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애플 에어드롭에 중대한 프라이버시 취약점"

Michael Simon | Macworld 2021.04.26
에어드롭은 파일과 사진을 주변 사람과 공유하는 편리한 방법이다. 그런데 낯선 이가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탈취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한 보안 연구팀이 발견했다. 시스템이 잠금 상태에서도 가능하다고 연구팀을 주장했다.
 
ⓒ IDG

이 중대한 프라이버시 취약점은 독일의 다름슈타트 공과대학(Technical University of Darmstadt) 연구자들이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 보안 취약점을 약 2년 전 애플 측에 전달했지만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일을 공유하지 않아도 이 취약점에 노출될 수 있다.

"이 취약점을 악용하면 완전히 낯선 사람이 에어드롭 사용자의 휴대폰 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알아낼 수 있다. 필요한 것은 와이파이 가능한 기기와 개인정보를 빼내려는 사용자와의 물리적으로 가까운 거리뿐이다. 이 사용자가 iOS와 맥OS 기기에서 공유 메뉴를 열어 탐색 절차를 시작하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이 취약점은 에어드롭 탐색 절차 동안 휴대폰 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감추는 애플의 해시 기능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이 해싱의 '해시값'은 무차별 공격 같은 간단한 기술로 빠르게 복호화할 수 있고, 결국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연결 탐색을 제공하지 못한다.

일단 공유 메뉴를 열면 에어드롭이 근처의 사람을 찾기 시작하는데, 이 과정에서 사용자의 정보가 노출되고 공격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고 연구자들은 주장했다.

프라이버시는 애플이 자사 제품을 만들 때 가장 신경 쓰는 것 중 하나다.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사용자  승인없이 다른 이와 공유되지 않는다고 애플은 강조한다. 실제로 '애플로 로그인하기' 기능을 이용하면 개인 이메일을 다른 이메일로 자동 대체해 기업이 사용자의 이메일 주소를 알 수 없도록 감춰준다.

한편 에어드롭 취약점을 발견한 연구자들은 새로운 암호화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솔루션도 개발했다. 이를 이용하면 개인 정보를 취약하지 하지 않으면서 연락처 탐색 절차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다. 연구자들은  이 연구 결과를 오는 8월 USENIX 보안 심포지엄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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