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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S/UEFI 소프트웨어 Insyde20H에서 보안 취약점 무더기 발견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2022.02.09
보안 업체 비너리(Binarly)는 주요 서버 업체가 사용하는 BIOS/UEFI 소프트웨어에서 20가지 이상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 Getty Images Bank

이들 보안 취약점은 인사이드H20(InsydeH20) 사용과 관련된 것이다. 인사이드H20은 메인보드 UEFI 제작시 사용하는 프레임워크 코드로, 컴퓨터의 운영체제와 펌웨어 간의 인터페이스 역할을 한다. 다른 인하우스나 서드파티 BIOS 업체 제품에도 비슷한 보안 취약점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들 보안 취약점이 특히 위험한 것은 UEFI/BIOS 기반 공격은 펌웨어 기반 보안 매커니즘을 우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악용하면 해커가 SMM 올아웃이나 권한 상승, SMM 메모리 변조, DXE 메모리 변조 등을 실행할 수 있다.

이런 보안 취약점으로 인한 피해는 치명적이다. 해커가 시큐어 부트, VBS(virtualization-based security), TPM(trusted platform modules) 같은 하드웨어 기반 보안 기능을 우회하는 데 악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보안 취약점은 UEFI의 문제지만 악성코드가 시스템에 설치되는 것을 방치해 결과적으로 하드 드라이브를 전체 삭제하거나 운영체제를 다시 설치해도 악성코드는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

비너리는 이들 취약점이 데스크톱과 서버 하드웨어 모두에 영향을 주며, 해당 업체는 물론 인사이드 측에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를 바로 잡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비너리는 지난 몇달 간 CERT/CC, 인사이드의 담당팀과 긴밀하게 협업해 왔다. 보안 취약점을 확인하고 기술적인 세부사항을 제공하고, 관련 위험을 평가하는 것은 물론 해당 취약점을 공개하는 과정에서도 협력했다.

그 결과 현재 인사이드는 모든 보안 취약점을 패치했다.하지만 펌웨어는 소프트웨어만큼 자주 업데이트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 배포까지는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비너리에 따르면, CCRT/CC 팀이 개발한 빈스(VINCE) 플랫폼의 보안 취약점은 실제 환경에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취약점 공개와 보안 픽스 배포 사이의 기간을 5개월까지 줄이기 위해서다. 일반적으로 보안 취약점을 공개 일정이 6개월 이상 걸려 심각한 취약점을 노출하기에는 상당히 긴 시간인데 이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비너리는 LVFS(Linux Vendor Firmware Servic)와도 협력하고 있다. 'FwHunt'라는 이름의 펌웨어 보안 취약점 탐지 툴을 사용해 하드웨어 모델에 대한 영향을 판단하기 위해서다. 현재 쓰고 있는 컴퓨터가 이들 보안 취약점에 영향을 받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깃허브에서 FwHunt를 다운로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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