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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 디지털 디바이스 / 모바일 / 스마트폰

iOS 16 위시리스트 : 2022 WWDC에서 보고 싶은 10가지 기능

Jason Cross | Macworld 2022.04.11
WWDC가 몇 달 앞으로 다가왔다. 기존의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애플은 오는 6월 6일 오전 10시(태평양 표준시)에 열리는 행사에서 iOS 16, 아이패드OS 16, 맥OS 13, tvOS 16 및 워치OS 9와 같은 새로운 운영체제를 미리 선보일 것이다. 그리고 가장 큰 기능과 디자인 변경 사항을 모두 강조할 것이다. 애플의 행보를 면밀히 주시하는 사람들은 항상 새로운 하드웨어에 흥분하지만, 주요 운영체제 업데이트도 엄청난 일이다. 애플이 소프트웨어로 무슨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10억 명이 넘는 사용자의 생활이 극적으로 달라질 수 있어서다.
 
ⓒ IDG

매년 그렇듯이 올해도 WWDC에서 볼 수 있기를 희망하는 몇 가지 기능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애플이 이 기사를 참고해서 결정하거나 행사 전에 이런 기능을 구현할 시간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런 제안은 사용자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전자제품을 생산적인 방향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를 염두에 두고 iOS 16에서 출시되기를 희망하는 몇 가지 '위시리스트'를 소개한다. 


대화형 위젯(Interactive widgets)

iOS 14에서 애플은 위젯을 완전히 가다듬었다. 더 멋있어지고 표준화된 느낌이며 앱 아이콘과 함께 홈 스크린에도 위젯을 띄울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애플은 중요한 것을 잃어버렸다. 상호작용이다. 위젯은 새로운 정보를 시각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위젯을 누르면 연결된 앱이 열린다. 하지만 없는 것이 하나 있다. 버튼이나 슬라이더를 눌러 위젯에서 실질적인 작업을 하는 기능이다. 특히 애플 뮤직과 같은 앱이 특히 실망스럽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위젯으로 제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나 iOS에서는 앱을 여는 것 외에는 아무런 기능도 하지 않는다.

분명히 몇 가지 안전장치를 마련할 필요는 있다. 대화형 위젯의 프레임워크는 실수로 눌러서 홈 알람을 끄는 등의 작업을 하지 않도록 설계해야 한다. 그러나 애플은 앱을 열지 않고 간단한 제어 기능을 갖춘 위젯만으로도 유용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충분히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음악을 제어하는 위젯이 있다면 좋지 않을까. ⓒ IDG


AOD(Always-on display)

애플이 실행에 옮길 때까지 계속 요구하고 싶은 기능이다.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든 아이폰이 유용한 정보를 항상 화면에 표시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OLED 디스플레이는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스마트폰에 탑재됐으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AOD를 오랫동안 지원했다. 

적어도 선택사항은 되어야 한다. 배터리 수명을 저하시키거나 번인(Burn-in) 현상을 일으키지 않도록 AOD를 잘 설계할 수 있겠지만, 이런 위험을 우려하는 사용자들이 AOD 기능을 비활성화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미 애플은 애플 제품 가운데 배터리에 가장 민감한 기기인 애플 워치에는 AOD를 구현했다. 필자가 원하는 것은 간단하다. 책상 위에 올려 둔 핸드폰을 힐끗 쳐다봄으로써 시간, 날짜, 날씨, 혹은 어떤 중요한 알림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정도다. 2022년에 하는 요구치고 과한 수준은 아니다. 
 
아이폰 13이 출시되기 전 소문처럼 AOD 기능이 있다면 좋을 것이다. ⓒ EverythingApplePro


잠금 화면 개선

iOS 15에서 애플은 잠금 화면의 알림 과부하를 막기 위해 '시간 지정 요약'으로 여러 알림을 압축했다. 특정 활동을 하고 있을 때 알림을 숨기는 집중(Focus) 모드와 결합해 사용자가 방해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간 지정 요약과 집중 모드의 의도는 좋지만, 설정에 너무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거의 쓸모가 없다. 모든 것이 옵트인 방식이며 사용자는 요약에 속하는 앱이 어떤 것인지, 무엇이 포커스 모드가 되어야 하는지, 포커스 모드는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 등을 일일이 결정해야 한다. 알림은 이런 기능이 등장하기 전에도 항상 관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모든 사용자가 기본 설정만을 사용했다.

필자는 애플이 잠금 화면 정리에 있어서 다른 접근방식을 취하기를 바란다. 사용자가 알람을 보고 싶을 때 알림 센터를 내리도록 하고, 잠금 화면에는 간단한 알림 개수만 띄우고 클릭하면 알림 센터가 열리도록 하는 것이다. 날씨, 블루투스로 연결된 기기의 배터리 잔량 또는 기타 간단한 정보 아이콘과 기타 유용한 데이터를 위해 잠금 화면을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잠금 화면을 더 유용하게 만드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단순 시계와 알림 목록은 과거의 유물처럼 느껴진다. 알림은 사용자의 관심을 끌어야 하는 전쟁터에서 일종의 무기가 되었고, 필자는 애플이 사용자에게 방탄조끼를 주기를 바란다. 잠금 화면의 플래시와 카메라 단축키를 다른 기능으로 큐레이션한 목록으로 설정할 수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앱 라이브러리의 디자인 개선

앱 라이브러리는 좋은 아이디어다. iOS 14에 도입된 이 기능을 사용하면 아이폰에서 앱을 물리적으로 제거하지 않고 홈 화면에서 덜 사용하는 앱을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앱 라이브러리는 직관적이지 않으면서 디자인이 약간 복잡하다. 앱 라이브러리의 폴더는 애플리케이션을 유형별로 자동 관리하지만, 사용자가 생각한 유형과 실제로 포함된 폴더의 유형이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

더욱 안 좋은 것은 폴더의 UI다. 폴더는 4개의 아이콘 쿼드(quads)로 표시된다. 커다랗게 표시되는 앱 3개를 클릭하면 해당 앱이 열리지만, 4번째 지점에 있는 앱 모음 부분을 클릭하면 폴더가 열린다. 디자인적으로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다. 솔직히 앱 라이브러리의 맨 위에 있는 검색 바를 누르면 나타나는 것처럼 간단한 알파벳 목록이 보기에 더 좋을 것이다. 최소한 애플 워치에서 했던 것처럼 알파벳 목록을 기본 보기로 만들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야 한다.

자동 폴더 스키마도 전반적으로 재고할 필요가 있다. 앱 라이브러리의 자동 폴더는 움직이고 이동하므로 폴더의 위치를 기억하고 익숙해지는 데 방해가 된다. 앱 명칭이 없고, 앱을 여는 동작과 폴더를 확장하는 동작을 분명하게 구분할 수 없다. 너무 단순하게 만들려고 노력해서 오히려 혼란스러워진 경우다. 
 
앱 라이브러리는 환영할 만한 변화였지만, 개선이 필요하다. ⓒ IDG


홈키트 개편 및 새로운 홈 앱

홈 앱의 디자인은 구식이고 정보 계층에 대한 감각이 부족하다. 화면 상단의 빠른 정보와 컨트롤은 자동으로 선택돼 편집할 수 없으며 등록한 모든 스마트 홈 기기가 유형에 상관없이 동일한 정사각형으로 표시된다. 이 정사각형 가운데 하나를 탭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길게 누르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는 실험해보지 않고는 바로 알 수가 없다. 애플은 다양한 종류의 기기를 서로 다른 유형의 컨트롤로 사용하도록 홈 앱을 개편해야 한다. 단순 플러그는 스마트 조명과 같은 방식으로 표시되거나 제어되어서는 안 되며, 온도 조절기와 동일해서도 안 되고, 홈팟과 동일해서도 안 된다. 

또한 애플은 여러 제조업체에 홈키트 지원을 추가하도록 더 큰 압박을 가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알렉사나 구글 어시스턴트만 지원하고 홈키트와는 호환되지 않는 스마트 홈 기기가 너무 많다. 애플이 모든 스마트 홈 기기들이 홈키트를 지원하도록 설득했다고 해도, 공정한 경쟁이 되려면 몇 년은 걸릴 것이다.
 
어떤 스마트 홈 기기를 사용하든 정사각형으로 표시되는 것은 똑같다. ⓒ IDG


더 많은 기본 앱 옵션

iOS 14부터는 기본 이메일 앱과 웹 브라우저를 설정할 수 있다. 좋은 시작이지만, 시작에 불과하다. 기본 음악 및 팟캐스트 앱도 설정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시리에게 재생을 요청할 때 매번 앱 이름을 지정할 필요가 없다(혹은 시리가 기억하기를 바란다). 

메시지를 전송도 마찬가지다. 메시지 앱이 사용자 ID를 시스템 연락처와 연결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갖추고 시리에게 "시리야, 엄마에게 메시지 보내줘"라고 할 때 기본 설정을 변경하기로 설정했다면 문자 메시지 대신 왓츠앱 같은 서드파티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은 보안에 위협이 되는 앱을 멀리하면서 기본 앱 옵션을 더 많이 확대할 수 있다. 달력, 지도, 날씨 등이 모두 좋은 후보다. 


사이드로딩

애플의 앱스토어 정책에 대한 논쟁은 수년 동안 계속되어 왔으며, 금방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맥에서 애플은 게이트키퍼(Gatekeeper)와 인증서 서명을 사용해 앱에 악성코드가 포함되지 않도록 한다. 개발자는 애플에 앱을 제출해 인증을 받은 뒤 원하는 방식으로 웹에 배포할 수 있다.

이런 방식은 iOS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앱 스토어 외부에서 앱을 설치하는 것을 선택해야 할 것이고, 물론 적절한 경고를 받을 것이다. 그리고 앱은 인증받아야 하는 많은 기술적 장애물이 맥보다 더 많을 것이다. 즉, iOS 개발자는 위치 액세스 같은 작업에 적합한 프레임워크를 사용하고 아이폰의 개인정보 설정이 손상되지 않도록 앱을 개발해야 한다. 

다시 말해 애플은 기술, 안전 및 보안 규칙을 충족하는 모든 아이폰 앱을 공증하고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되, 앱스토어 배포를 정의하는 콘텐츠 규칙과는 별도로 유지해야 한다. 물론 법이 요구하기 전까지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 애플이 iOS 16에서 사이드로딩을 허용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 인증 요구를 매우 제한적으로 설정하더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사이드로딩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리스트가 아닌 희망 사항이다.


시리 개선

객관적으로 판단하면 애플은 iOS 15에서 시리를 훌륭하게 개선했다. 마침내 오프라인에서도 시리를 사용하게 되면서 응답 속도가 빨라지고 개인정보를 더욱 잘 보호할 수 있다. 또한 시리는 조금 더 똑똑해졌고 더 신뢰할 수 있게 되었으며, 화면에 있는 것을 이해해서 반응하는 성능이 훨씬 개선됐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매번 구글 어시스턴트에게 질문을 하고 좋은 답을 얻을 때마다 호기심으로 시리에게도 같은 질문을 하는데, 시리는 너무 자주 실패한다. 시리가 좋아지고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충분히 빠른 속도로 좋아지지는 않을 뿐이다. 


2FA 앱 통합 

앱이나 웹 사이트에 로그인하고 텍스트 메시지로 2단계 인증(Two-factor authentication, 2FA) 코드를 보내면 키보드 제안 표시줄에 코드가 뜬다. 그것을 누르기만 하면 앱/웹 사이트에 코드를 자동으로 입력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앱 사이를 이동하며 일련의 숫자를 기억할 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뛰어난 기능이다. 그러나 이것은 SMS 기반 코드로 제한되며, 항상 가장 안전한 옵션이 되는 것은 아니다. SIM 재킹, 번호 재라우팅 서비스와 같은 공격은 SMS 기반 텍스트 메시지를 손상시킬 수 있다.

애플이 오시(Authy), 구글 어센티케이터(Google Authenticator), 스텝 투(Step Two)와 같은 일회용 암호 코드 생성 앱에 대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면 좋을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앱이나 사이트가 코드를 요청할 때 키보드 제안 표시줄의 동일한 지점에 안전하게 입력할 수 있다.
 
2FA 앱으로 오는 코드도 키보드 제안 표시줄에 뜬다면 얼마나 좋을까? ⓒ IDG


상태 표시줄의 배터리 잔량 

가장 사소한 희망 사항이다. 아이폰에 페이스 ID가 탑재됐을 때 상태 표시줄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고, 애플은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없앴다. 물론 컨트롤 센터에서 아래로 밀었을 때 볼 수는 있지만, 번거로운 일이다. 아이폰의 상태 표시줄 부분이 트루뎁스(TrueDepth) 모듈로 가득 찬 것은 알지만, 배터리 잔량을 다시 집어넣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아이폰 14 프로에서 노치가 사라진다는 소문이 있으니 기다리면 알게 될 것이다. 
 
많은 사용자가 배터리 잔량 아이콘을 그리워한다. ⓒ IDG


전화 수신 화면

픽셀 스마트폰에서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해 알 수 없는 통화를 거르고 전화를 받거나 음성 사서함으로 보내기 전에 발신인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은 자동 녹음 전화가 증가하는 오늘날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시리도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면 좋을 것이다. 애플은 iOS 15에서 알 수 없는 번호를 무음으로 설정하는 기능을 제공하지만, 받아야 하는 전화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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