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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 보안

텔레그램, 유료 버전 출시 계획…광고 없고 용량과 속도↑

Computerwoche editors  | COMPUTERWOCHE 2022.06.21
약 7억 명에 달하는 텔레그램 사용자는 조만간 프리미엄 구독 모델을 이용하라는 안내를 받게 될 것이다. 텔레그램은 아직 유료 서비스의 요금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테크크런치는 월 5~6달러 정도가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 Getty Images Bank

기꺼이 요금을 지불하는 사용자는 추가 기능과 개선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4GB 이상의 파일을 전송할 수 있고(무료 사용자는 2GB로 제한), 더 빠른 다운로드 옵션도 제공한다. 최대 1,000개의 채널을 팔로우할 수 있으며(무료 사용자는 500개로 제한), 최대 20개의 채팅 폴더, 폴더마다 최대 200개의 채팅을 생성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한 사용자당 최대 4개까지 계정을 추가할 수 있으며, 음성 텍스트 변환 기능, 다양한 프로파일 사진 형식 등을 지원한다. 유료 사용자는 광고에서도 자유로워진다.

텔레그램은 광고주보다는 자사 서비스의 추가 개발에 영향을 미치는 사용자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메신저 시장에는 왓츠앱부터 페이스북 메신저, 애플, 구글 등이 경쟁하고 있지만, 프리미엄 서비스를 메신저는 텔레그램이 처음이다. 

CEO 파벨 두로프는 6월 초 프리미엄 버전은 추가 스토리지 공간과 대역폭에 대한 사용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두로프는 “기존 기능을 무료로 유지하면서 까다로운 고객에게 더 많은 것을 제공하는 유일한 방법은 유료 옵션으로 더 높은 한도를 제공하는 것뿐이라는 것을 알았다”라고 말했다. 2021년 3월 기준으로 텔레그램은 무바달라, 아부다비 카탈리스트 파트너 등 다양한 투자자로부터 1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유치한 상태. 이를 위해 5년 만기 전환 사채를 프리마켓에서 판매했다. 

두로프는 텔레그램의 핵심 기능은 계속 무료로 제공하고, 무료 버전을 위한 새로운 기능 개발도 계속하고자 한다. 또한 앞으로는 별도의 초대 링크 없이도 사용자가 공개 그룹 회원 자격을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료 버전에는 인증된 그룹과 채널에서 채팅 상단에 배지를 표시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지난 5월 번스타인 리서치는 텔레그램의 경쟁력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실제로 왓츠앱과 페이스북 메신저는 시장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는데, 2022년 2분기 기준으로 텔레그램이 무려 34%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왓츠앱은 42%로 1위를 유지했고, 페이스북 메신저는 2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텔레그램의 확산은 개방적이고 민주화된 사회에는 그리 좋은 소식이 아니다. 텔레그램은 음모론자나 급진파, 심지어 범죄 집단이 애용하는 메신저이기 때문이다. 텔레그램은 메시지 삭제 요청에 거의 응하지 않는데, 불법 콘텐츠나 혐오 메시지도 삭제하지 않아 정치권이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독일 공영방송국 ARD의 기자들은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월 사이에 텔레그램에서 약 250건의 살인 청부가 이루어진 것으로 집계했다. 독일 연방형사청은 텔레그램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태스크 포스를 구성했으며, 독일 헌법보호청도 요주의 사용자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Tags 텔레그램 프리미엄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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