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클라우드 메일은 현재 대학에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메일이 2022년 7월부터 유료화됨에 따라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온 대학교들의 공동 대응책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한국교육전산망협의회는 대학에 최적화된 메일 및 협업 도구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는 총 5개 업체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그중 가비아 하이웍스는 행정용 메일 및 협업 도구 서비스 공급 업체로 협력할 예정이다.
올해 6월 한국교육전산망협의회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에 참여한 106개 대학교 중 73%가 구글 워크스페이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글 워크스페이스가 대학 메일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할 경우, 학교별 연간 최소 수 억 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랜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대학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구글의 대학 메일 서비스 유료화 정책은 교육 업계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웍스는 기업 메일을 비롯해 기업 메신저, 전자결재, 52시간 근태관리, 화상회의, 게시판, 주소록 등 다양한 협업 기능을 제공하는 그룹웨어 업체다. 지난 10월 시장조사 전문 업체 더리서치컴퍼니가 발표한 ‘2021 그룹웨어 시장 점유율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500인 미만 기업 시장의 ▲기업 메일(25.7%) ▲그룹웨어(25.8%) ▲기업 메신저(28%) 총 3가지 분야에서 하이웍스가 모두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비아의 하이웍스 사업부 이호준 이사는 “국내 대학들의 재정적 및 기술적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교육전산망협의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며, “국내 500인 미만 기업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하이웍스가 SaaS 인증 획득을 계기로 공공 기관용 메일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하겠다”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