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기업에는 그럴 시간이 없다.
미국 정부는 지난 주 기업과 학교, 기타 조직이 랜섬웨어 공격에 대처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스톱랜섬웨어(Stopransomeware)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가이드에는 데이터를 암호화해 백업하고 주기적으로 테스트할 것, 핵심 시스템의 골드 이미지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 보관할 것, 백업 하드웨어를 확보해 둘 것, 적용 가능한 코드도 같이 유지할 것 등 백업과 관련된 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백업 문제에 있어 필자는 모범 사례를 촉진하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대처가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는 많은 솔루션 업체가 제공하는 서드파티 옵션 생태계와 관련해서 신중하게 움직여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기업과 개인 사용자 관점에서 대규모 엔터프라이즈와 소기업의 요구사항은 서로 다르다. 대기업은 오토파일럿(Autopilot)과 같은 툴을 사용해 새로운 시스템의 이미지를 신속하게 배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랜섬웨어로 일련의 워크스테이션이 손상됐다면, 오토파일럿과 같은 다양한 툴을 사용해 다시 배포할 수 있다. (윈도우 11은 오토파일럿을 완전히 지원하며, 손쉽게 애저 액티브 디렉토리에 조인하는 옵션도 제공한다.)
소규모 기업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랜섬웨어 대책은 제어된 폴더 액세스(Controlled folder access)다. 제어된 폴더 액세스는 다음과 같은 폴더를 랜섬웨어로부터 보호한다.
c:\Users\<username>\Documents
c:\Users\Public\Documents
c:\Users\<username>\Pictures
c:\Users\Public\Pictures
c:\Users\Public\Videos
c:\Users\<username>\Videos
c:\Users\<username>\Music
c:\Users\Public\Music
c:\Users\<username>\Favorites
그러나 한 가지 조건이 있다. 이 방법은 윈도우 디펜더가 주 안티바이러스인 경우에만 작동한다는 것이다. 다른 서드파티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 제어된 폴더 액세스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랜섬웨어 데이터 복구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두 번째 방법은 파일을 원드라이브(OneDrive)로 옮기는 것이다. 그러나 프리미엄 원드라이브 계정이 없으면 파일을 동기화할 수 있는 용량이 제한된다.
허술한 운영체제 차원의 백업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들 조치는 확실히 부실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에게 핵심 시스템의 기준 이미지를 만들도록 독려하지 않는다. 개인 사용자나 소기업의 경우 모든 데스크톱이 곧 핵심 시스템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몇 년째 백업을 강조하기보다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한 동기화를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소기업에서 사용하는 컴퓨터에는 제품 키, 소프트웨어 설치 파일, 설치 CD를 더 이상 찾을 수 없거나 SHA-1 서명으로 코드 서명이 됐다는 이유로 마이크로소프트 다운로드 서버에서 키가 제거된 소프트웨어가 반드시 몇 개는 있다.지금 사용하는 컴퓨터와 완전히 동일한 이미지를 확보해 두는 것이 랜섬웨어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핵심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에서 이를 위한 툴을 제공하지 않는다.
필자도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중요한 파일을 보관할 또 다른 안전한 방법이라는 점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필자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파일을 복구해야 한다면, 클라우드에서 파일을 가져오는 데는 몇 시간, 경우에 따라 며칠이 걸릴 것이다. 랜섬웨어에 몸값을 지불해 데이터 암호를 해독하기 위한 키를 받는다 해도 원상복구에는 몇 시간, 길게는 몇 주가 걸린다.
필자가 아는 대부분의 소기업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운영되지 않으며, 공격으로부터 복구하는 데 몇 주를 감당할 여력도 없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지금은 클라우드로 복제할 수 없는 핵심적인 필수 기능을 제공하는 한두 대의 중요 서버가 있다. 언젠가 필자가 사용하는 모든 소기업용 소프트웨어가 클라우드에도 제공되어 더 이상 로컬 서버가 필요 없어지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아니다. 대기업조차도 여전히 액티브 디렉터리 도메인 인프라에 상당부분을 의존하고 있다.
‘골드 이미지’를 만드는 방법
윈도우 10에서 기준 이미지를 준비하려면, 윈도우 7 이후 버려진 백업 툴인 시스템 이미지 백업(System Image Backup) 툴을 사용해야 한다. 이 툴을 활성화하려면 설정으로 이동해서 업데이트 및 보안을 클릭한 다음 백업을 클릭한다. 여기서 “이전 백업을 찾으십니까?” 섹션 아래에 있는 백업 및 복원으로 이동(윈도우 7) 옵션을 클릭한다.윈도우 11에는 어떤 옵션이 있을까? 계정(Accounts)>윈도우 백업(Windows backup)으로 이동하면 원드라이브 폴더 동기화를 설정해 모든 디바이스의 앱을 기억하고 모든 디바이스의 내 기본 설정을 기억하는 옵션이 표시된다. 그러나 많은 사용자는 윈도우 컴퓨터가 하나뿐이다. 또 다른 PC를 구매하지 않는 한 복구할 다른 디바이스가 없다.
또 다른 옵션은 다른 드라이브에 파일을 저장하는 것이다. 이 경우에도 미국 정부 랜섬웨어 가이드의 권장 사항에 따라 컴퓨터 이미지를 만들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 버려진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한다(구식 제어판 설정 안에 숨겨져 있음).
마이크로소프트는 한때는 소기업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 초기 SMB를 위한 소프트웨어에는 백업 설정 마법사가 포함됐다. 많은 기업이 백업을 잊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설정에는 백업이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를 보여주는 알림 이메일이 포함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후 홈 사용자를 위한 프로젝트에서는 모든 파일을 백업할 뿐만 아니라 피어 투 피어 네트워크에 조인하는 각 컴퓨터를 위한 워크스테이션 백업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는 마법사를 만들었다.
그러나 지금 윈도우에 내장된 옵션은 클라우드에 백업하기 또는 파일 복사본 만들기가 전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이 윈도우 10과 마찬가지로 역대 가장 안전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우리는 한 걸음 물러나서 윈도우 11을 손쉽게 복구할 수 있는가를 따져봐야 한다. 공격자들은 새로운 공격 방법을 찾을 것이다. 따라서 복구 수단을 확보해야만 어떤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보다 더 잘 할 수 있다. 지금은 랜섬웨어로부터의 복구가 최우선 과제다. 백업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마이크로소프트가 해결해주기를 마냥 기다릴 수는 없으니, 미리 계획하고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 잘 확인하기 바란다. editor@itworld.co.kr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Sponsored
Surfshark
“유료 VPN, 분명한 가치 있다” VPN 선택 가이드
ⓒ Surfshark VPN(가상 사설 네트워크, Virtual Private Network)은 인터넷 사용자에게 개인 정보 보호와 보안을 제공하는 중요한 도구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VPN은 공공 와이파이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고,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VPN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동시에 유료와 무료 중 어떤 VPN을 선택해야 할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사용자가 많다. 가장 먼저 사용자의 관심을 끄는 것은 별도의 예산 부담이 없는 무료 VPN이지만, 그만큼의 한계도 있다. 무료 VPN, 정말 괜찮을까? 무료 VPN 서비스는 편리하고 경제적 부담도 없지만 고려할 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보안 우려 대부분의 무료 VPN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에 비해 보안 수준이 낮을 수 있다. 일부 무료 VPN은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해 광고주나 서드파티 업체에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 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있다. 속도와 대역폭 제한 무료 VPN 서비스는 종종 속도와 대역폭에 제한을 생긴다. 따라서 사용자는 느린 인터넷 속도를 경험할 수 있으며, 높은 대역폭이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제한 무료 VPN 서비스는 종종 서버 위치가 적거나 특정 서비스 또는 웹사이트에 액세스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또한 사용자 수가 늘어나 서버 부하가 증가하면 서비스의 안정성이 저하될 수 있다. 광고 및 추적 위험 일부 무료 VPN은 광고를 삽입하거나 사용자의 온라인 활동을 추적하여 광고주에게 판매할 수 있다. 이 경우 사용자가 광고를 보아야 하거나 개인 정보를 노출해야 할 수도 있다. 제한된 기능 무료 VPN은 유료 버전에 비해 기능이 제한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프로토콜이나 고급 보안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그렇다. 유료 VPN의 필요성 최근 유행하는 로맨스 스캠은 인터넷 사기의 일종으로, 온라인 데이트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가짜 프로필을 만들어 상대를 속이는 행위다. 이러한 상황에서 VPN은 사용자가 안전한 연결을 유지하고 사기 행위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VPN을 통해 사용자는 상대방의 신원을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활동을 감지할 수 있다. 서프샤크 VPN은 구독 요금제 가입 후 7일간의 무료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 Surfshark 그 외에도 유료 VPN만의 강점을 적극 이용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보안 강화 해외 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공공 와이파이는 보안이 취약해 개인 정보를 노출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VPN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프샤크 VPN은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유지하고 해킹을 방지하는 데 유용하다. 개인정보 보호 인터넷 사용자의 검색 기록과 콘텐츠 소비 패턴은 플랫폼에 의해 추적될 수 있다. VPN을 사용하면 사용자의 IP 주소와 로그를 숨길 수 있으며,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또한 VPN은 사용자의 위치를 숨기고 인터넷 활동을 익명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역 제한 해제 해외 여행 중에도 한국에서 송금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IP가 해외 주소이므로 은행 앱에 접근하는 것이 제한될 수 있다. VPN을 사용하면 지역 제한을 해제해 해외에서도 한국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해외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빠르고 안전한 유료 VPN, 서프샤크 VPN ⓒ Surfshark 뛰어난 보안 서프샤크 VPN은 강력한 암호화 기술을 사용하여 사용자의 인터넷 연결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이는 사용자의 개인 정보와 데이터를 보호하고 외부 공격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양한 서버 위치 서프샤크 VPN은 전 세계 곳곳에 여러 서버가 위치하고 있어, 사용자가 지역 제한된 콘텐츠에 액세스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로컬 콘텐츠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속도와 대역폭 서프샤크 VPN은 빠른 속도와 무제한 대역폭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원활한 인터넷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온라인 게임, 스트리밍, 다운로드 등 대역폭이 필요한 활동에 이상적이다. 다양한 플랫폼 지원 서프샤크 VPN은 다양한 플랫폼 및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 맥OS, iOS,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운영체제 및 디바이스에서 호환되어 사용자가 어디서나 안전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디바이스 무제한 연결 서프샤크 VPN은 무제한 연결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디바이스의 갯수에 상관없이 VPN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