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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피루스, 일본 전자문서 소프트웨어 기업 ‘쿠미나스’ 인수..."해외 시장 경쟁력 높일 것"

편집부 | ITWorld 2022.06.13
이파피루스는 일본 소프트웨어 기업 쿠미나스 지분을 100%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보안 서약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 이파피루스

쿠미나스의 모체는 1992년 설립된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리저드텍이다. AT&T와 로스 앨러모스 국립 연구소 출신 엔지니어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기업으로, 문서 이미지 용량을 최대 1/20까지 줄일 수 있는 고효율 압축 기술 ‘데자뷰(DjVu)’를 개발했다. 이후 2003년 일본 세라템테크놀러지가 리저드텍을 인수, 2013년 전자문서 부문을 분사하며, 현재의 쿠미나스를 설립했다. 주요 고객사로 소니, 소프트뱅크, 시세이도, 덴츠 등 글로벌 기업들을 두고 있다.

이파피루스 김정희 대표는 “쿠미나스와는 2008년 출시한 고효율 PDF 변환 기술 ‘하이파이 PDF’ 개발을 위해 이파피루스의 자체 개발 PDF 엔진 기술과 쿠미나스의 ‘데자뷰’를 서로 교환 사용하는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인연을 맺게 됐다”며 “쿠미나스의 문서 압축과 문서 보안 기술은 물론, 우수 개발 인력들을 함께 확보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지난 2월 미국 PDF 전문 기업 아티펙스를 인수하며 몸집을 불린 이파피루스는 이번 쿠미나스 인수를 통해 미국에 이어 일본까지 활동 기반을 대폭 넓혔다. 제품 개발 역량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파피루스가 주축이 되어 새로운 개념과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이를 아티펙스의 원천 기술로 구현하고, 쿠미나스의 고급 개발 인력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완성시킨다는 전략이다.

쿠미나스는 곧바로 이파피루스의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동참하며, 가와사키 현 대표가 계속해서 운영을 맡는다. 이파피루스 대표 제품인 PDF 뷰어 ‘스트림닥스’ 등을 내세워 수요 대비 우수한 내수 제품이 부족한 일본 전자문서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이파피루스는 전자문서와 인공지능 사업으로 ‘투 트랙’ 전략을 펼치며 2021년 매출 93억 원을 달성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매출을 2배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르면 2024년 IPO(기업공개)까지 추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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