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클라우드플레어, 분산 데이터베이스로 톱3 클라우드에 도전

Anirban Ghoshal | Network World 2022.05.17
클라우드플레어가 자사의 서버리스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인 워커스(Workers)와 R2 오브젝트 스토리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버리스 데이터베이스 D1을 출시했다. 클라우드플레이어는 D1 분산 데이터베이스가 클라우드플레어의 엣지에 배치되어 다른 데이터베이스보다 지연도 적고 데이터 전송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Getty Images Bank

D1은 사용자의 데이터베이스나 특정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되는 곳과 가까운 곳에 데이터를 저장해 지연을 줄인다. 컨스텔레이션 리서치의 대표 애널리스트 홀거 뮬러는 “서버리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이런 접근법은 데이터가 기능이 실행되는 곳으로 다시 전송되는 AWS 람다의 방식과 극명하게 대조된다”라며, “현재 시장에는 D1과 비교할 만한 서비스가 없지만,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도 각사만의 방식으로 D1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클라우드플레어 D1의 또 다른 장점은 SQLite API 통합이다. SQLite는 오라클의 MySQL DBMS와 호환된다. 뮬러는 “D1이 SQLite를 지원하기 때문에 개발자는 별도의 학습없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어 즉각적인 도입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D1은 이외에도 다른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업체로부터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고, 자사의 워커스 플랫폼과 통합되어 있어 풀스택 애플리케이션을 한층 더 쉽게 구축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플레어는 데이터 전송 요금을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즉 개발자는 부담없이 서비스 간에 데이터를 이전할 수 있다.

이번 발표는 클라우드플레어가 CDN과 DDoS 방어를 넘어 자사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IDC의 리서치 담당 부사장 가산 아브도는 “D1은 클라우드플레어가 CDN을 넘어 인근 시장으로 확장해 전반적인 영역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컨스텔레이션의 뮬러에 따르면, 클라우드플레어의 최종 목표는 네트워크와 스토리를 포함해 포괄적인 서비스를 갖춘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 뮬러는 “클라우드플레어는 네트워크나 보안 영역에 머물지 않고 자사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현대적인 앱을 구축하는 대안 접근법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왔는데, 2017년의 워커스 플랫폼 출시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도 아마존 S3와 직접 경쟁하면서도 데이터 내보내기 비용을 부과하지 않는 R2 오브젝트 스토리지 서비스를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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