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클리 포토닉스가 만든 이 신형 센서는 스마트워치 뒷면에서 피부로 적외선을 쏘는 방식으로, 혈압, 혈당, 혈중 알콜 농도 등 여러 가지 혈액 관련 신호를 매우 정확하게 측정한다.
그동안 애플 워치 시리즈 6에는 새로운 Sp02 센서가 들어가 혈중 산소포화도를 측정할 수 있었다. 시리즈 4에는 디지털 크라운에 ECG 센서가 내장됐다. 이런 센서는 현재 핏비트나 삼성 등의 다른 워치 제품에서도 사용되지만, 로클리 포토닉스의 새 센서와 같은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은 없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로클리의 매출 대부분은 애플이었다. 따라서 두 기업은 오랜 기간 협업해 왔음을 알 수 있다. 상장 문건에서도 로클리는 양사의 계약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로클리의 CEO 앤드루 릭맨은 내년에 나올 일반 소비자용 제품에 자사의 새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제품이나 회사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팀 쿡은 오랜 기간 애플워치의 헬스케어 기능을 다듬어왔고,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혈당 측정 기능을 장기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