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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영상 편집 앱 '아이무비 3' 공개… 매직 동영상·스토리보드 기능 추가

Roman Loyola | Macworld 2022.04.13
아이폰에서 영상 촬영은 매우 간편하다. 순간의 기록을 위한 것이든 더 긴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든 상관없이 영상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촬영한 영상을 편리하게 편집할 수 있도록, 애플이 아이패드와 아이폰용 아이무비 3.0(iMovie 3.0)을 공개했다. 무료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매직 동영상을 이용하면 아이폰에서 짧은 스냅샷을 만들 수 있다. © Apple
아이무비 3.0의 가장 큰 변화는 더 직관적으로 편집할 수 있는 신기능 2가지이다. 먼저 매직 동영상(Magic Movie) 기능은 중요한 순간을 기록한 영상 클립 '스냅샷(snapshots)'을 위한 것이다. 여러 스냅샷을 합쳐 더 재미있고 문맥이 있으며 설득력 있는 스토리로 바꿔준다. 인터페이스도 아이무비 타임라인과 다른데, 영상 편집 섹션 옆에 클립 선택기를 추가해 클립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매직 동영상을 이용해 비디오를 만들려면 여러 비디오 클립이나 사진, 이미지 중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매직 동영상이 하나의 영상을 만든다. 이후에 사용자가 클립을 조정하거나 삭제할 수 있고, 미세하게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 있다. 애플은 동영상의 분위기를 바꿔 줄 다양한 매직 동영상 스타일을 제공한다.

두 번째 신기능은 스토리보드(Storyboards)다. 스토리보드는 기본적으로 더 긴 영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템플릿이다. 긴 영상을 만들어야 하는데 스토리보드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에게 클립 시퀀스를 어떻게 연결할지 가이드를 제공한다. 스토리보드는 빈 타임라인에서 아이무비를 실행하는 대신 콘텐츠 설명과 제안 그리고 클립 사용 팁에 대한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20가지 스토리보드 템플릿은 그 안에 담으려는 콘텐츠의 내용에 따라 구별된다. 예를 들어 '제품 리뷰' 스토리보드는 안내 섹션으로 시작해 제품 설명, 장단점, 게스트 등장 등으로 이어진다. 이 밖에도 요리, 게임, 축하, 내 소개 등의 다양한 스토리보드가 있다.

단, 이러한 구성 설명은 제안일 뿐이다. 아이무비는 사용하려는 클립의 내용이 스토리보드와 정확히 일치하는지 알지 못하므로, 필요에 따라 사용자가 클립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스토리보드를 조정하거나 다시 기본 스토리보드로 돌아가야 한다. 사용자는 언제든 기본 스토리보드에서 벗어나 클립 순서를 조정하거나 삭제해 아이무비의 제안과 다르게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이밖에 다양한 타이틀과 전환 효과를 사용할 수 있고, 글꼴과 색깔, 스타일을 수정할 수 있다. 음악 편집 툴도 지원한다. 음악은 전체 영상 길이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된다.
 
스토리보드에는 만들고자 하는 영상과 어울리는 다양한 타이틀이 포함돼 있다.

매직 동영상과 스토리보드는 16×9 화면 비율로만 영상을 만들 수 있고 아이무비의 공유 버튼을 통해 저장할 수 있다. 매직 동영상과 스토리보드 프로젝트 파일을 별도로 저장한 후 아이맥이나 맥용 파이널 컷 프로에서 열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표준 타임라인에서 모든 요소가 포함된 채로 나타난다. 아이무비 3.0은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는 최소한 iOS, 아이패드OS 15.2 이상 버전을 설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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