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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소스 코드 깃허브에 유출…오픈소스로 대응하는 머스크

Apurva Venkat | CSO 2023.03.28
트위터 소스 코드 일부가 공격을 당해 알 수 없는 사용자에 의해 깃허브에 공개됐다. 깃허브는 금요일 트위터의 요청을 받고 포스트를 삭제했다.

트위터는 미국 북 캘리포니아 지구 연방 지방 법원에 코드를 공유한 사람과 다운로드한 사람의 신원 파악 명령을 깃허브에 내려달라는 소를 청구했다. 뉴욕 타임즈는 이 코드는 수 개월간 깃허브에 공개돼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 Getty Images Bank

트위터는 FreeSpeechEnthusiast라는 사용자가 깃허브에 코드를 공개한 것은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는 서류를 보도했다. 코드에는 사용자 데이터를 추출하거나 사이트를 공격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이 포함되어 있었다.

뉴욕 타임즈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트위터 내부 조사가 시작되었고 유출자는 지난해 트위터를 떠났다. 지난해 전체 트위터 직원의 75%, 즉 약 7,500명에 해당하는 인원이 사임 또는 해고로 퇴사했다.
 

트윗 추천 코드 공개 예정 

3월 18일에는 CEO 일론 머스크가 트윗 추천에 쓰이는 모든 코드를 3월 31일부터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의 알고리즘은 내부적으로도 완전히 소화할 수 없을 만큼 지나치게 복잡하다. (공개되면) 불필요한 점도 많이 알려지겠지만 문제가 발견되면 바로 패치할 예정”이라는 트윗을 발행했다. 또한 더 매력적인 트윗을 노출하기 위한 접근 방식 단순화를 계획 중이며 이것 역시 오픈소스로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출된 코드에 트윗 추천 코드도 포함되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머스크는 “코드 투명성을 제고하면 처음에는 당혹스럽겠지만 추천 품질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 신뢰를 얻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위터를 둘러싼 여러 가지 문제

지난해 10월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트위터는 대량 해고, 서비스 중지, 콘텐츠 중재 변경, 언론의 자유와 온라인 보안 사이의 균형 등 여러 가지 논쟁과 문제에 직면했다.

광고주들은 서비스 중단이 잦은 플랫폼에 광고를 게재하는 것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주 금요일 머스크는 트위터의 현재 가치가 6개월 전 인수한 금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약 200억 달러에 불과하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이 메일에서 머스크는 경영난을 완화하고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대량 해고와 비용 절감 등 급진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4월 1일부터는 사용자에게 파란색 인증 표시를 제공하는 트위터 블루 요금제를 전 세계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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