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테스트는 개인의 보안 수준을 점검하고 보안 관련 용어 및 지식을 퀴즈 형태로 확인해 보며 보안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5일까지 PC/모바일 사용자 5,38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테스트 문항은 ▲계정 및 권한 관리 방법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보안 패치 목적 ▲ 스미싱/피싱 식별 방법 등 실생활에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문항으로 구성했다.
테스트 결과, 계정 관리 방법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목적 등 기본적인 보안 인식은 잘 조성되어 있으나, 공공 와이파이 보안 수칙이나 모바일 앱 권한 설정 등 특정 상황에서의 보안 인식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번 테스트 문항 중 가장 높은 오답률을 기록한 문항은 ‘합법적인 웹사이트로 위장한 악성 웹사이트를 만드는 공격 기법’을 묻는 문항이었다. 정답은 사용자가 합법적인 웹사이트에 접속하려 할 때 악성코드나 DNS 변조를 통해 가짜 웹사이트로 유도하는 ‘파밍’이지만 응답자 46.69%가 주로 이메일이나 메시지를 통해 악성 웹사이트로 유도하는 ‘피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사회공학적 공격 기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할 때 데이터 보안을 가장 효과적으로 강화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은 ‘VPN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 답이지만, 응답자 37.37%가 ‘파일 다운로드를 피한다’라는 답변을 선택했다. 이는 특정 상황에서의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지 전체적인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는 방법은 아니라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다만 응답자 대부분은 강력한 비밀번호의 조건이나, 피싱 이메일 및 스미싱 식별 방법은 잘 알고 있었다. 또한 PC 기기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모바일 기기의 최신 보안 패치를 적용해야하는 이유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이번 보안 테스트를 통해 사용자가 개인의 보안 수준을 점검하고, 더욱 안전하게 PC/모바일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깨닫는 유익한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면서 “알약(PC용) 및 알약M(모바일용)과 같은 백신프로그램의 설치와 함께 지속적인 보안 점검과 업데이트를 통해 안전한 PC/모바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개개인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번 정보보호의 달 맞이 보안 만렙 테스트 결과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이스트시큐리티 알약 블로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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