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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는 친환경을 묻지 않는다” 데이터센터와 환경 보고서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2019.12.19
데이터센터 운영자 대부분은 전력 효율이나 기타 친환경 문제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전력 효율 이니셔티브를 향해 점진적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 속도가 매우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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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는 자사의 데이터센터와 환경(Data Centers and the Environment) 보고서를 위해 5,000명 이상의 IT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슈퍼마이크로가 매년 발행하는 이 보고서의 목적 중 하나는 IT 책임자가 데이터센터 장비 구매의 장기적인 환경 영향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TCO와 ROI가 주된 성공 측정 기준이었으며, 전력 효율,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환경 영향이 주된 고려사항이라는 응답은 15%에 불과했다. 또한 22%의 응답자는 환경을 우선순위로 고려하는 것은 너무 비용이 많이 든다고 답했다.

서베이는 또한 거의 90%의 데이터센터가 최적의 전력 효율을 내도록 설계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미국 전국 평균을 기반으로 볼 때 전략 낭비로 매년 140만 달러의 비용이 더 든다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는 새로운 냉각 기술과 상온 이상에서도 동작하는 새로운 하드웨어 제품에도 불구하고, 기업은 여전히 데이터센터 냉각에 필요 이상의 전력을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2019년 데이터센터 시설과 서버를 섭씨 24도 이하로 유지한 기업은 지난 해보다 13%나 증가해 2/3을 차지했다.

냉각 관련 조사 결과는 더욱 실망스러운데, 10년 전인 2009년 인텔이 데이터센터를 냉장고처럼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확인했기 때문이다. CPU는 조금 더 더운 기후에서도 잘 동작할 수 있다. 10년이 지나면서 이런 메시지는 완전히 사라져 버린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센터 관리 인력이 사우나에서 일하고 싶지는 않겠지만, 실제로 얼마나 자주 장비가 있는 공간에 들어가는지는 의문이다.

전력 소비 경향이 실망스럽다면, 전자 쓰레기 관련 조사 결과는 비참한 수준이다. 전자 쓰레기는 미국 내 전체 쓰레기의 2%, 독성 쓰레기의 70%를 차지하지만, 기업들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2019년 사용 연한이 지난 하드웨어를 재활용하는 기업의 수는 전체적으로 줄었다.

-    인증된 재활용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은 기업의 수는 14%가 줄었고, 자체적으로 재활용하는 기업도 5% 줄었다.
-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대기업의 약 10%가 여전히 사용 연한이 다된 장비를 폐기한다.
-    이들 대기업의 9%는 하드웨어를 버리면서 어떤 종류의 재활용도 하지 않는다.

슈퍼마이크로는 최적화된 하드웨어 갱신 주기로 전자 쓰레기를 80% 이상 줄일 수 있고, 15% 더 나은 성능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장비 구매 비용을 44%까지 절감하고 전자쓰레기를 12톤까지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기업이 하드웨어를 기한에 맞춰 빨리 갱신하지는 않는다. 2018년 설문에 응답한 기업 중 35%가 서버 하드웨어를 2~3년마다 갱신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2019년에는 서버 하드웨어 갱신 주기가 4~5년으로 늘어났다.

슈퍼마이크로 CEO 찰스 리앙은 발표문을 통해 “2019년 설문조사 결과는 번 데이터센터 장비 선택에서 환경 영향을 고려하는 것이 IT 산업의 과제 중 하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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