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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싸우는 무기로써 애플 워치의 의미

Jonny Evans | Computerworld 2021.01.19
애플 워치와 다른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는 코로나19에 맞서 싸우고 기업이 직원에게 더 좋은 건강 지원 방안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Michael Simon/IDG

마운트 시나이 헬스 시스템스탠퍼드대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애플 워치나 가민, 핏비트 등 다른 센서 기반 피트니스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조기에 이를 감지할 수 있다.

마운트 시나이의 의사 로버트 이번 연구는 허튼은 "이번 연구는 디지털 헬스의 현주소를 잘 보여준다. 이들 기술을 이용하면 새로운 건강 관련 요구에 더 잘 대응할 수 있고, 이는 머지않아 질병을 더 잘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직 그런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최종 목표는 우리 환자의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이런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탠퍼드의 연구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의 81%가 증상이 나타나기 최대 9.5일 간 휴식 심박수에서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다 앞선 2017년 스탠퍼드에서 애플 워치를 예지적 건강 모니터링 기기로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한 결과에서도, 이 기기로 수집한 진단 데이터가 곧 발병한 질병을 미리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조기 발견 관련 이번 뉴스는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지만, 아직은 이런 신호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앱이 없다. 이를 상용화하기 전에 그 신뢰성을 더 검증할 필요가 있고, 거짓 양성의 문제도 남아 있다. 우리 모두가 이미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는 데 상당히 지친 상태에서 테스트의 정확성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기존 테스트와 트래킹 툴을 일부를 수정하는 방식으로 스마트 기기 제조사가 이런 연구를 수행하고 자사의 기술을 기반으로 모니터링 툴 개발을 앞당기는 것은 가능한 시나리오다. 단, 데이터가 완전히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다른 테스트와 함께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

일부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웨어러블 기기를 이렇게 활용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핵심적인 온사이트 직원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단 며칠이라도 감염 여부를 미리 알 수 있으면, 전반적인 감염 확산을 줄일 수도 있다. 잠재적인 감염 가능성 알림을 받은 직원은 집에 머물면서 검사를 받을 수 있고, 다른 직원에 감염시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실제로 잠재적 감염 여부에 대한 사전 알림은 매우 가치 있는 정보다. 특히 많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무증상이고 증상이 발현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 이들 웨어러블 기기를 안드로이드와 iOS 기기에 내장된 코로나19 트랙커와 함께 사용하면, 바이러스의 확산을 줄이고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

건강 관련 제품은 관련 규제 때문에 빠르게 개발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애플 워치가 심장 건강 관리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잘 알 수 있다. 워치OS 7.2와 iOS 14.3 아이폰에 추가된 새로운 유산소 피트니스 툴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 툴은 최대 산소 섭취량을 측정해 심장 건강 상태에 대한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아이폰에서 건강 앱을 실행한다.
  2. 검색 아이콘을 누르고 심장 > 유산소 피트니스를 선택한다.
  3. 설정을 선택한다.
  4. 이후 설정 과정을 모두 마치면 유산소 피트니스 모니터링을 시작한다.

필자의 경우 연말 휴가 시즌과 락다운이 겹치면서 전반적인 운동량이 줄었다는 경고 알림을 받았다. 실제로 건강 데이터를 보니 매우 명백했다.

이처럼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알람을 주고 조처를 안내하는 웨어러블 기기의 활용은 애플이 워치를 만들 때 의도했다. 애플 CEO 팀 쿡은 "건강에 쓰는 돈 대부분이 미리 알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기는 하겠지만 우리가 현재 하는 일이 이에 대한 것이다. 잘 될 것이라는 상당한 희망을 확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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