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사이버보안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위험 증가 영역과 완화 방법…트렌드마이크로 보고서

Susan Bradley | CSO 2021.08.24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역량이 늘고 있다고 느끼는가? 트렌드 마이크로가 연 2회 실시하는 사이버 위험 지수(CRI) 보고서 설문에서 응답자의 80%는 앞으로 12개월 내에 고객 데이터를 침해하는 데이터 유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 Getty Images Bank

이 보고서는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남미 지역에서 다양한 업종의 3,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발생한 대형 랜섬웨어 사고와 기타 공격으로 인해 보안에 대한 기업의 관심은 늘었지만, 응답자들은 핵심 자산 백업과 같은 보안 프로세스의 부족으로 인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보안 위험이 커지는 이유

전통적인 네트워크에서 분산 네트워크로의 전환은 기업에 무척 부담스러운 작업이다. 팬데믹으로 증가한 재택근무가 일반적인 기업의 운영 형태로 자리잡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분산된 네트워크는 어느 자산이 통제 하에 있고 어떤 보안 제어 수단을 배치해야 하는지를 IT 담당자가 알기가 더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 자산과 개인 자산의 경계가 흐려지는 상황에서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기는 기업에게 버거운 일이다.

클라우드 환경은 잘못 구성되거나, 깃허브와 같은 곳에서 공격자들이 찾을 수 있도록 인증 정보를 남기는 경우가 많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로 인해 공격자들이 노릴 수 있는 플랫폼이 다양화됐다. 과거에는 윈도우가 주 공격 대상이었지만 지금 공격자들은 방향을 바꿔 리눅스와 IoT 기기를 공격하고 있다.


보안 위험이 증가하는 영역

트렌드 마이크로 CRI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다음과 같은 영역의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이 크다는 것은 -10부터 10까지인 보고서 척도에서(10이 가장 낮은 위험) 5 미만을 의미한다.
  
  • 보안 기술을 통해 데이터 자산과 IT 인프라를 보호하는 역량: 4.05
  • IT 보안 리더(CISO)에게 강력한 보안 태세를 달성하기 위한 권한과 리소스가 충분히 있음: 4.09
  • 기업이 다른 기업 및 정부와의 위협 정보 공유에 참여함: 4.37
  • IT 보안 부서가 데브옵스 환경의 보안을 지원함: 4.40
  • IT 보안 부서에 비즈니스 핵심 데이터 자산 및 애플리케이션의 물리적 위치를 파악하는 역량이 있음: 4.45

북미 지역 응답자의 경우, 결과가 다소 다르게 나타났으며, 위험 점수는 전 세계 평균에 비해 낮다.
 
  • IT 보안 부서가 대부분의 사이버 공격을 차단할 수 있음: 2.55
  • IT 보안 부서가 대부분의 사이버 공격을 억제할 수 있음: 2.80
  • 기업이 다른 기업 및 정부와의 위협 정보 공유에 참여함: 3.16
  • 보안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자산과 IT 인프라를 보호할 수 있는 역량: 3.21
  • IT 보안 부서가 제로 데이 공격을 감지할 수 있음: 3.32

이 보고서의 최상위 위험 요소에는 MitM(Man-in-the-Middle) 공격, 랜섬웨어 공격, 피싱, 소셜 엔지니어링, 파일리스 공격 및 봇넷이 포함된다. 기업은 사이버 공격 대부분을 차단하거나 탐지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한 것으로 우려한다. 제로데이 공격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위험에 처한 데이터 형식은 비즈니스 이메일, 금융 정보, 분석(데이터 모델), 소비자 데이터, 회사 기밀 정보다. 인프라 분야의 최상위 보안 위험은 조직적인 정렬 불량과 복잡성,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및 제공업체, 부주의한 내부자, 보안 인력의 부족, 악의적 내부자 등이다.


보안 위험 낮추기

기업은 주요 데이터 리포지토리를 보호하는 데 더 많은 시간과 리소스를 투자해야 한다. 데이터 리포지토리는 스캔 가능한 패턴이 있기 때문에 손쉽게 공격 목표가 된다. 신용카드 번호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될 때 특정한 패턴을 따르므로 전송 중이거나 저장 중, 보관 중에 적절히 암호화해야 한다.

패치 프로세스에 따르는 것은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에서 어려운 일이다. 표적화된 제로데이로부터 방어하는 것 못지않게 일상적인 패치 프로세스도 기업의 우려 사항이다.

기업은 자사를 공격하는 것이 무엇인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진짜 위험이 무엇인지 모른 채로 방어해야 하지만 위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역량은 부족하다. 기업은 업계의 정보 공유 및 분석 센터(Information Sharing and Analysis Center, ISAC)에 가입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위협에 대한 조기 경보와 이를 완화하기 위한 조언을 얻는 좋은 방법이다.

일반적인 네트워크는 방대하고 복잡한 로그 데이터를 생성한다. 로그 아카이브를 사전에 계획하지 않을 경우 조사를 수행하고 공격자가 어떤 방법으로 네트워크에 침입했고 네트워크에 머물면서 어떤 데이터에 접근했는지를 파악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잃게 된다.

클라우드와 IoT 위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배포의 용이함을 위해 권한 설정이 적절히 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애플리케이션 권한 흐름을 검토해 기업 관리자가 네트워크에 배포되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승인해야 하는 부분이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보안 기술 솔루션, 그리고 견고한 보안 기술을 보조할 적절한 담당자 채용, 두 가지 모두 신경써야 한다.

트렌드 마이크로 CRI 설문에서 나타난 가장 중요한 사항은 위험 관리와 위협의 우선순위화에 초점을 맞춰야 할 필요성이다. 이 부분을 평가하고 기업 경영진의 동의를 얻으면 네트워크 전반에서 좀 더 쉽게 보안 원칙을 정렬하고 네트워크 복잡성 최소화와 같은 다른 이니셔티브도 실시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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