래, 기타 데이터를 바로 복사해 붙일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다행인 것은, 스포티파이와 애플 뮤직 계정 모두에 로그인해 이런 작업을 보다 더 신속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스포티파이에서 애플 뮤직으로 음악을 옮기고 싶다면, 고려해야 할 서비스는 다음과 같다.
 

프리 유어 뮤직

프리 유어 뮤직(FreeYourMusic)은 어느 한 서비스에서 다른 서비스로 저장된 음악이나 플레이리스트를 옮기는 데 탁월한 서비스이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다. 무료 버전을 사용하면 100트랙과 플레이리스트 1개에 한해 옮길 수 있다.  모든 데이터를 이전하려면 기본 버전 기준으로 1만 8,048원을 지불해야 한다.

서비스 간에 플레이리스트와 앨범을 자동으로 동기화하고 클라우드에 사용자의 플레이리스트를 백업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버전도 있다. 연 6만 188원 구독을 신청한 경우에 한해 월 5,021원이 든다. 실질적으로 월 8,019원인 분기별 2만 4,068원으로 구독하는 방법도 있지만 월 단위의 구독은 선택할 수 없다.

또한, 프리 유어 뮤직의 대표적인 한 가지 장점은 인텔 및 애플 칩이 내장된 맥OS와 리눅스를 실행하는 모든 데스크톱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송 시프트

더욱 저렴한 솔루션으로는 송 시프트(Song Shift)가 있다. 아이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무료 버전을 사용하면 하나의 앨범 및 플레이리스트를 한 번에 옮길 수 있다. 프로 버전은 더 많은 음악을 기존과 일치한 항목에 이전할 수 있다. 프로로 구독할 경우 가격은 월 6,008원, 연 2만 4,068원이며, 4만 8,148원을 내면 평생 사용할 수 있다.

송 시프트는 프리 유어 뮤직보다 약간 더 복잡하다. 사용자는 일치 항목을 검토하고 불일치하거나 누락된 트랙을 검토해야 한다. 어느 한 트랙을 기존 앨범에서 재생할 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원 버튼으로 설정하고 나서 잊어버리면 자칫 불일치한 플레이리스트가 생성될 수 있다. 따라서 순서대로 처리하는 것이 좋다. 송 시프트는 어떤 부분에서는 프리 유어 뮤직보다 제약도 많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효율이 더 좋다.
 

사운디즈

앱을 다운로드하고 싶지 않으면 웹 기반 서비스인 사운디즈(Soundiiz)를 사용하면 된다. 무료 버전은 하나의 플레이리스트를 한 번에 옮길 수 있지만 컬렉션은 불가능하다. 프리미엄 구독은 월 5,418원, 연 4만 3,344원이며, 모든 컬렉션을 즉시 동기화할 수 있다. 플레이리스트 병합 및 분할과 같은 작업도 지원한다.
 

경고 및 숙지 사항

물론 이들 플랫폼은 모두 사용자가 쉽게 다른 서비스로 전환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즉, 서드파티 서비스는 일정한 수준에 한해 작동할 수 있다. 그 이상을 위해서는 업데이트나 약간의 수동 수정 작업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서비스 전환을 결정할 때 알아야 할 몇 가지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서비스는 대부분 무료이지만, 이 점이 결코 좋지만은 않을 것이다. 무료 버전은 항상 사용자의 라이브러리나 플레이리스트를 옮기는 것이 매우 번거로울 것이다. 따라서 유료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2. 스포티파이에는 일반 사용자가 만든 혹은 공동으로 작업한 플레이리스트가 많다. 일부 서비스는 이들 플레이리스트를 옮길 수 없다. 다만, 사용자가 편집할 권한을 가진 공동 작업자인 경우에는 가능하다. 
  3.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드라이브(Daily Drive), 디스커버 위클리(Discover Weekly), 데일리 믹스(Daily Mix)와 같은 동적인 플레이리스트는 다른 서비스로 이전할 수 없다. 하지만 애플 뮤직은 사용자가 재생하거나 ‘좋아요’를 표시한 트랙에 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화된 플레이리스트를 지원한다.
  4. 스포티파이는 팟캐스트(Podcast)를 지원하지만 애플 뮤직은 그렇지 않다. 애플 팟캐스트(Apple Podcasts)는 별도의 앱이다. 사용자는 이 앱을 사용해 팟캐스트를 시청하려면 재구독해야 하며, 재생 위치 역시 저장되지 않아 이전에 시청한 에피소드를 건너뛰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다. 혹은 무료 계정을 계속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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