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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전망 "클라우드가 변화의 핵심"

Michael Cooney | Network World 2021.03.15
코로나19 팬데믹 위기가 가져온 기술적 도전과제 이전에도 이미 데이터센터 네트워킹은 변화하고 있었다. 미래에 이런 변화는 데이터센터를 넘어 엔터프라이즈의 몇몇 영역에 계속해서 영향을 줄 전망이다. 

수많은 기술이 데이터센터의 변화를 견인하고 있다. 더 빠른 네트워킹을 찾는 요구의 급증, 원격 근무 지원, 강화된 보안, 더 엄격해진 관리,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변화인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대가 일어나고 있다.
 
ⓒ Getty Images Bank
 

변화의 핵심은 클라우드 

650 그룹(650 Group) 기술 애널리스트 알란 웨켈은 “팬데믹은 다년간 이뤄졌을 여러 트랜스포메이션 및 현대화 프로젝트의 변화 속도를 앞당겼다. 10년 전 클라우드가 네트워킹을 변화시켰던 방식이 지금 코로나19가 가져온 영향과 비슷하다. 새로운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로의 급격한 이전, 사람들이 이런 워크로드를 다르게 처리하는 방식을 예로 들 수 있다. 엣지 데이터센터에서는 특히 그렇다”고 말했다. 

재택 근무가 증가하면서 직원들이 더 이상 데이터센터에서 가까운 사무실에 출근할 필요가 없어졌다. 웨켈은 “데이터가 더 빨리 움직여야 하고, 원격 직원과 원격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네트워킹 대역폭과 데이터의 진출입을 조정해야 한다. 이제 데이터센터 네트워킹으로 더 많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고객에게 중요한 것은 클라우드라고 말한다. 

VM웨어 NSX 네트워킹 담당 총괄 책임자인 우메시 마하잔은 “기업은 오래 전부터 민첩성과 응답성을 확보하는 데 클라우드 모델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모델은 모든 수준의 자동화에 의해 정의되며,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를 통해 제공된다”고 말했다. 
 

가속화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영향

델오로 그룹(Dell’Oro Gruop)의 리서치 담당 시니어 디렉터 사메 부젤베네는 팬데믹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데이터센터에 영향을 미친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데이터가 생성되는 장소, 분석 및 처리될 장소, 소비될 장소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논의의 초점은 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의 중심으로 바뀔 전망이다. 부젤베네는 “엣지에서 생성되는 데이터가 많아질 것이다. 지연 요건에 따라 엣지에서 처리 및 분석되거나, 클라우드로 보내질 수 있다”며, “동시에 모바일 소비자는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서비스를 소비할 수 있게 되기 원한다. 이로 인해 IT 인프라는 경계가 거의 없이 광범해지고 멀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와 자동화는 새 데이터센터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마하잔은 “팬데믹으로 기업은 클라우드 운영 모델로 옮기려는 노력에 가속도를 붙였다. 이 모델은 모슨 수준의 자동화에 의해 정의되며,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를 통해 제공된다. 전체 네트워킹과 보안 스택에 걸쳐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어야 클라우드 운영 모델로부터 완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스위칭, 라우팅, 로드밸런싱, 보안까지 자동화해야 하며, 나아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국한되지 않는다. WAN과 인터넷을 통해 원활하게 연장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IDC가 최근 개최한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의 미래: 뉴 노멀의 출현(Future of Enterprise Networking: Emergence of the New Normal)’ 웨비나에서 IDC의 데이터센터 및 멀티클라우드 네트워킹 그룹 리서치 부사장 브래드 케이스모어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이 클라우드에 분산된 애플리케이션들을 지원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스모어는 “비즈니스 탄력성에 목적이 있는 클라우드 도입을 가속화하면 네트워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이터센터를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다. 멀티클라우드 네트워킹은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환경에 걸쳐 운영에 있어 단순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제공해 비즈니스 탄력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워크로드를 처리하기 위해 네트워크가 진화하는 방식, 중요한 데이터센터 리소스가 위치한 장소 또한 변화하고 있다. 지난 해, 가트너는 “전통적인 데이터센터의 역할은 레거시 IT의 영역, 즉 다른 곳에서는 지원이 불가능한 극히 특화된 서비스 전용이거나 온프레미스가 경제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을 지원하는 분야로 국한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가트너의 리서치 담당 시니어 디렉터인 조나단 포레스트는 “클라우드 네트워킹의 인기가 높아져도 여전히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클라우드의 탄력성과 민첩성을 온프레미스에 접목하면 데이터센터에 더 많은 생명을 불어넣고, 일반적인 하드웨어 개념에서 탈피할 수 있다.  앞으로 몇 년 동안은 대부분의 조직이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모두를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데이터센터가 계속 역할을 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마하잔은 “기업은 워크로드를 클라우드에서 실행할 것이다. 또한 온프레미스에서 실행되는 워크로드도 있을 것이다. 각기 다른 워크로드에는 각기 다른 것들이 필요하다. 이들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온프레미스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경험을 제공하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동하기로 결정한 고객들도 온프레미스에 갖고 있는 것을 계속 연결하고 싶어할 것이다. 또는 ‘록인’이 되지 않고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유연성을 갖추기 원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의 계속되는 도전 과제

이런 변화로 인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고객들은 여러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가트너의 포레스트는 IT 책임자가 답해야 할 몇 가지 질문을 제시했다.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자동화를 달성하고, 기술 격차를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인프라가 어디에나 위치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어디에나 배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환경을 관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네트워크팀이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은 일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용을 관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런 문제들 가운데 일부는 현재 설치된 솔루션에 포함된 인프라 기능을 좀 더 활성화하기 쉽게 하는 방법으로 비교적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영을 강화하고 업타임을 극대화하고 지원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다른 문제들은 더 많은 구독 기반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CAPEX 모델 대신 OPEX 모델을 더 많이 도입하는 것이다. 이는 비용 예측성, 단순성, 민첩성에 도움을 준다. 또 다른 트렌드는 클라우드 기반 관리 체계를 도입, 관리와 오케스트레이션을 제공하는 방법을 단순화하는 것이다. 이는 WLAN/LAN 및 SD-WAN과 비교했을 때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는 많이 도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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