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03

리뷰 | 고양이를 위한 iOS 앱 '캣 피싱 2', 고양이에게 리뷰를 맡겼더니…

Adam Patrick Murray | Macworld
푸리나(Purina)가 필자와 필자의 고양이 비비(BB)를 위해 캣 피싱 2(Cat Fishing 2)가 설치된 아이패드를 보내줬을 때, 필자는 비비가 전혀 관심 보이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이 무료 앱은 고양잇과 동물을 위해 개발됐다. 고양이에 맞춰 화면 위를 떠다니는 물고기의 형태와 숫자, 색깔 등 다양한 요소를 설정할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비비는 필자가 가진 수많은 전자기기에 관심을 보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캣 피싱 2는 조금 달랐다.

필자가 받은 상자에는 비비를 위한 제품이 가득했다. 비비가 매우 좋아하는 웜드 앤 서브드(Warm’d & Serv’d) 고양이 간식부터 고양이가 입을 수 있는 후드티(비비가 싫어했다!) 등이 들어 있었다.
 
비비는 후드 티를 전혀 좋아하지 않았다. © Adam Patrick Murray/IDG

특히 인상적인 것은 수작업으로 만든 콘솔 컨트롤러 모양의 펠트 토이였다. 비비가 이렇게 오래 장난감에 푹 빠져서 노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결국 이 장난감을 숨긴 후에야 캣 피싱 2 리뷰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비비는 지치지 않고 컨트롤러 펠트 토이를 가지고 놀았다. © Adam Patrick Murray/IDG

캣 피싱 2는 고양이가 화면에 나타난 다양한 물고기와 다른 해상 생물이 헤엄치는 것을 지켜보도록 만들어진 앱이다. 앱 스토어에서 5점 만점을 받은 리뷰가 수천 개가 달려 있다. 많은 고양이가 이 앱에 주목했다.

그러나 필자의 고양이 비비는 물고기를 잡으려 하는 대신 옆에 앉아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다. 기본적으로 활성화된 거대한 코이 물고기를 특히 좋아했다. 잠시 빈둥대는 듯하더니 다시 물고기 패턴을 눈으로 좇았다. 마치 연못 옆에 누워 일광욕하는 것 같았다.
 
© Adam Patrick Murray/IDG

이 게임에는 게임 내 옵션으로 게, 새우 같은 캐릭터가 들어 있다. 기본적으로 잠긴 상태인데, 이메일을 이용해 무료 멤버십에 가입하면 활성화된다.

필자는 이 캐릭터를 활성화했는데, 안타깝게도 비비가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게는 처음부터 무관심했고 새우는 아주 잠깐 잡는 시늉 정도 하다가 지켜보기만 했다. 물고기가 헤엄치는 속도를 빠르게 하고, 무작위 움직임을 추가하고 색깔을 바꿔도 마찬가지였다. 비비는 주변을 빠르게 움직이는 이 작은 디지털 사물에 집중하되 지켜보기만 했다.

비비는 몇 주간 여러 번 캣 피싱 2를 플레이했다. 하지만 지켜보는 것 이상의 반응은 없었다. 대부분 고양이가 그런 듯 비비가 앱과 기꺼이 놀고 싶어 하는 순간은 종잡을 수 없었다. 한 번 정도 화면을 공격하는 듯한 자세를 취했지만, 비비는 '물고기 사냥꾼이 아니었다'는 정도가 가장 정확한 표현이다.

비비의 반응은 이 앱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 필자가 다람쥐나 새의 유튜브 영상을 틀어줘도 비비는 항상 같은 반응이었기 때문이다.
 
비비는 기다리고 지켜보기만 했다. © Adam Patrick Murray/IDG

그래도 필자는 이 앱을 꽤 맘에 든다. 얼마나 이 앱을 이용할지는 키우는 고양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번 다운로드해서 고양이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확인해 볼 것을 추천한다. 그래픽도 상당한 수준이다.
 

사실 이런 결론은 푸리나가 기대한 것은 아니겠지만, 이 앱은 비비가 컨트롤러 모양의 펠트 토이와 한참 놀고 난 후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는 용도로 제격이다. 이런 앱이 더 필요하다고 '단언한다'. editor@itworld.co.kr


2021.05.03

리뷰 | 고양이를 위한 iOS 앱 '캣 피싱 2', 고양이에게 리뷰를 맡겼더니…

Adam Patrick Murray | Macworld
푸리나(Purina)가 필자와 필자의 고양이 비비(BB)를 위해 캣 피싱 2(Cat Fishing 2)가 설치된 아이패드를 보내줬을 때, 필자는 비비가 전혀 관심 보이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이 무료 앱은 고양잇과 동물을 위해 개발됐다. 고양이에 맞춰 화면 위를 떠다니는 물고기의 형태와 숫자, 색깔 등 다양한 요소를 설정할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비비는 필자가 가진 수많은 전자기기에 관심을 보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캣 피싱 2는 조금 달랐다.

필자가 받은 상자에는 비비를 위한 제품이 가득했다. 비비가 매우 좋아하는 웜드 앤 서브드(Warm’d & Serv’d) 고양이 간식부터 고양이가 입을 수 있는 후드티(비비가 싫어했다!) 등이 들어 있었다.
 
비비는 후드 티를 전혀 좋아하지 않았다. © Adam Patrick Murray/IDG

특히 인상적인 것은 수작업으로 만든 콘솔 컨트롤러 모양의 펠트 토이였다. 비비가 이렇게 오래 장난감에 푹 빠져서 노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결국 이 장난감을 숨긴 후에야 캣 피싱 2 리뷰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비비는 지치지 않고 컨트롤러 펠트 토이를 가지고 놀았다. © Adam Patrick Murray/IDG

캣 피싱 2는 고양이가 화면에 나타난 다양한 물고기와 다른 해상 생물이 헤엄치는 것을 지켜보도록 만들어진 앱이다. 앱 스토어에서 5점 만점을 받은 리뷰가 수천 개가 달려 있다. 많은 고양이가 이 앱에 주목했다.

그러나 필자의 고양이 비비는 물고기를 잡으려 하는 대신 옆에 앉아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다. 기본적으로 활성화된 거대한 코이 물고기를 특히 좋아했다. 잠시 빈둥대는 듯하더니 다시 물고기 패턴을 눈으로 좇았다. 마치 연못 옆에 누워 일광욕하는 것 같았다.
 
© Adam Patrick Murray/IDG

이 게임에는 게임 내 옵션으로 게, 새우 같은 캐릭터가 들어 있다. 기본적으로 잠긴 상태인데, 이메일을 이용해 무료 멤버십에 가입하면 활성화된다.

필자는 이 캐릭터를 활성화했는데, 안타깝게도 비비가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게는 처음부터 무관심했고 새우는 아주 잠깐 잡는 시늉 정도 하다가 지켜보기만 했다. 물고기가 헤엄치는 속도를 빠르게 하고, 무작위 움직임을 추가하고 색깔을 바꿔도 마찬가지였다. 비비는 주변을 빠르게 움직이는 이 작은 디지털 사물에 집중하되 지켜보기만 했다.

비비는 몇 주간 여러 번 캣 피싱 2를 플레이했다. 하지만 지켜보는 것 이상의 반응은 없었다. 대부분 고양이가 그런 듯 비비가 앱과 기꺼이 놀고 싶어 하는 순간은 종잡을 수 없었다. 한 번 정도 화면을 공격하는 듯한 자세를 취했지만, 비비는 '물고기 사냥꾼이 아니었다'는 정도가 가장 정확한 표현이다.

비비의 반응은 이 앱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 필자가 다람쥐나 새의 유튜브 영상을 틀어줘도 비비는 항상 같은 반응이었기 때문이다.
 
비비는 기다리고 지켜보기만 했다. © Adam Patrick Murray/IDG

그래도 필자는 이 앱을 꽤 맘에 든다. 얼마나 이 앱을 이용할지는 키우는 고양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번 다운로드해서 고양이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확인해 볼 것을 추천한다. 그래픽도 상당한 수준이다.
 

사실 이런 결론은 푸리나가 기대한 것은 아니겠지만, 이 앱은 비비가 컨트롤러 모양의 펠트 토이와 한참 놀고 난 후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는 용도로 제격이다. 이런 앱이 더 필요하다고 '단언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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