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IDG 블로그 | 지속 가능성은 클라우드 혁신의 핵심 동력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1.11.01
필자는 오래 전부터 클라우드 컴퓨팅이 컴퓨팅 및 스토리지 관련 전력 소비를 줄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침내 클라우드 업계와 기업이 생각을 바꾼 것 같다. 
 
ⓒ Getty Images Bank

오늘날 대기업 대부분은 탄소 제로를 추구하고 있다. 물론 순수한 이타주의와 홍보 효과만을 노린 것은 아니다. 포브스의 보도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한 기업의 비용이 2025년이면 1조 6,000억 달러에 이른다. 이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비즈니스 문제이다.

여기에 더해 기업과 정부기관의 탄소 배출량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규제도 등장하고 있다. 규제 준수 검사는 이제 기업의 효율성도 점검하게 되는데, 특히 컴퓨팅 자원의 최적화가 대상이 된다. 국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탄소 배출량 관련 규제 강화가 수백만 달러의 벌금이나 부정적인 평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에는 해법이 있기 마련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단순명료한 멀티테넌트 기법으로 자원을 더 잘 공유해 전반적인 탄수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지속 가능성은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이전하면서 얻을 수 있는 자연스럽고 매우 본질적인 부수 효과이다. 따라서 최근에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혁신이 특히 지속 가능성 영역에서 가속화되고 있다.

몇 가지 요소가 현재의 추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첫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자체가 재생 에너지를 더 잘 활용하고자 하며, 그래서 한층 더 탄소 효율성이 높은 플랫폼을 제공한다. 대기업이라면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하이퍼스케일 업체만큼의 규모에 도달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자체적으로 풍력 발전이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세우는 것보다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맡기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둘째, 클라우드 모델 자체가 태생적으로 효율적이다. 클라우드는 자원을 공유한다. 기업은 보통 자체 데이터센터에 있는 서버의 일부만을 이용한다. 일부 온사이트 서버의 평균 활용율은 10%에 불과하다. 기업은 보통 평균 수요보다 많은 서버와 스토리지를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활용도는 낮을 수밖에 없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자원 활용도에 있어서 훨씬 앞서 있다. 멀티테넌시를 이용해 같은 가용 자원으로 더 많은 수요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상 클라우드 서버는 보통 기업의 자체 서버보다 100배는 더 많은 워크로드를 서비스한다. 그만큼 워크로드 대비 전력 사용량도 적다.

2022년이 다가오는 지금, 클라우드 컴퓨팅이 기업에 좀 더 지속 가능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은 명확해졌다. 멀티테넌시의 효율성 외에도 강화된 비즈니스 민첩성, 수요에 맞춘 즉각적인 확장 역량 등에서 얻는 가치도 생각해야 한다. 

더구나 퍼블릭 클라우드는 시간이 지날수록 한층 더 친환경적인 인프라가 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미래 혁신은 재생 에너지, 맞춤형 CPU, 한층 더 최적화된 하드웨어 등 더 높은 전력 효율을 제공할 것이다. 

지속 가능성이 클라우드 혁신의 동력인 것은 너무나 분명하다.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지속 가능성은 클라우드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ROI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혁신과 클라우드로의 지속적인 이전은 지구의 건강을 위한 올바른 방향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지속 가능성을 추진하는 것은 기업에 달린 일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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