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9

2021년 인텔, “포위공격” 뚫고 IDM 2.0과 새 아키텍처로 반격 중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인텔은 포위 공격으로 고전하는 회사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지난 회계연도에 778억 달러의 매출과 200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2021년 9월 중순 현재 시가총액은 2,200억 달러이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포위 공격을 당하고 있다. 선두에 있으면, 모든 경쟁자의 표적이 되기 마련이다. 인텔은 제조 및 공정 노드의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 싸우고 있으며, 재기에 성공한 AMD에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 저돌적인 엔비디아는 AI 주도권을 두고 인텔에 도전하고 있으며, 아톰(Atom) 프로세서는 모바일 시장에서 ARM에 뒤지고 있다. 3년 만에 3번째 CEO가 맞이한 인텔의 현황이다.
 
ⓒ Getty Images Bank

하지만 인텔은 경쟁을 즐기고 있다. 제온 및 메모리 그룹 총 책임자 리사 스펠만은 “우리는 여러 시장에서 성공했기 때문에 많은 업체의 표적이 되었다. 그래서 경쟁자가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부사장 겸 리서치 책임자 글렌 오도넬은 “인텔이 ‘포위를 당했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분명 내부적인 혼란을 포함해 여러 각도에서 공격을 받고 있다. 새로운 CEO 팻 겔싱어가 내부적인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면서 후자는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인텔은 지난 2월 겔싱어가 CEO로 복귀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채웠다. 겔싱어는 인텔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엔지니어 중 한 사람으로 오랫동안 칭송받았으며, 2009년 인텔을 떠날 당시 최고의 자리에 걸맞은 후보자로 여겨졌다. 겔싱어는 복귀 이후 부단히 노력하면서 인텔이 회복하기 위해 몇 가지 움직임을 시작했다.

IDC의 컴퓨팅 및 반도체 리서치 부사장 쉐인 라우는 “겔싱어가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알다시피 새로운 사람이다. 과감하게 움직일 권한이 있고, 실제로 과감하게 움직였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올바른 첫걸음을 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겔싱어가 주도하고 있는 프로젝트 중 일부는 실제로 그의 전임자 시절에 시작됐지만, 밥 스완은 엔지니어가 아닌 CFO 출신이었기 때문에 적절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 스펠만은 “밥은 우리가 많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2009년 인텔을 떠난 이후로 겔싱어는 폭넓은 경험을 얻었고, 이는 인텔의 방향성을 수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겔싱어는 EMC의 COO와 VM웨어의 CEO를 역임하면서 매출을 3배나 높이고 핵심 하이퍼바이저 기술을 넘어 사업을 확장했다. 이런 경험 덕분에 인텔에만 머물렀을 때보다 새로운 상황에 더욱 잘 대비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 오도넬은 “겔싱어는 이런 경험을 대형 IT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는 관점뿐만 아니라 인텔 외부에서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얻을 수 있었다. 이는 해야 할 일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그래서 이것이 매우 중요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제조 공정을 개편하는 IDM 2.0

2008년, AMD는 칩을 개발하는 AMD와 칩을 만드는 글로벌 파운드리스(GlobalFoundries)로 분사됐다. 인텔과 경쟁하면서 더 이상 뉴욕과 독일 드레스덴의 제조 시설을 유지할 수 없어 아부다비 정부가 소유한 2개의 투자 펀드에 매각했다. 칩 업체가 칩을 설계하지만 제조는 서드파티에 맡기는 ‘팹리스(Fabless)’ 개념이 인기를 얻었고, 엔비디아는 팹리스가 유효한 개념임을 입증하고 있었다.

인텔이 제조 공정에서 뒤처지면서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인텔에도 같은 전략을 주문했다. 하지만 인텔은 팹리스 대신 IDM 2.0(Integrated Device Manufacturing 2.0)이라는 전략을 시작했다. 우선, IDM 2.0에는 미국 애리조나 챈들러에 있는 2개의 새로운 칩 제조시설에 대한 200억 달러의 투자가 수반된다. 그 외에 IDM은 3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 인텔의 전 세계적인 내부 공장 네트워크. 인텔은 미국, 유럽, 중앙 아메리카, 아시아 등지에 생산 시설이 있고, IDM 2.0으로 칩의 자체 생산을 확고히 했다.
  • 서드파티 파운드리 생산능력 사용 확대. 인텔은 대만 TSMC 등의 다른 파운드리와 협력하여 일부 칩의 제조를 아웃소싱한다.
  •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ntel Foundry Services)라는 세계적인 수준의 파운드리 사업 구축. 인텔은 경쟁자를 포함하여 다른 기업의 칩도 제조할 계획이다. 이미 경쟁사인 AWS(Amazon Web Services)와 퀄컴(Qualcomm) 등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AWS는 그래비톤(Graviton)이라는 ARM 기반 서버 프로세서를 자체적으로 제조하고 있으며, 퀄컴은 5G 칩 분야에서 경쟁한다.

인텔은 이전에도 다른 회사의 제조를 대행한 적이 있다. 하지만 스펠만은 “IDM 2.0을 통해 고객들과 제품 및 솔루션 그리고 솔루션 구축 기회에 관해 더욱 전략적으로 대화한다”고 강조했다.

IDM 2.0에 리더십 소프트웨어와 파운드리 사업과 같은 추가 기술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것이 IDM 2.0 전략의 가장 어려운 구성 요소가 될 것이다. 라우는 “업계 전반에 걸쳐 리더십 공정 및 제조를 노리고 있다. 인텔이라는 파운드리 회사와 인텔 자체가 아닌 고객사 간의 관계가 수립되어야 한다. 즉, 다른 기술력, 다른 IP 포트폴리오, 다른 설계를 도입해야 파운드리가 고객들의 성공을 지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펠만은 IDM이 단순히 칩 제조사 간의 비즈니스 연합이 아니라 최종 고객에게도 이점이 있다고 말한다. 스펠만은 “IaaS 기업의 경우 고유 IP 또는 고유 사용자 정의 또는 단순히 자사 환경에 가장 적합한 다른 데이터 흐름을 유도할 수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즉, 지연 속도를 줄여 컴퓨팅 밀도를 높이거나 지속가능성을 개선할 수 있으며, 이 모든 것이 최종 사용자에게 이점을 가져다준다는 설명이다.
 

점점 더 많은 아키텍처의 등장

지난 10년 동안 인텔은 컴퓨팅과 관련하여 유일한 x86 회사였다. 통신과 네트워킹 칩 등에는 x86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다른 영역에서는 모두 x86 아키텍처를 사용했다. 물론, 아이태니엄 프로세서처럼 불운한 결말을 맞기도 했다. 모바일 프로세서로 도전했던 아톰은 기본적으로 x86 코어였다. 라라비(Larrabee)와 제온 파이(Xeon Phi) 등의 GPU도 x86 기반이었다. 모두 실패했다.



2021.09.29

2021년 인텔, “포위공격” 뚫고 IDM 2.0과 새 아키텍처로 반격 중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인텔은 포위 공격으로 고전하는 회사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지난 회계연도에 778억 달러의 매출과 200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2021년 9월 중순 현재 시가총액은 2,200억 달러이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포위 공격을 당하고 있다. 선두에 있으면, 모든 경쟁자의 표적이 되기 마련이다. 인텔은 제조 및 공정 노드의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 싸우고 있으며, 재기에 성공한 AMD에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 저돌적인 엔비디아는 AI 주도권을 두고 인텔에 도전하고 있으며, 아톰(Atom) 프로세서는 모바일 시장에서 ARM에 뒤지고 있다. 3년 만에 3번째 CEO가 맞이한 인텔의 현황이다.
 
ⓒ Getty Images Bank

하지만 인텔은 경쟁을 즐기고 있다. 제온 및 메모리 그룹 총 책임자 리사 스펠만은 “우리는 여러 시장에서 성공했기 때문에 많은 업체의 표적이 되었다. 그래서 경쟁자가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부사장 겸 리서치 책임자 글렌 오도넬은 “인텔이 ‘포위를 당했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분명 내부적인 혼란을 포함해 여러 각도에서 공격을 받고 있다. 새로운 CEO 팻 겔싱어가 내부적인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면서 후자는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인텔은 지난 2월 겔싱어가 CEO로 복귀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채웠다. 겔싱어는 인텔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엔지니어 중 한 사람으로 오랫동안 칭송받았으며, 2009년 인텔을 떠날 당시 최고의 자리에 걸맞은 후보자로 여겨졌다. 겔싱어는 복귀 이후 부단히 노력하면서 인텔이 회복하기 위해 몇 가지 움직임을 시작했다.

IDC의 컴퓨팅 및 반도체 리서치 부사장 쉐인 라우는 “겔싱어가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알다시피 새로운 사람이다. 과감하게 움직일 권한이 있고, 실제로 과감하게 움직였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올바른 첫걸음을 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겔싱어가 주도하고 있는 프로젝트 중 일부는 실제로 그의 전임자 시절에 시작됐지만, 밥 스완은 엔지니어가 아닌 CFO 출신이었기 때문에 적절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 스펠만은 “밥은 우리가 많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2009년 인텔을 떠난 이후로 겔싱어는 폭넓은 경험을 얻었고, 이는 인텔의 방향성을 수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겔싱어는 EMC의 COO와 VM웨어의 CEO를 역임하면서 매출을 3배나 높이고 핵심 하이퍼바이저 기술을 넘어 사업을 확장했다. 이런 경험 덕분에 인텔에만 머물렀을 때보다 새로운 상황에 더욱 잘 대비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 오도넬은 “겔싱어는 이런 경험을 대형 IT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는 관점뿐만 아니라 인텔 외부에서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얻을 수 있었다. 이는 해야 할 일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그래서 이것이 매우 중요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제조 공정을 개편하는 IDM 2.0

2008년, AMD는 칩을 개발하는 AMD와 칩을 만드는 글로벌 파운드리스(GlobalFoundries)로 분사됐다. 인텔과 경쟁하면서 더 이상 뉴욕과 독일 드레스덴의 제조 시설을 유지할 수 없어 아부다비 정부가 소유한 2개의 투자 펀드에 매각했다. 칩 업체가 칩을 설계하지만 제조는 서드파티에 맡기는 ‘팹리스(Fabless)’ 개념이 인기를 얻었고, 엔비디아는 팹리스가 유효한 개념임을 입증하고 있었다.

인텔이 제조 공정에서 뒤처지면서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인텔에도 같은 전략을 주문했다. 하지만 인텔은 팹리스 대신 IDM 2.0(Integrated Device Manufacturing 2.0)이라는 전략을 시작했다. 우선, IDM 2.0에는 미국 애리조나 챈들러에 있는 2개의 새로운 칩 제조시설에 대한 200억 달러의 투자가 수반된다. 그 외에 IDM은 3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 인텔의 전 세계적인 내부 공장 네트워크. 인텔은 미국, 유럽, 중앙 아메리카, 아시아 등지에 생산 시설이 있고, IDM 2.0으로 칩의 자체 생산을 확고히 했다.
  • 서드파티 파운드리 생산능력 사용 확대. 인텔은 대만 TSMC 등의 다른 파운드리와 협력하여 일부 칩의 제조를 아웃소싱한다.
  •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ntel Foundry Services)라는 세계적인 수준의 파운드리 사업 구축. 인텔은 경쟁자를 포함하여 다른 기업의 칩도 제조할 계획이다. 이미 경쟁사인 AWS(Amazon Web Services)와 퀄컴(Qualcomm) 등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AWS는 그래비톤(Graviton)이라는 ARM 기반 서버 프로세서를 자체적으로 제조하고 있으며, 퀄컴은 5G 칩 분야에서 경쟁한다.

인텔은 이전에도 다른 회사의 제조를 대행한 적이 있다. 하지만 스펠만은 “IDM 2.0을 통해 고객들과 제품 및 솔루션 그리고 솔루션 구축 기회에 관해 더욱 전략적으로 대화한다”고 강조했다.

IDM 2.0에 리더십 소프트웨어와 파운드리 사업과 같은 추가 기술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것이 IDM 2.0 전략의 가장 어려운 구성 요소가 될 것이다. 라우는 “업계 전반에 걸쳐 리더십 공정 및 제조를 노리고 있다. 인텔이라는 파운드리 회사와 인텔 자체가 아닌 고객사 간의 관계가 수립되어야 한다. 즉, 다른 기술력, 다른 IP 포트폴리오, 다른 설계를 도입해야 파운드리가 고객들의 성공을 지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펠만은 IDM이 단순히 칩 제조사 간의 비즈니스 연합이 아니라 최종 고객에게도 이점이 있다고 말한다. 스펠만은 “IaaS 기업의 경우 고유 IP 또는 고유 사용자 정의 또는 단순히 자사 환경에 가장 적합한 다른 데이터 흐름을 유도할 수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즉, 지연 속도를 줄여 컴퓨팅 밀도를 높이거나 지속가능성을 개선할 수 있으며, 이 모든 것이 최종 사용자에게 이점을 가져다준다는 설명이다.
 

점점 더 많은 아키텍처의 등장

지난 10년 동안 인텔은 컴퓨팅과 관련하여 유일한 x86 회사였다. 통신과 네트워킹 칩 등에는 x86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다른 영역에서는 모두 x86 아키텍처를 사용했다. 물론, 아이태니엄 프로세서처럼 불운한 결말을 맞기도 했다. 모바일 프로세서로 도전했던 아톰은 기본적으로 x86 코어였다. 라라비(Larrabee)와 제온 파이(Xeon Phi) 등의 GPU도 x86 기반이었다. 모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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