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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페이스북 커넥트’ 개최…“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의 미래를 논하다”

편집부 | ITWorld 2020.09.17
페이스북이 개발자 커뮤니티와 함께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기술의 미래와 페이스북의 기술 비전을 공유하는 연례 컨퍼런스 ‘페이스북 커넥트(Facebook Connect)’를 개최했다. 올해로 7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페이스북은 기존 ‘오큘러스 커넥트’인 행사명을 ‘페이스북 커넥트’로 바꾸고, VR 헤드셋 오큘러스를 비롯한 페이스북의 모든 AR/VR 프로젝트를 보다 포괄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페이스북 내 모든 AR/VR 팀도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Facebook Reality Lab)’으로 통합,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페이스북 커넥트는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와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 책임자 앤드류 보스워스, 페이스북의 AR 콘텐츠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크리스 바버 등 페이스북의 주요 인사들이 기조연자로 나섰다. 이후, 오큘러스 제품 디자인 담당자가 직접 설명하는 오큘러스 소셜 VR 플랫폼의 미래와 실제 기업 리더들이 소개하는 VR 기술 활용 사례, 현실 세계를 확장하는 스파크 AR의 잠재력 등 35명 이상의 연사들이 함께한 다양한 세션들이 이어졌다. 



이번 커넥트에는 10월 출시될 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 2’가 공개됐다. 역대 최상급 해상도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XR2 플랫폼 프로세서를 탑재해 더욱 향상된 몰입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의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가격도 299달러로 낮춰 한층 대중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재택 근무를 돕는 인피니트 오피스(Infinite Office), 홈트레이닝의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건강 앱 등 기존 하드웨어 대비 대폭 강화된 AR 기능을 통해 더 넓은 확장성을 갖췄다. 퀘스트가 게임이나 영상을 주로 소비했던 VR 플랫폼에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그 속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AR의 영역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갔음을 보여준다. 

또한 페이스북은 소셜VR 플랫폼인 호라이즌(Horizon)의 업그레이드된 기능과 안경업체 에실로룩소티카와의 협력으로 2021년 출시할 스마트글래스의 시제품(프로토타입)을 공개하는 등 VR/AR기술과 페이스북 플랫폼을 결합함으로써 전 세계 사람들을 연결하겠다는 방향성을 더욱 분명히 드러냈다. 

페이스북 ‘스파크 AR(Spark AR)’에 대한 성과도 집중 조명됐다. ‘스파크 AR’은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AR 필터 등의 다양한 효과를 제작하고 출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AR 기술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기업이나 일반 이용자도 손쉽게 AR 효과를 제작하는 것은 물론, 본인이 제작한 AR 효과를 플랫폼에 등록하고 직접 출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2018년 10월 스파크 AR을 처음 선보인 이후, 페이스북은 전 세계 190개국에서 이를 활용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이 약 4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1년 간 스파크 AR 플랫폼에 등록 및 출시된 AR 효과만 120만 건에 달하며, 최근 3개월 동안 총 10억건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한 크리에이터 계정은 15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매월 6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러한 효과를 활용해 다양한 AR 경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페이스북은 특정 2D 이미지를 인식해 AR 효과를 보여주는 ‘타깃 트래킹(Target Tracking),’ 효과 제작에 영감을 줄 수 있는 ‘스티커 템플릿(Sticker Template)’ 등 약 50여 가지의 새로운 기능도 플랫폼에 추가했다. 올해 말에는 페이스북 메신저와 포털에서도 개인 크리에이터가 스파크 AR에서 제작한 AR 효과를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코리아 정기현 대표는 “오큘러스, 스파크 AR과 같은 기술의 발전이 일상속의 물리적 제약을 뛰어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다”며, “콘텐츠와 기술에 있어 어느 시장에서도 뒤지지 않는 대한민국의 개발자들이 페이스북 VR/AR 플랫폼에서도 크게 활약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계속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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