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OS / 보안

How-To : 파일볼트 복구 키를 잊었을 때 대처하는 방법

Glenn Fleishman | Macworld 2023.06.05
애플은 파일볼트(FileVault)를 통해 맥OS에 전체 디스크 암호화(full-disk encryption, FDE) 보호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파일볼트는 불륨에 암호화 키를 설정해 맥OS가 종료될 때 전체 시동 볼륨을 잠그고 해당 암호화 키를 로그인 권한이 있는 맥 계정과 페어링한다. 이 암호화 키가 없으면 컴퓨터를 효과적으로 되살릴 방법이 없다.
 
ⓒ Apple

T2 보안 칩이 탑재된 인텔 맥 모델부터는 시동 볼륨이 항상 활성화되어 파일볼트가 더 이상 이런 작업을 수행하지 않는다. 모든 M 시리즈 맥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들 모델에서 파일볼트는 볼륨의 암호화 키만 보호하는데, 이런 기능도 충분히 중요하다. 하드웨어 암호화 볼륨과 파일볼트가 비활성화되어 있으면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악의적인 사용자가 컴퓨터를 확보해 저장된 파일에 액세스할 위험이 있다.

하지만 파일볼트를 활성화한 경우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드라이브가 영원히 잠기는 상황이 발생한다. 한동안 맥을 사용하지 않다보면 파일볼트가 켜진 계정의 비밀번호를 잊어버리거나 계정 관리가 가끔 잘못될 수 있는데, 맥 복구 모드에서는 올바른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로그인을 요구한다. 이런 경우 파일볼트 활성화 당시 설정한 복구 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키를 어디에 보관했는지, 어떻게 찾아야 하지조차 잊어버릴 수 있다. 

이는 정기적으로 기억을 상기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의 보안 옵션에서 발생하는 전형적인 문제다. iOS 및 아이패드OS의 터치 ID와 페이스 ID, 맥OS의 터치 ID를 사용하려면 최소 6일마다 기기 암호 또는 비밀번호를 다시 입력해야 잊어버리지 않는다.

파일볼트를 처음 활성화하는 단계에서는 복구 키를 찾을 수 없을 때 디스크 잠금을 해제하고 맥OS 계정 암호를 재설정하기 위한 방법으로 아이클라우드 계정 사용 여부를 묻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몬터레이 이하에서는 '시스템 환경설정 >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 파일볼트', 벤투라 이상에서는 '시스템 설정 >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 파일볼트') 
 
비밀번호 재설정을 위해 복구 키를 아이클라우드 계정에 저장하도록 선택할 수 있다. ⓒ Foundry

아이클라우드를 선택하면 복구 키가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에 저장되거나 파일로 저장되지 않는다. 애플이 관리하는 시스템 뒷단의 계정 정보에 연결된다. 복구 키 데이터는 애플도 복호화할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암호화되어 있지만, 암호를 재설정해야 하는 경우 암호화된 복구 키를 맥에 전달할 수는 있다. 이런 구성에서는 복구 키가 표시되지 않으며, 복구 키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설정 과정은 약간 복잡하다. 애플 지원 문서를 참고하자).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맥을 부팅할 수 없을 때에도 복구 키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기록이나 전자적으로 입력해 안전하게 저장해해야 한다. 필자는 1패스워드(1Password)의 보안 노트를 이런 용도로 사용한다.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하며, 문제 없이 액세스할 수 있는 방식이라면 어떤 것이든 무방하다. 가장 좋은 전략은 분기별로 복구 키(그리고 같은 장소에 보관해야 하는 다른 중요한 비밀번호와 키)를 찾아보도록 미리 알림을 설정하는 것이다. 

복구 키를 찾을 수 없다면 맥OS에서 파일볼트를 비활성화한 다음 다시 활성화하라. T2 보안 칩이 없는 인텔 모델에서는 전체 드라이브 암호를 해독한 다음 다시 암호화해야 하므로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T2 인텔 모델과 M 시리즈에서는 이 과정이 몇 초만에 완료된다. 모든 맥 모델에서 맥OS는 완전히 새로운 복구 키를 생성하며, 이를 안전하게 기록하면 된다.

위의 각 상황에서 아이클라우드에 로그인할 수 없거나 복구 키를 분실하면 맥의 파일은 영원히 복구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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