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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3 루머 : 카메라 개선은 소프트웨어 중심

Macworld Staff | ITWorld 2021.04.01
아이폰 12가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시장에선 아이폰 13에 대한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 기사에서는 약간의 회의론을 담아 관망하는 시각으로 최신 루머나 관련 보도를 모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출처의 신뢰도를 떠나 애플은 여러 가지 이유로 계획을 바꾸거나 취소할 수 있다. 
 

카메라 개선은 하드웨어 아닌 소프트웨어 중심

아이폰 13이 이전 모델과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더 빠른 프로세서를 탑재한 ‘s’ 모델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몇 가지 카메라 업그레이드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맥루머(Macrumors)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아이폰 13, 13 미니, 13 프로의 메인 카메라 사양은 f/1.6, 7P 광각 렌즈이고, 13 프로 맥스의 메인 카메라는 f/1.5 7P 렌즈여서 카메라 하드웨어는 이전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 13의 메인 카메라가 아이폰 12와 같으리라는 이야기는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애플이 일반적인 사진 촬영 경험을 업그레이드하지 않으리라는 의미는 아니다. 여러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초광각 및 망원 렌즈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추가로, 애플은 AI와 이미지 처리 엔진 업그레이드를 통해 여러 가지 개선과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 수 있다. 

 

프로모델에 ‘매트 블랙’ 옵션 부활

아이폰 13의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옵션 포함을 예고했던 맥스 웨인바흐가 차세대 아이폰의 프로 모델에 대해 몇 가지 전망을 내놨다. EverythingApple Pro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웨인바흐는 아이폰 13 프로와 13 프로 맥스가 스페이스 그레이를 대체했던 그라파이트 색상보다 더 진한 매트 블랙 옵션이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아이폰 7에 매트 블랙 옵션을 적용한 바 있다. 또한, 웨인바흐는 프로 모델은 새로운 스테인리스 스틸 코팅 처리되어 지문과 얼룩이 덜 묻고, 카메라 범트가 이전만큼 많이 돌출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카메라와 관련해서 웨인바흐는 아이폰 12에서 전체 모델로 확대됐던 인물사진 모드가 카메라 렌즈와 LiDAR 센서의 데이터를 결합하는 새로운 프로세스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애플이 비디오 촬영 시 피사체에 초점이 유지되도록 하는 새로운 이미지 안정화 보정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더 작은 노치는 이런 모습?

아이폰 13에는 더 작은 노치가 탑재되리란 소문이 계속 있었는데, 아마도 이 새로운 노치를 처음으로 보게 된 듯하다. 그리스 기반의 수리 전문 업체인 아이리페어(iRepair)는 맥루머측에 차세대 아이폰의 새로운 노치로 추정되는 사진을 제공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스피커가 케이스 상단으로 이동했고, 노치가 더 얇고 좁아졌다는 점이다. 노치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만일 이 사진이 정확하다면, 이 정도도 큰 발전일 것이다.
 
ⓒ Macrumors
 

노치 작아지고 배터리 용량은 증가

아이폰 13 공개를 약 6개월 정도 앞두고, 이와 관련된 각종 정보와 추측이 빠르게 등장하고 있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밍치 궈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신형 아이폰에는 퀄큼의 X60 모뎀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X60 모뎀은 아이폰 12에 탑재된 X55 모뎀보다 더 작고 전력 효율이 높다. 또한, 궈는 “로직 보드에 SIM 카드 슬롯이 통합되고, 페이스 ID 컴포넌트의 두께를 줄이는 등 공간을 절약하는 설계를 통해 용량이 더 큰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 ID 컴포넌트가 얇아지면서 노치도 더 작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TB 스토리지와 LiDAR

아이폰의 스토리지 용량 제한이 아쉬웠다면, 아이폰 13에서는 이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아시아 공급 체인 관련 전문 애널리스트인 웨드버시(Webush)의 다니엘 아이브는 아이폰 13에 1TB 스토리지 옵션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최대 용량이 512GB인 프로 모델에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은 400달러 정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브는 또한, 아이폰 12의 LiDAR 센서가 아이폰 13 모델 전체에 탑재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는 프로 모델 전용인 LiDAR를 보급형 모델에도 적용하면, AR을 주류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올웨이스 온 디스플레이

유튜브 채널 ‘EvertythingApplePro’를 운영하는 맥스 웨인바크는 차세대 아이폰에 올웨이즈 온(always-on) 잠금 화면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잠금 화면에서 시계, 배터리 잔량, 알림 등을 항상 볼 수 있는 기능이다. 배터리를 절약하기 위해서 애플은 애플워치와 같은 LPTO(low-temperature Polycrystalline oxide)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리라는 것이 웨인바크의 설명이다. 또한,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프로모션(ProMotion)이 프로 모델에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웨인바크는 차세대 아이폰의 후면에 “부드러운 매트” 소재가 사용되어서, 맥세이프(MagSafe) 액세서리의 연결성을 강화할 것이고, 천체 사진, 인물 모드 비디오 지원, 카메라 센서와 렌즈 개선 등도 언급했다.
 

차기 아이폰은 S 모델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애플 엔지니어들이 2021년 출시될 차기 아이폰을 S 레벨로 간주한다고 보도했다. 과거 애플은 아이폰 X와 아이폰 XS처럼, S 설계 모델을 이전 아이폰과 비교해 주요 기능 변경이 거의 없는 제품으로 명명해왔다.

거먼은 또한, 애플이 최근 안드로이드에서 보급되기 시작한 폴더블 스마트폰의 초기 개발에 착수했다고도 보도했다. 프로토타입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개발이 완료되었지만 아이폰과의 통합하는 단계까지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거먼은 폴더블 디스플레이 뒤에 전자 장치가 배치된 거의 보이지 않는 내부 힌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렇더라도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이 올해 안에 발매되지는 않을 예정이다. 
 

초광각 카메라 기능 대폭 개선 전망

아이폰 관련해 정확한 예측으로 유명한 애널리스트 밍치 쿠오는 2021년에 등장할 아이폰은 아이폰 12와 디자인과 화면 크기는 유지되지만,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에 포함된 초광각 카메라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 IDG

현재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에는 f/2.4, 5매 렌즈를 특징으로 하는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는데, 차기 아이폰 프로모델에는 f/1.8에 6매 렌즈인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되리라는 전망이다. 조리개가 커짐으로써 더 많은 빛을 받아들여 저조도 환경에서의 사진 품질이 높아지며, 자동 초점 기능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쿠오는 또한, 2022년에는 현재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 전용인 초광각 렌즈가 모든 모델에 포함되며, 프로 모델에는 새로운 광학 줌 렌즈가 탑재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내년 아이폰과 관련해 쿠오는 포트가 완전히 사라지고, 120Hz 프로모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디스플레이 혹은 전원 버튼에 직접 포함되는 차세대 터치ID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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