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7

온프레미스 워크로드는 여전…전력 효율도 정체 : 업타임 보고서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의 기세가 여전하다는 또 다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업타임 인스티튜트(Uptime Institute)의 연례 데이터센터 설문조사이다. 이번 조사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흐름이 있는데, 전력 효율이 최근 수년 동안 ‘정체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 Getty Images Bank

업타임은 전력 효율성 측면에서 큰 폭의 개선은 2007~2013년 사이에 이루어졌으며, 대부분 단순한 공기 제어 같은 저렴하고 쉬운 방법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수준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좀 더 어렵고 값비싼 변화가 필요하다. 업타임은 2013년 이후 PUE의 개선은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전력 효율이 정체되는 이유로 업타임이 제시한 것은 전력 집적도다. 보고서는 “지난 10년 동안 IT 장비의 랙 전력 집적도가 급격하게 높아질 것이란 업계 전문가들의 경고가 있었다”며, “이런 예측의 주된 이유 중 하나는 AI나 IoT, 암호화폐, AR/VR 등 연산 집약적인 워크로드의 확산으로, 이들 워크로드는 모두 고집적 랙을 필요로 한다. 실제로 2018년, 2019년 조사에서 20kW 이상의 고집적 랙은 많은 데이터센터에서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20kW급 랙은 공랭 시스템으로는 감당할 수 없으며, 직접적인 수랭 시스템과 정교한 공랭 시스템이 좀 더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다. 보고서는 또 이런 고집적 랙이 대부분 데이터센터에 영향을 미칠 만큼 확산된 것은 아니지만, 트렌드를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왜냐하면, 데이터센터의 평균 랙당 전력 집적도 역시 2011년 2.4kW에서 2019년 8.4kW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 운영 측면의 또 다른 문제는 전력 중단이 더 크고 심각한 데이터센터 서비스 중단 사태를 유발한다는 점이다. 보고서는 “서비스 중단이 불규칙한 주기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또 대형 서비스 중단의 피해와 비용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개선된 프로세스와 기술로 얻은 이점이 더 복잡한 시스템을 유지해야 하는 과제로 상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데이터센터의 장비 교체 주기는 훨씬 더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일반적인 장비 교체 주기는 3년이었다. 하지만 2020년 조사에서는 5년으로 늘어났으며, 이는 코로나19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열풍 속에서도 온프레미스 인프라가 없어지지도 않을 것이란 사실을 확인했다. 보고서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센터 영역은 가장 혁신적이지는 않겠지만, 향후 10년 동안 기업 IT의 기반으로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확인해 보면, 응답 기업의 58%가 대부분 워크로드가 기업 데이터센터에 남아 있다고 답했으며, 2년 동안 54%로 줄어드는 데 그칠 전망이다. 16%는 코로케이션 시설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들 기업은 워크로드의 12%를 2022년까지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아직도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에 미온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조사에 따르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가시성, 투명성, 책임성 부족이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하지 못하는 주된 이유이다. 기업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운영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한 더 많은 가시성을 원한다. 

이런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마이그레이션도 좀더 확대될 것이다.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해 적절한 가시성을 확보했다는 응답은 17%에 그쳤으며, 충분한 가시성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중요 워크로드를 클라우드에 배치했다는 응답자는 10%에 불과했다.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은 21%의 응답자가 퍼블릭 클라우드가 서비스의 운영 복구성에 대한 더 높은 수준의 가시성을 제공한다면,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를 실행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답한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20.08.07

온프레미스 워크로드는 여전…전력 효율도 정체 : 업타임 보고서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의 기세가 여전하다는 또 다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업타임 인스티튜트(Uptime Institute)의 연례 데이터센터 설문조사이다. 이번 조사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흐름이 있는데, 전력 효율이 최근 수년 동안 ‘정체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 Getty Images Bank

업타임은 전력 효율성 측면에서 큰 폭의 개선은 2007~2013년 사이에 이루어졌으며, 대부분 단순한 공기 제어 같은 저렴하고 쉬운 방법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수준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좀 더 어렵고 값비싼 변화가 필요하다. 업타임은 2013년 이후 PUE의 개선은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전력 효율이 정체되는 이유로 업타임이 제시한 것은 전력 집적도다. 보고서는 “지난 10년 동안 IT 장비의 랙 전력 집적도가 급격하게 높아질 것이란 업계 전문가들의 경고가 있었다”며, “이런 예측의 주된 이유 중 하나는 AI나 IoT, 암호화폐, AR/VR 등 연산 집약적인 워크로드의 확산으로, 이들 워크로드는 모두 고집적 랙을 필요로 한다. 실제로 2018년, 2019년 조사에서 20kW 이상의 고집적 랙은 많은 데이터센터에서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20kW급 랙은 공랭 시스템으로는 감당할 수 없으며, 직접적인 수랭 시스템과 정교한 공랭 시스템이 좀 더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다. 보고서는 또 이런 고집적 랙이 대부분 데이터센터에 영향을 미칠 만큼 확산된 것은 아니지만, 트렌드를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왜냐하면, 데이터센터의 평균 랙당 전력 집적도 역시 2011년 2.4kW에서 2019년 8.4kW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 운영 측면의 또 다른 문제는 전력 중단이 더 크고 심각한 데이터센터 서비스 중단 사태를 유발한다는 점이다. 보고서는 “서비스 중단이 불규칙한 주기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또 대형 서비스 중단의 피해와 비용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개선된 프로세스와 기술로 얻은 이점이 더 복잡한 시스템을 유지해야 하는 과제로 상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데이터센터의 장비 교체 주기는 훨씬 더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일반적인 장비 교체 주기는 3년이었다. 하지만 2020년 조사에서는 5년으로 늘어났으며, 이는 코로나19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열풍 속에서도 온프레미스 인프라가 없어지지도 않을 것이란 사실을 확인했다. 보고서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센터 영역은 가장 혁신적이지는 않겠지만, 향후 10년 동안 기업 IT의 기반으로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확인해 보면, 응답 기업의 58%가 대부분 워크로드가 기업 데이터센터에 남아 있다고 답했으며, 2년 동안 54%로 줄어드는 데 그칠 전망이다. 16%는 코로케이션 시설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들 기업은 워크로드의 12%를 2022년까지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아직도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에 미온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조사에 따르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가시성, 투명성, 책임성 부족이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하지 못하는 주된 이유이다. 기업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운영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한 더 많은 가시성을 원한다. 

이런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마이그레이션도 좀더 확대될 것이다.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해 적절한 가시성을 확보했다는 응답은 17%에 그쳤으며, 충분한 가시성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중요 워크로드를 클라우드에 배치했다는 응답자는 10%에 불과했다.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은 21%의 응답자가 퍼블릭 클라우드가 서비스의 운영 복구성에 대한 더 높은 수준의 가시성을 제공한다면,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를 실행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답한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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