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RHEL 9' 베타 공개…"관리 툴 변경 최소화"

Jon Gold 2021.11.04
RHEL(Red Hat Enterprise Linux) 버전 9가 베타로 공개됐다.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관련된 10여 가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고 관리와 자동화 작업이 더 간소화됐다. 그러나 가장 큰 특징은 이전 버전과 비교해 관리 툴의 변화가 별로 없다는 점이다. 이전 메이저 업그레이드의 가장 큰 단점이 없어졌다.

이번 버전의 가장 중요한 신기능은 장애를 더 쉽게 분석할 수 있는 강화된 웹 콘솔 성능 지표다. 다운타임 없이 커널을 패치하거나 새로운 OS 이미지를 더 쉽게 만드는 방법을 지원한다.

IDC의 부사장 데이브 매카시에 따르면, 이들 신기능 중 대부분은 RHEL 9를 엣지 환경에서 운영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특히 자동화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흔히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생각하는 확장성과 다른 방식이다. 레드 햇은 RHEL을 이전과 완전히 다른 환경에 밀어 넣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RHEL 9에서는 보안과 컴플라이언스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레드 햇은 웹 콘솔을 통한 스마트 카드(Smart Card) 인증을 네이티브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싱글 사인 온 로깅이나 통합 오픈SSL 3 등 HIPPA, PCS-Dss 같은 컴플라이언스 규격을 간단하게 준수할 수 있도록 하는 추가 보안 프로파일도 제공한다.

또한 레드 햇은 새로운 컨테이너화 옵션도 발표했다. '마이크로'와 '미니멀' 폼 팩터에 맞춘 표준 유니버설 베이스 이미지가 대표적이다. 제약이 많은 기기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엣지용 운영체제로서 RHEL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기능이다.

매카시에 따르면 이런 레드 햇의 접근법은 오픈소스 엣지 경쟁제품과 완전히 다르다. 그는 "SUSE는 매우 특별한 엣지 제품을 만들어 자신의 표준 리눅스 제품군에 추가했다. 반면 레드 햇은 달랐다. 핵심 제품에 관련 기능을 추가했다. 후자가 더 잘 결합한 솔루션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기업에 RHEL 9에 주목할만한 또 다른 점도 있는데 이것은 신기능 같은 것이 아니다. 즉 레드 햇은 기존 관행을 깨고 기존 관리 툴을 거의 바꾸지 않았다. 이전까지만 해도 새 버전은 새로운 툴을 잔뜩 내놓아서 관리자가 이를 별도로 배워야 했다. 규모와 복잡성 측면에서 끊임없이 확장해야 하는 IT 환경의 실무자로서는 골치 아픈 일이었다.

매카시는 "다른 메이저 릴리즈와 달리 이번에는 더 친절한 방식이다. 메이저 버전이 바뀌면 종종 새로 배워야 할 것이 많았다. 반면 RHEL 9에서는 관리 툴을 RHEL 8과 거의 똑같이 유지하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RHEL 9는 현재 다운로드해 테스트할 수 있다. RHEL 베타 엑세스에 대한 제한도 없으므로, 무료 레드 햇 개발자 계정으로도 내려받을 수 있다. 레드 햇은 RHEL 9 공식 발표일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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