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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 데이터센터

"가동 중단 문제와 구인난 여전히 심각" 데이터센터 관련 동향 6가지

Ann Bednarz | Network World 5일 전
데이터센터는 물리적 인프라의 회복탄력성을 개선하고 큰 비용을 수반하는 가동 중단을 방지하고 치열한 구인 시장에서 숙련된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요구사항이 임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환경 관련 지표에 관심을 두지 않는 데이터센터가 아직 많다.

업타임 인스티튜트(Uptime Institute)가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용량, 기술 채택, 인력 채용에 관한 추세를 조사하는 12번째 연례 전 세계 데이터센터 설문조사(Global Data Center Survey 2022) 결과 중 핵심적인 내용을 6가지로 정리했다. 
 
ⓒ Getty Images Bank


길어지는 서버 갱신 주기

업타임에 따르면, 서버의 수명 주기가 길어지면서 솔루션 업체가 권장하는 3~5년을 넘어서고 있다. 업타임의 2015년 설문에서는 서버를 5년 이상 운용한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34%였는데, 2022년에는 52%로 늘었다.

수명이 길어지는 데는 여러 원인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반도체 수급이다. 업타임은 부품 부족이 높은 가격과 지연 증가로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낮은 소규모 기업은 필수적이지 않은 업그레이드를 뒤로 미룰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버의 전력 효율성이 개선되는 수준이 둔화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IT 하드웨어는 데이터센터의 효율성을 높여주지만, 업타임은 이런 효율성이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업타임은 보고서에서 “특히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텔 기반 서버에서 세대교체에 따른 성능 및 에너지 개선 폭이 예전보다 훨씬 낮아졌다. 대안(AMD 및 ARM 기반) 프로세서를 사용한 더 효율적인 서버 공급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데이터센터 중단에 따른 비용 증가

데이터센터 가동 중단과 관련한 긍정적인 지표도 몇 가지 있지만, 업타임은 이런 지표를 잘못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경고했다.

조사 결과, 전체적으로 사이트당 중단 횟수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설문에 참여한 운영자의 60%가 최근 3년 동안 중단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2021년의 69%, 2020년의 78%에 비해 낮아진 수치다. 심각한 수준의 데이터센터 중단을 보고한 관리자 수가 줄었다는 점도 긍정적인 지표다. 업타임에 따르면, 과거에는 심각한 수준으로 간주되는 중단이 전체 중단의 약 20%였지만, 2022년에는 14%로 낮아졌다.

하지만 사이트와 서버 중단 비율이 감소하더라도 중단 횟수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중단 빈도가 증가하는 속도가 전 세계 데이터센터 설비 증가 속도보다 느리기 때문이다.

중단과 관련된 지표는 해석이 까다로운 편이지만, 업타임에 따르면 한 가지 추세는 명확하다. 바로 중단에 따르는 비용이 증가한다는 점이다. 특히 100만 달러(약 14억 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하는 중단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중단 비용을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25%는 직간접 비용으로 100만 달러 이상이 소요됐다고 답했다. 2021년의 15%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2022년 설문에서 가장 최근 중단에 따른 비용이 1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사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5%였으며, 2021년 같은 항목의 응답 비율은 47%였다.

업타임은 “중단 비용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플레이션, 벌금, 서비스 수준 계약 위반, 인건비, 출장, 교체 부품 등 많은 요인이 작용할 수 있지만, 디지털 서비스와 데이터센터에 의존하는 기업 경제 활동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핵심 IT 서비스의 손실은 직간접적인 비즈니스 중단과 수익 손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중단의 가장 큰 원인, 여전히 전력 문제

업타임에 따르면, 사이트 중단의 가장 큰 원인은 여전히 온사이트 전력 문제다. 2022년 설문에서 응답자의 44%는 가장 최근 경험한 중대한 사고 또는 중단의 주원인이 전력이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 원인은 응답자의 14%가 선택한 네트워크 문제다. 그 외의 원인으로는 냉각 장애(13%), IT 시스템 문제(13%), SaaS나 호스팅,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같은 서드파티 업체 문제(8%) 등이 있다.


멀티 클라우드 영역에 앱 백업 실패

클라우드 영역에서도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우선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에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기업의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 2019년에는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를 처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74%에 달했으나 2022년에는 이 수치가 63%로 줄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퍼블릭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회복탄력성에 대한 충분한 시야를 갖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14%에서 21%로 늘었다.

업타임은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에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기업의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 운영탄력성에 대한 시야가 개선됐다는 인식도 원인 중 하나다. 그러나 클라우드 사용자의 이 확신이 잘못된 것일 수도 있음을 나타내는 다른 데이터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가용성 영역이다. 업타임에 따르면, 가용성 영역에는 일반적으로 예비 전력과 네트워킹이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는 한 영역에 가동 중단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워크로드를 여러 가용성 영역으로 분산할 것을 권한다. 그러나 데이터를 보면 이를 제대로 실천하는 기업은 드물다. 

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한 가용성 영역에서 장애가 발생했을 때의 잠재적인 영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5%는 상당한 성능 문제 또는 다운타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답했으며, 49%는 약간의 성능 문제 또는 다운타임을 예상한다고 답했다.

업타임은 “이 결과는 명확한 모순을 나타낸다. 사용자들은 클라우드가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다고 확신하지만, 사용자의 1/3 이상은 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가용성 영역 중단에 대비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한다”라고 지적했다.


심각해지는 데이터센터 구인난

업타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의 수와 규모가 계속 증가하면서 인력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업타임은 전 세계 인력 요구사항이 2019년 풀타임 근무 기준으로 약 200만 명에서 2025년 230만 명에 가깝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런 데이터센터 일자리 중 일부는 새로운 범주이며,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로 한다.

보고서는 “인력 부족은 전 세계 거의 모든 데이터센터 직무 역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북미, 서유럽과 같은 성숙한 데이터센터 시장은 기존 인력 대부분이 노령화됐고 많은 전문가가 동시에 은퇴하면서 직원 수와 경험, 2가지 측면에서 모두 부족함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용 노력은 이 분야에 대한 구직자들의 시야가 좋지 않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데이터센터 산업으로 경력 전환을 유도함으로써 인재 공급을 강화하려는 노력은 아직도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2022년 설문에서 데이터센터 운영자의 53%는 적격 직원을 찾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2021년의 47%, 2018년의 38%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42%는 인력의 이직, 특히 대부분 경쟁사로의 이직 문제를 겪고 있다고 답해 2018년의 17%에 비해 크게 늘었다.


환경 관련 데이터 추적 미비

대부분 응답자는 전체적인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 전력 사용 효율성(PUE)에 대해서는 보고한다고 답했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이 중요한 환경 관련 지표는 추적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대부분은 곧 탄소 배출에 대해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지만, 규정을 준수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다.

설문 응답자 중 63%는 앞으로 5년 이내에 해당 지역의 정부 기관이 환경 관련 데이터의 공개적 보고를 의무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으나, 탄소 배출 데이터를 수집하고 보고하는 비율은 37%에 불과했고(2021년 33%에서 증가) 물 사용량을 보고하는 비율은 39%에 그쳤다(2021년 51%에서 감소).

업타임은 새로운 법과 표준, 요구사항으로 인해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는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더 엄격한 지속가능성 추적 및 보고 관행을 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업타임에서 진행한 올해 설문에는 800명의 데이터센터 소유자 및 운영자가 참여했고 전 세계 700명의 데이터센터 공급자, 설계자, 고문의 의견이 반영됐다.
editor@itworld.co.kr
 Tags 데이터센터 업타임 인스티튜트 설문조사 데이터센터가동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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