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IDG 블로그 | 클라우드가 기술 혁신에 미친 영향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1.10.05
클라우드는 지난 20년간 이런저런 형태로 우리 주위에 있었다. SaaS가 대부분이었던 과거에는 클라우드가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었지만, PaaS와 IaaS가 등장하면서 클라우드 개념은 한층 더 강력하고 유용해졌다.
 
ⓒ Isaque Pereira (CC0)

클라우드 기술의 진화는 모든 기술에 영향을 미친다. PC의 시대가 클라이언트/서버 구조를 촉발했고, 분산 컴퓨팅의 성장이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를 가져왔다. 그렇다면, 클라우드가 우리에게 가져다준 것은 무엇일까?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이동이 가져온 것 중 하나는 우리가 기술을 사용하는 방식을 기업 네트워크가 아니라 개방된 인터넷으로 바꿔 놓았지만, 기술의 패턴은 그대로이다. 15m 떨어져 있든, 15Km 떨어져 있든 스토리지는 스토리지이다. 컴퓨팅과 데이터베이스, 전문화된 보안과 운영 프로세스도 마찬가지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기술이 진화하는 방식을 바꿨다. 몇 가지 예를 살펴보자.

빠른 자원 조달로 실험적인 접근이 가능해졌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달 주기는 수개월이었다. 물론 지금도 어떤 환경이냐에 따라 똑같을 수 있다. 하지만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특정 솔루션이 진정한 가치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기술을 “가지고 놀” 수 있다.

인공지능이든 회계 시스템이든 데이터 분석이든, 어떤 값비싼 시스템이라도 이제는 저렴한 비용으로 시험해 볼 수 있다. 여러 솔루션 사이를 돌아다니며 제대로 동작하는 솔루션을 검증할 수도 있다. 전통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이렇게 하려면 예산이 금방 고갈되고 말 것이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대부분은 빠르게 성숙한다. 스토리지나 컴퓨팅, 데이터베이스 등 진화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은 기술 진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을 안다. 이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로부터의 피드백과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역량 때문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민첩한 개발 프로세스와 데브옵스를 이용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사용자가 원할지도 모르는 기능을 추가한다. 게다가 새로운 기능은 만드는 즉시 이용할 수 있다.

문제 해결과 필요한 기능 추가를 몇 개월씩 기다려야 했던 버전 번호의 시대는 지나갔다. 클라우드는 기술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치를 바꿔 놓았다.

분산 근무가 일반화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가 기술을 소비하는 방식을 바꿔놓았다. 기존에는 대부분 기업 파이어월 내에서 기업용 기술을 이용했다. 하지만 원격 근무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기업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분산된 역량을 잘 알게 됐다.

직원을 노트북과 함께 집으로 보내면서 기업은 퍼블릭 클라우드가 이렇게 분산된 인력을 자연스럽게 지원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모든 종류의 디바이스를 맡을 수 있도록 만들어지며, 사용자는 어디서 어떤 디바이스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안, 거버넌스, 운영 모두가 이런 분산된 인력에 맞춰 만들어졌다.

클라우드의 여정은 이제 시작 단계이다. 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대부분 기술에 미치는 영향이 앞으로 점점 더 커질 것이라 생각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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