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IDG 블로그 | “복잡성이 문제를 키운다” 앱텀 연례 클라우드 보고서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0.10.07
구현한 클라우드가 기대처럼 동작하는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뒤얽힌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트랜스포메이션의 격차를 해소하라”는 새로운 보고서는 캐나다 인프라 서비스 업체인 앱텀(Aptum)의 연례 클라우드 영향 조사 결과를 평가한 것이다. 앱텁은 매년 IT 의사결정권자 400명의 의견을 묻고 있다. 솔루션 업체의 조사인 만큼 보고서는 앱텀의 의도가 반영되거나 마케팅 의도가 포함되었을 수 있음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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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잠재적인 편향성에도 불구하고, 이번 보고서의 일부 데이터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계획과 실질적인 수행 현실 간의 격차를 잘 보여준다. 특히 비슷한 보고서들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의 긍정적인 측면만 내세우는 데 반해, 이 보고서의 정보는 현실적이다. 보고서의 여러 내용 중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복잡성 문제에 관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2%는 복잡성과 넘치는 선택권이 클라우드 트랜스포메이션을 계획할 때 장애가 된다고 답했다. 좀 더 첨단 클라우드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복잡성 문제의 큰 원인 중 하나는 레거시 시스템이다.”

62%는 꽤 큰 숫자이며, 필자의 예상보다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비율이 높다. 하지만, 이 숫자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IT 책임자의 숫자일 뿐이다. 필자의 경험으로 볼 때, 실제로 복잡성 문제를 가지고 있는 비율은 훨씬 더 높다.

지난 몇 년 동안 이 분야 전문가들이 노력한 것은 복잡성이 생겨나는 곳을 찾는 것이었다. 이번 보고서는 필자의 클라우드 구현 경험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뒷받침하기도 한다. “넘치는 선택권”, 다시 말해 동급 최고를 골라야 한다는 것이 주된 장애물인 것이다. 이 문제는 보통 기술적인 잡동사니를 낳는데, 수많은 클라우드 개발 및 마이그레이션팀이 어떤 기술을 사용할지 각자의 목소리를 내는 상황이 된다. 이들 각양각색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고 조정하려고 하면, 복잡성은 자연스럽게 증가한다.

레거시 문제는 훨씬 덜 알려져 있다. 여기서 주된 장애물은 레거시 시스템이 없어질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이들 구식 시스템을 위한 별도의 운영 계획을 마련할 수는 있겠지만, 이들을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과 함께 잘 동작하게 만들려면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이 두 가지 문제의 최종 단계는? 기업이 비용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술이 너무 많아진다. 많은 클라우드가 실패하는 지점이다. IT 부서는 클라우드 배치를 강행하거나 후퇴해 복잡성을 줄여야 한다.

복잡성을 처리하는 표준화된 접근법이 있다면, 그런 접근법 자체에 상당한 노력이 들 것이다. 이는 배치 전이나 배치 후 모두 해결하기 쉽지 않은 문제이다.

AI옵스 같은 일부 운영 툴이 종종 도움이 되며, 클라우드와 레거시 워크로드 모두에서 동작하는 모니터링 및 관리 툴도 도움이 된다. 필자는 이런 툴로 몇 번의 성공을 이루었는데, 이들 툴은 단일 관리 창(single-pane-of-glass) 방식이나 자동화 계층 등을 사용해 복잡성을 추상화할 수 있다. 

물론, 툴이 할 수 있는 것은 이 정도이다. 진정한 과제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고, 그 다음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선제 조치를 실행해야 한다. 계획 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잠재적인 복잡성을 인지한다면, 클라우드 구현의 성공 가능성을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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