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30

아이폰 12 프로 심층 리뷰 : 미래를 위한 아이폰

Jason Cross | Macworld
애플은 매년 새 아이폰을 출시하고 우리는 더 빨라졌고 카메라가 더 좋아졌으며 1~2개의 사소한 기능이 바뀌었음을 언급한다. 아이폰 X 출시처럼 디자인과 기능이 극적으로 바뀌는 해는 거의 없다.

아이폰 12 프로는 시리즈 중에서 특이한 편이다. 더 빠르고 카메라도 더 좋아졌지만, 두 변화 모두 엄청나지는 않다. 그리고 디자인도 정말 멋지지만 그것마저도 익숙하고 신중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결국 혁신적인 것으로 입증될 여러 중요한 새로운 기능이 있다.

이것을 ‘미개발 잠재력’ 또는 ‘미래 경쟁력’이라고 부르지만 아이폰 12 프로의 가장 중요한 발전된 기능은 나머지 세상이 무엇인가 함께 해주기를 바라는 일종의 기다림이다.
 

새롭고 우아한 디자인

2017년 아이폰 X 출시 이후로 애플은 기본적으로 같은 아이폰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으며 매년 몇 가지 사소한 변경을 적용하고 있다. 아이폰 12는 3년만에 처음으로 제대로 바뀌었으며 아이패드 프로처럼 가장자리가 완전히 평평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프로는 기본적으로 똑같아 보이며 심지어 같은 케이스를 사용할 수 있지만, 프로 모델에는 외부에 알루미늄 대신 스테인리스 스틸 밴드가 있고 다른 색상이 제공된다. 새로운 퍼시픽 블루가 특히 멋지다.

작년의 아이폰 11 프로에는 최고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으며 기본적으로 아이폰 12 프로에서도 바뀌지 않았다. 평평한 가장자리 덕분에 애플은 화면을 더 가장자리 쪽으로 밀어 거의 같은 크기의 본체에서 디스플레이를 5.8인치에서 6.1인치로 늘릴 수 있었다. 픽셀 밀도는 거의 같으며 OLED의 대비, 색상, HDR은 여전히 훌륭하고 밝기의 경우 표준 콘텐츠는 800니트(Nit) 그리고 HDR 콘텐츠는 1,200니트까지 지원된다.
 
ⓒ JASON CROSS/IDG

이 디스플레이만큼 훌륭한 최신 애플 워치와 유사한 (그리고 안드로이드에 수 년 동안 적용된)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기능도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초대 120Hz의 가변 리프레시 비율을 제공하는 아이패드 프로의 프로모션(ProMotion) 기능도 지금 즈음이면 아이폰 프로에 적용되어야 한다.

새로운 디자인은 8.1mm에서 7.4mm로 조금 더 얇아졌다. 그래서 케이스를 적용한 상태에서도 스마트폰의 그립감이 좋지만 그에 대한 대가가 따른다. 배터리는 아이폰 11 프로에서 3,046mAh였지만 아이폰 12 프로에서는 2,815mAh이다.

하지만 배터리 용량이 감소해도 배터리 사용 시간이 감소하지는 않았다. 디스플레이 밝기를 200니트(중간 수준)로 설정하고 스마트폰이 죽을 때까지 긱벤치 4 배터리 사용 시간 벤치마크를 실행한 테스트에서 아이폰 12 프로는 실제로 아이폰 11 프로보다 약 50분 더 오래 작동했다. 이 배터리 테스트는 셀룰러 데이터에 의존하지 않으며 5G는 배터리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사용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이 약간 줄었지만, 실제 배터리 사용 시간은 더 늘어났다(단, 5G를 쓰지 않는다면) ⓒ IDG

디스플레이가 조금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용량이 8% 감소했는데, 배터리 사용 시간이 14% 증가한 것은 A14 프로세서의 효율성 덕분이다. 하지만 애플이 완전 합리적인 8.1mm 두께를 유지하고 추가적인 내부 공간을 활용하여 (여전히 경쟁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보다는 부족하지만!) 3,400mAh 배터리를 제공했다면 아이폰을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었을지 궁금하긴 하다.

애플은 아이폰 12 프로의 내구성도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IP68 방수 방진은 아이폰 11 프로의 4m 대신에 6m에서 30분으로 강화되었고 평평한 가장자리는 분명 가장자리 충격을 견디는 능력을 조금 더 개선시켜 준다. 전면 및 후면 유리는 작년과 동일한 흠집 방지 처리가 되어 있지만 디스플레이의 유리는 이제 추가적인 강화 공정을 거친다. 애플은 전면 유리에 나노 유휴 세라믹 크리스탈로 채우는 이 공정을 ‘세라믹 쉴드(Ceramic Shield)’라고 부른다. 애플은 이 덕분에 이전 아이폰과 비교하여 파손 저항성이 4배나 높아졌다고 밝혔다.
 

‘눈치채지 못할’ 가장 빠른 휴대폰

A14의 배터리 효율성이 A13보다 더 뛰어나다는 점은 증명됐다. 그렇다면, 속도는 어떨까?

새로운 5나노 공정 프로세서인 A14는 무려 118억 트랜지스터가 집적되어 있어 훨씬 더 빠른 최대 클럭 속도를 낼 수 있다. 긱벤치 5 테스트에 따르면, 싱글 스레드 성능 점수는 19% 높아졌고, 멀티 스레드 성능 점수는 11% 높아졌다(구형인 긱벤치 4 벤치마크에서는 23% 더 높았다).
 
애플은 계속해서 CPU와 GPU 연산 성능을 높이고 있다. ⓒ IDG

1세대 차이로 보기엔 상당한 향상이다. 그리고 싱글 스레드 성능 점수는 인텔이나 AMD의 최신 노트북 프로세서보다 더 높기까지 하다. 물론, 모바일과 데스크톱/노트북 실리콘을 단순 비교하긴 어렵고, 긱벤치 테스트는 지속적인 성능을 확인하는 용도가 아니다. 하지만 누구도 애플이 달성한 성과를 부인할 수는 없다. 아이폰 12의 CPU는 모든 면에서 다른 어떤 스마트폰보다 압도적으로 빠르다. 

GPU 성능은 CPU보다 개선이 뚜렷하진 않다. 일부 테스트, 특히 3D마크 와일드 라이프(3DMark Wild Life) 벤치마크 같은 모던 3D 그래픽 테스트에서 A14는 A13보다 더 빠르지 않았다. 3D마크의 와일드 라이프 ‘무제한’ 버전이나 아이스 스톰(Ice Storm) 등 다른 3D 그래픽 테스트에서는 더 빨랐다.
 
일부 3D 그래픽 벤치마크에선 A13과 차이가 나지 않았다.ⓒ IDG

GPU가 그래픽 렌더링보단 연산을 위해 사용될 때는 더 빨랐다. 예를 들어, 긱벤치 벤치마크에 따르면 20~40% 더 빠르게 나타났다.
 
다른 그래픽 벤치마크에선 눈에 띄게 빨라졌다. 조금 이상한 벤치마크 결과다. ⓒ IDG


A14 GPU는 A13과 마찬가지로 4코어 디자인이지만, 아키텍처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5나노 공정 프로세스 덕분에 클럭 속도가 얼마나 더 빨라졌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온종일 사용하다 보면 아이폰 11 프로와 비교해서 아이폰 12 프로의 CPU와 GPU가 얼마나 개선됐는지 알기 어려울 것이다. 두 제품 모두 일반적인 소프트웨어가 요구하는 수준 이상으로 빠르고, 다른 3~4년 된 구형 아이폰보다도 더 빠르다. 사용하는 모든 앱과 게임을 날아가듯 즐길 수 있다.

iOS 17과 여기에 동반될 앱에 관해 이야기할 몇 년 뒤에야 더 빠른 프로세서와 2GB의 추가 RAM 덕분에 아이폰 11 프로와 아이폰 12 프로 사이의 현저한 차이를 느끼게 될 것이다. 

애플은 뉴럴 엔진(Neural Engine)의 코어 수를 2배로 늘려 A14의 머신러닝 및 AI를 가속화했다. 초당 6조 회 연산에서 11조 회로 상당히 빨라졌다. 지속해서 측정하는 것은 어렵지만, 머신러닝 코드는 iOS와 애플의 앱 전반에 사용되어 시리(Siri)부터 사진 처리까지 모든 면에서 큰 차이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

작년 ‘프로’ 모델과 비교해서 즉각적인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스토리지 용량이다. 아이폰 12 프로는 64GB가 아닌 128GB부터 시작된다. 작년에 1,000달러 이상의 아이폰부터 적용됐어야 할 반가운 변화다.
 

모두를 위한 5G

애플은 아이폰 12를 발표하는 행사에서 ‘5G’라는 말을 1시간 안에 6번이나 말했다. (필자가 세어보았다!) 이 기업은 정말로 소비자가 새 아이폰에 5G가 있음을 알아주기를 바란다.

일반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프로의 5G 기능은 내부적인 차이 외에 실질적인 차이가 없지만, 미국 버전은 밀리미터파(mmWave) 주파수만 지원한다.
 
ⓒ IDG 

이 부분은 중요하기도 하지만 중요하지 않기도 하다. 한 달 만에 애플은 유통 중인 5G 스마트폰의 수를 2배 이상으로 늘릴 가능성이 있다. 수요가 있다. 네트워크는 대부분 아직이다.

2020년에 5G 네트워크가 대대적으로 구축될 예정이었으며 범위가 분명 확장되었지만 아직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그렇게 된다 하더라도 광고처럼 몇 기가비트가 아니라 4G LTE 네트워크보다 50~100% 빠른 속도를 제공하다.

이것이 반드시 나쁜 일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이폰을 1년 이상 사용한다. 아이폰 12 프로에서 갈아타기 훨씬 전에 방문하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5G가 제공될 것이다. 새로운 1천 달러짜리 스마트폰을 사는 것이 중요하지, 그것은 당장 그리 중요하지 않다.
 
ⓒ IDG


필자가 낮은 배터리 용량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12 프로의 인상적인 배터리 사용 시간에 관해 이야기했던 것이 기억나는가? 여기에 한 가지 문제가 있다. 5G 연결은 4G LTE보다 전력 소모량이 훨씬 크며, 초고속 밀리미터파 중계기에 연결되었을 때는 더욱 그렇다. 애플의 배터리 사용 시간 연장 솔루션은 필요할 때만 5G에 연결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LTE로 복귀하는 자동 5G 모드이다. 이 모드는 기본적으로 활성화되어 있지만 항상 5G를 강제하거나 LTE만 사용하여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다.

이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속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5G 범위가 확장되면서 애플이 얇은 디자인보다 배터리 용량을 우선시하기를 바라게 될 것이다.
 



2020.10.30

아이폰 12 프로 심층 리뷰 : 미래를 위한 아이폰

Jason Cross | Macworld
애플은 매년 새 아이폰을 출시하고 우리는 더 빨라졌고 카메라가 더 좋아졌으며 1~2개의 사소한 기능이 바뀌었음을 언급한다. 아이폰 X 출시처럼 디자인과 기능이 극적으로 바뀌는 해는 거의 없다.

아이폰 12 프로는 시리즈 중에서 특이한 편이다. 더 빠르고 카메라도 더 좋아졌지만, 두 변화 모두 엄청나지는 않다. 그리고 디자인도 정말 멋지지만 그것마저도 익숙하고 신중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결국 혁신적인 것으로 입증될 여러 중요한 새로운 기능이 있다.

이것을 ‘미개발 잠재력’ 또는 ‘미래 경쟁력’이라고 부르지만 아이폰 12 프로의 가장 중요한 발전된 기능은 나머지 세상이 무엇인가 함께 해주기를 바라는 일종의 기다림이다.
 

새롭고 우아한 디자인

2017년 아이폰 X 출시 이후로 애플은 기본적으로 같은 아이폰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으며 매년 몇 가지 사소한 변경을 적용하고 있다. 아이폰 12는 3년만에 처음으로 제대로 바뀌었으며 아이패드 프로처럼 가장자리가 완전히 평평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프로는 기본적으로 똑같아 보이며 심지어 같은 케이스를 사용할 수 있지만, 프로 모델에는 외부에 알루미늄 대신 스테인리스 스틸 밴드가 있고 다른 색상이 제공된다. 새로운 퍼시픽 블루가 특히 멋지다.

작년의 아이폰 11 프로에는 최고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으며 기본적으로 아이폰 12 프로에서도 바뀌지 않았다. 평평한 가장자리 덕분에 애플은 화면을 더 가장자리 쪽으로 밀어 거의 같은 크기의 본체에서 디스플레이를 5.8인치에서 6.1인치로 늘릴 수 있었다. 픽셀 밀도는 거의 같으며 OLED의 대비, 색상, HDR은 여전히 훌륭하고 밝기의 경우 표준 콘텐츠는 800니트(Nit) 그리고 HDR 콘텐츠는 1,200니트까지 지원된다.
 
ⓒ JASON CROSS/IDG

이 디스플레이만큼 훌륭한 최신 애플 워치와 유사한 (그리고 안드로이드에 수 년 동안 적용된)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기능도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초대 120Hz의 가변 리프레시 비율을 제공하는 아이패드 프로의 프로모션(ProMotion) 기능도 지금 즈음이면 아이폰 프로에 적용되어야 한다.

새로운 디자인은 8.1mm에서 7.4mm로 조금 더 얇아졌다. 그래서 케이스를 적용한 상태에서도 스마트폰의 그립감이 좋지만 그에 대한 대가가 따른다. 배터리는 아이폰 11 프로에서 3,046mAh였지만 아이폰 12 프로에서는 2,815mAh이다.

하지만 배터리 용량이 감소해도 배터리 사용 시간이 감소하지는 않았다. 디스플레이 밝기를 200니트(중간 수준)로 설정하고 스마트폰이 죽을 때까지 긱벤치 4 배터리 사용 시간 벤치마크를 실행한 테스트에서 아이폰 12 프로는 실제로 아이폰 11 프로보다 약 50분 더 오래 작동했다. 이 배터리 테스트는 셀룰러 데이터에 의존하지 않으며 5G는 배터리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사용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이 약간 줄었지만, 실제 배터리 사용 시간은 더 늘어났다(단, 5G를 쓰지 않는다면) ⓒ IDG

디스플레이가 조금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용량이 8% 감소했는데, 배터리 사용 시간이 14% 증가한 것은 A14 프로세서의 효율성 덕분이다. 하지만 애플이 완전 합리적인 8.1mm 두께를 유지하고 추가적인 내부 공간을 활용하여 (여전히 경쟁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보다는 부족하지만!) 3,400mAh 배터리를 제공했다면 아이폰을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었을지 궁금하긴 하다.

애플은 아이폰 12 프로의 내구성도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IP68 방수 방진은 아이폰 11 프로의 4m 대신에 6m에서 30분으로 강화되었고 평평한 가장자리는 분명 가장자리 충격을 견디는 능력을 조금 더 개선시켜 준다. 전면 및 후면 유리는 작년과 동일한 흠집 방지 처리가 되어 있지만 디스플레이의 유리는 이제 추가적인 강화 공정을 거친다. 애플은 전면 유리에 나노 유휴 세라믹 크리스탈로 채우는 이 공정을 ‘세라믹 쉴드(Ceramic Shield)’라고 부른다. 애플은 이 덕분에 이전 아이폰과 비교하여 파손 저항성이 4배나 높아졌다고 밝혔다.
 

‘눈치채지 못할’ 가장 빠른 휴대폰

A14의 배터리 효율성이 A13보다 더 뛰어나다는 점은 증명됐다. 그렇다면, 속도는 어떨까?

새로운 5나노 공정 프로세서인 A14는 무려 118억 트랜지스터가 집적되어 있어 훨씬 더 빠른 최대 클럭 속도를 낼 수 있다. 긱벤치 5 테스트에 따르면, 싱글 스레드 성능 점수는 19% 높아졌고, 멀티 스레드 성능 점수는 11% 높아졌다(구형인 긱벤치 4 벤치마크에서는 23% 더 높았다).
 
애플은 계속해서 CPU와 GPU 연산 성능을 높이고 있다. ⓒ IDG

1세대 차이로 보기엔 상당한 향상이다. 그리고 싱글 스레드 성능 점수는 인텔이나 AMD의 최신 노트북 프로세서보다 더 높기까지 하다. 물론, 모바일과 데스크톱/노트북 실리콘을 단순 비교하긴 어렵고, 긱벤치 테스트는 지속적인 성능을 확인하는 용도가 아니다. 하지만 누구도 애플이 달성한 성과를 부인할 수는 없다. 아이폰 12의 CPU는 모든 면에서 다른 어떤 스마트폰보다 압도적으로 빠르다. 

GPU 성능은 CPU보다 개선이 뚜렷하진 않다. 일부 테스트, 특히 3D마크 와일드 라이프(3DMark Wild Life) 벤치마크 같은 모던 3D 그래픽 테스트에서 A14는 A13보다 더 빠르지 않았다. 3D마크의 와일드 라이프 ‘무제한’ 버전이나 아이스 스톰(Ice Storm) 등 다른 3D 그래픽 테스트에서는 더 빨랐다.
 
일부 3D 그래픽 벤치마크에선 A13과 차이가 나지 않았다.ⓒ IDG

GPU가 그래픽 렌더링보단 연산을 위해 사용될 때는 더 빨랐다. 예를 들어, 긱벤치 벤치마크에 따르면 20~40% 더 빠르게 나타났다.
 
다른 그래픽 벤치마크에선 눈에 띄게 빨라졌다. 조금 이상한 벤치마크 결과다. ⓒ IDG


A14 GPU는 A13과 마찬가지로 4코어 디자인이지만, 아키텍처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5나노 공정 프로세스 덕분에 클럭 속도가 얼마나 더 빨라졌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온종일 사용하다 보면 아이폰 11 프로와 비교해서 아이폰 12 프로의 CPU와 GPU가 얼마나 개선됐는지 알기 어려울 것이다. 두 제품 모두 일반적인 소프트웨어가 요구하는 수준 이상으로 빠르고, 다른 3~4년 된 구형 아이폰보다도 더 빠르다. 사용하는 모든 앱과 게임을 날아가듯 즐길 수 있다.

iOS 17과 여기에 동반될 앱에 관해 이야기할 몇 년 뒤에야 더 빠른 프로세서와 2GB의 추가 RAM 덕분에 아이폰 11 프로와 아이폰 12 프로 사이의 현저한 차이를 느끼게 될 것이다. 

애플은 뉴럴 엔진(Neural Engine)의 코어 수를 2배로 늘려 A14의 머신러닝 및 AI를 가속화했다. 초당 6조 회 연산에서 11조 회로 상당히 빨라졌다. 지속해서 측정하는 것은 어렵지만, 머신러닝 코드는 iOS와 애플의 앱 전반에 사용되어 시리(Siri)부터 사진 처리까지 모든 면에서 큰 차이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

작년 ‘프로’ 모델과 비교해서 즉각적인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스토리지 용량이다. 아이폰 12 프로는 64GB가 아닌 128GB부터 시작된다. 작년에 1,000달러 이상의 아이폰부터 적용됐어야 할 반가운 변화다.
 

모두를 위한 5G

애플은 아이폰 12를 발표하는 행사에서 ‘5G’라는 말을 1시간 안에 6번이나 말했다. (필자가 세어보았다!) 이 기업은 정말로 소비자가 새 아이폰에 5G가 있음을 알아주기를 바란다.

일반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프로의 5G 기능은 내부적인 차이 외에 실질적인 차이가 없지만, 미국 버전은 밀리미터파(mmWave) 주파수만 지원한다.
 
ⓒ IDG 

이 부분은 중요하기도 하지만 중요하지 않기도 하다. 한 달 만에 애플은 유통 중인 5G 스마트폰의 수를 2배 이상으로 늘릴 가능성이 있다. 수요가 있다. 네트워크는 대부분 아직이다.

2020년에 5G 네트워크가 대대적으로 구축될 예정이었으며 범위가 분명 확장되었지만 아직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그렇게 된다 하더라도 광고처럼 몇 기가비트가 아니라 4G LTE 네트워크보다 50~100% 빠른 속도를 제공하다.

이것이 반드시 나쁜 일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이폰을 1년 이상 사용한다. 아이폰 12 프로에서 갈아타기 훨씬 전에 방문하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5G가 제공될 것이다. 새로운 1천 달러짜리 스마트폰을 사는 것이 중요하지, 그것은 당장 그리 중요하지 않다.
 
ⓒ IDG


필자가 낮은 배터리 용량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12 프로의 인상적인 배터리 사용 시간에 관해 이야기했던 것이 기억나는가? 여기에 한 가지 문제가 있다. 5G 연결은 4G LTE보다 전력 소모량이 훨씬 크며, 초고속 밀리미터파 중계기에 연결되었을 때는 더욱 그렇다. 애플의 배터리 사용 시간 연장 솔루션은 필요할 때만 5G에 연결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LTE로 복귀하는 자동 5G 모드이다. 이 모드는 기본적으로 활성화되어 있지만 항상 5G를 강제하거나 LTE만 사용하여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다.

이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속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5G 범위가 확장되면서 애플이 얇은 디자인보다 배터리 용량을 우선시하기를 바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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