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재해 복구도 클라우드 서비스 시대" DRaaS의 이해와 선택지

Jeff Vance | Network World 2022.04.18

DRaaS는 짧은 RPO를 제공하도록 설계된다. 즉, 재해가 발생해도 데이터가 이전 상태와 최대한 근접하게 복구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중지 시간 없이 데이터와 서버를 복구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온프레미스 백업과 달리, 클라우드 기반 DRaaS의 RPO는 일반적으로 몇 시간 정도 된다.

DRaaS 서비스는 복제로 시작된다. 애플리케이션이 DRaaS로 보호될 때 RPO 요건에 따라 결정된 간격으로 현재 스냅샷을 찍는다. 이 스냅샷은 DRaaS 업체의 데이터센터에서 복제되고 저장된다.

재해가 발생할 때 페일오버(Failover) 과정이 개시된다. 최종 사용자의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 요청은 주요 데이터센터에서 DRaaS 업체의 데이터센터로 리다이렉트된다. 여기서는 복제된 스냅샷이 가장 최근의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 인스턴스를 제공한다. 여러 DRaaS 업체가 애플리케이션이 페일오버 모드에서 실행 중일 때 자동 스냅샷을 찍는다. 이 작업은 재해가 완화될 때 원상 복귀 과정을 순조롭게 한다.

원래 데이터센터가 온라인 상태로 복구되면 최종 사용자는 페일백(Failback) 기능을 통해 기존에 사용하던 데이터센터로 다시 이동한다.

DRaaS 솔루션의 3가지 선택지

DRaaS의 기본 모델은 3가지로, 관리형, 지원형, DIY(Do It Yourself)이다.

관리형 DRaaS는 전체 재해 복구 과정을 서비스 업체에 아웃소싱하는 것이다. 따라서 DRaaS 업체는 인프라와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서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 또한, DR 테스팅, 검증, 운영, 정비, 관리를 담당하고 재해 발생 시 서비스 업체의 직원이 페일오버 과정을 관리한다. DRaaS 업체는 RPO 및 RTO 등을 포함하는 서비스 수준 계약(Service-Level Agreement, SLA)을 제공한다.

지원형 DRaaS의 경우, 기업이 DR 과정을 통제하면서 통합, 테스팅 등을 담당한다. 특수한 혹은 고객 맞춤형으로 제작된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한 기업은 필요한 경우에만 DRaaS 업체가 개입하는 지원형 DRaaS를 도입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DIY는 많은 IT 직원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에서 외부 복제 및 호스팅의 이점을 제공한다. 다만, 기업이 통합과 테스팅, 검증을 책임져야 하며, 재해 발생 시 페일오버를 직접 관리해야 한다.
 

DRaaS 업체의 유형

DRaaS 시장은 복잡하며 포화 상태이다. 수백 곳의 업체가 각각 상이한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비스 수준도 다르다. 대부분 업체에 있어 주요 매출원은 DRaaS가 아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호스팅과 IaaS,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DRaaS 서비스를 결정한다.

DRaaS 업체는 수백 곳에 달하지만, 이들은 주로 3가지 경로 중 하나를 통해 시장에 진입한다. 첫째, 기존의 백업 및 DR 업체가 DRaaS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하도록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업체는 수십 년의 백업 및 DR 업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사용해 업무를 진행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 DRaaS를 추가로 제공하는 기존 DR 업체로는 IBM, 리커버리 포인트(Recovery Point), 선가드 어베일러빌리티 서비스(Sungard Availability Services) 등이 있다.

둘째, 코로케이션 및 호스팅 서비스를 통해 진입한다. 이들 업체는 DRaaS가 호스팅과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IaaS처럼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가상화된 워크로드를 자연스럽게 보완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이 경로를 통해 시장에 진입한 업체는 아이랜드(iland), 티어포인트(TierPoint) 등이다.

세번째는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전 세계적으로 거대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유한 이들 업체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에 의존하는 기업에 가장 적합하다. 관련 업체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VM웨어 온 AWS(VMware on AWS) 등이 있다.
 

주요 DRaaS 업체 목록

가트너, 마켓앤마켓(Markets and Markets)과 같은 리서치 기업이 꼽은 DRaaS 시장 선도 업체는 다음과 같다.

IBM : IBM의 리질리언시 DRaaS(Resiliency DRaaS)는 중단 후 몇 분 내로 작업을 복구한다. 건강 모니터링과 지속적인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 데이터, 클라우드 시스템 복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랜드 : 아이랜드 시큐어 DRaaS(iland Secure DRaaS)는 페일오버를 위해 물리적 및 클라우드 리소스를 모두 아이랜드 데이터센터로 복제한다. 아이랜드 DRaaS는 빔(Veeam)과 통합돼 빔 온프레미스 DR을 아이랜드 클라우드로 복제하고, 젤토(Zerto)와 결합해 맞춤형 런북 기능과 최적화된 RPO, 니어 제로(Near Zero) RTO를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 애저 사이트 리커버리(Azure Site Recovery)는 애저 가상머신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DRaaS 솔루션이다. 사용자는 애저 포털에서 다른 애저 지역으로 애저 가상머신을 복제하며, 애저 사이트 리커버리를 직접 설정한다.

리커버리 포인트 : 리커버리 포인트는 IBM 메인프레임, x86 서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등 모든 것을 포함할 수 있는 복잡하고 이질적인 환경에 DRaaS를 제공한다.

선가드 어베일러빌리티 서비스 : 선가드의 DRaaS는 복잡한 하이브리드 환경을 지원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이다. 선가드가 데이터 보호와 테스팅, 중단 발생 시 복구 이행 등 모든 것을 담당한다.

티어포인트 : 티어포인트는 서버 투 클라우드(Server to cloud), 클라우드 투 클라우드(Cloud to cloud) 복구 등 일련의 DRaaS 선택지를 제공한다. 또한, 애저 사이트 리커버리의 관리형 모델, IBM 메인프레임 환경을 위한 DR,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위한 보호 기능도 제공한다.

VM웨어 : VM웨어 사이트 리커버리 DRaaS(Site Recovery DRaaS)는 온프레미스 및 VM웨어 클라우드 온 AWS(VMware Cloud on AWS)의 워크로드를 보호한다. VM웨어 사이트 리커버리는 복제, 오케스트레이션, 복구 계획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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