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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인적분할로 기업·주주가치 높인다”

편집부 | ITWorld 2021.04.15
SK텔레콤(www.sktelecom.com)은 ‘AI & 디지털 인프라 컴퍼니’로 인적분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적분할의 취지는 통신과 더불어 반도체, 뉴(New) ICT 자산을 시장에서 온전히 평가받아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통신 사업과 신성장 사업을 분리함으로써 각 영역에 적합한 경영구조와 투자기반을 갖춰, 반도체와 뉴 ICT 사업을 확장하고 주주들에게 통신 사업과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AI & 디지털 인프라 컴퍼니는 SK브로드밴드 등을 자회사로 두고 5G 리더십을 기반으로 AI와 디지털 신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신사업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독형서비스 등이다.

존속회사는 안정적인 현금흐름(Cash Flow)을 기반으로 5G 유망산업에서 미래 수익을 창출하고 AI, 디지털 인프라 등 혁신기술 개발에 지속 투자함으로써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신설 ICT 투자전문사는 국내외 반도체 관련 기업에 적극 투자함으로써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강화하는 중책을 맡는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과거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구 도시바메모리) 투자,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진행했을 때보다 더욱 활발한 투자가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뉴 ICT 자회사들의 IPO를 적극 추진해,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수익창출-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예정이다.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은 생활 전반의 편의를 제공하는 라이프 플랫폼 기업을 지향한다.

SK텔레콤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신설회사와 SK의 합병설에 대해서는 “합병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분할을 통해 주주들이 SKT 존속·신설회사의 사업성과와 투자현황을 좀 더 분명하게 파악하고 개인성향에 맞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여러 기회를 통해 주주들과 적극 소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추후 이사회 의결, 주주총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연내 분할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 지향적인 기업가치를 반영한 새로운 회사명도 준비하고 있다.

SK텔레콤 박정호 CEO는 “지금까지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잘 키워온 SK텔레콤의 자산을 온전히 평가받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시점”이라며, “분할 후에도 각 기업의 지향점에 따라 계속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자”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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