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한 멀티미디어 편집 툴”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익스프레스 발표
핵심만 정리하면, 익스프레스는 몇 가지 이미지 편집 툴을 갖춘 레이아웃 편집기이다. 미리 만들어져 있는 템플릿과 그림에 크게 의존하는데, 이들 요소를 적절한 곳에 삽입해서 재배치하고 수정할 수 있다. 템플릿과 그림은 주로 온라인 프로모션 용도에 적합한데, 눈에 띄는 제목이나 페이스북 포스트에 맞는 튀는 이미지 등이 대표적인 예다. 웹 버전은 처음부터 미리 만들어진 포맷과 템플릿으로 시작한다. 어도비에 따르면, “2만 개의 고급 어도비 폰트와 로열티 없는 1억 7,500만 장의 어도비 스톡 이미지”도 포함되어 있다.
좀 더 흥미로운 것은 익스프레스가 처음부터 크로스 플랫폼으로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웹 버전은 당연히 윈도우 맥 OS, 크롬 OS 상에서 모든 브라우저에서 동작하며, 안드로이드와 iOS는 전용 앱이 있다. 특히 모바일 상에서 서로 다른 화면 모양과 크기에 잘 적용된 것은 물론, 모든 버전의 익스프레스가 동일한 툴과 템플릿, 이미지 소스에 액세스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익스프레스의 주 사용자층은 누구일까? 기술적으로 모든 사람이다. 어도비의 다른 대부분 프로그램과 달리, 익스프레스는 무료이다. 물론 캔디 크러시 게임 같은 방식이다. 무료 어도비 계정만 있으면, 프로그램을 실행해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편리한 템플릿과 유용한 폰트 및 이미지를 이용하려면, 이런저런 방식으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익스프레스의 전체 버전은 월 10달러이며, 기존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사용자와 학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월 10달러는 잘 만들어진 템플릿과 폰트, 이미지에 대한 비용이지만, 초보 소셜 미디어 사용자에게 권장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과대평가하는 어도비의 특성을 거의 벗어나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