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6

'제2의 애플은 누구' 2020년 대규모 IT 업체 IPO

Scott Carey | Computerworld
주식 시장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2019년은 위워크(WeWork)의 해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한때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으로 꼽히던 위워크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1을 제출한 후에 비즈니스 모델과 경영 관행의 수많은 문제 때문에 몰락했다.

리서치 업체 르네상스 캐피탈(Renaissance Capital)에 따르면 이 사건은 슬랙과 우버와 같은 거물들의 잇따른 부진한 상장 실적과 함께 ‘IPO 공포’를 만들었으며, 2019년 IPO 등록 철회가 거의 50% 증가했다. 이로 인해 2020년에는 잠재적인 상장 대기업체가 많았고, 숙박 공유 업체인 에어비앤비가 첫 포문을 열었다. 

2020년은 바쁜 일정 속에서 상장 풍년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그 후 코로나19가 강타하면서 6월 IPO 활동이 활발해질 때까지 IPO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업체는 소수에 불과했다. 

10월까지 올해 진행된 대규모 IT 기업 IPO를 정리했다. 


맥아피

사이버보안 업체인 맥아피는 재상장 첫날 주가가 6.5% 하락하며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였다. 공모가는 목표 범위 19달러~22달러에서 하단인 20달러로 책정되어 7억 4,0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시가총액은 86억 달러를 기록했다. 

맥아피는 인텔에 인수됐다가 2016년 인텔이 맥아피의 지배지분을 사모펀드 투자회사 TPG에 매각했었다. 내부자에게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 매커니즘인 ‘Up-C’ 계약을 통해 상장했다. 인텔과 다양한 사모 펀드 투자 회사도 투표권의 80%를 유지하게 된다.

맥아피는 2019년 2억 3,6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2020년 상반기 기준 매출 14억 달러, 순이익 3,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밖에 상당한 부채를 가지고 있다.

맥아피는 1990년대 이후 회사와 연결되진 않지만, 지난 10월 탈세 혐의로 체포되는 등 계속해서 브랜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존 맥아피가 창업한 회사다. 
 

팔란티어(Palantir)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상장 첫날 최고 10달러를 기록하고 9.5달러에 마감하며 기준가 7.25달러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이로써 팔란티어 시가총액은 약 210억 달러를 기록했다. 팔란티어는 신주를 발행하는 일반적인 IPO 대신 기존 주주가 직접 주식을 거래하는 직상장 방식으로 상장됐다. 

반지의 제왕 속 마법의 돌에서 이름에서 회사명을 따온 팔란티어는 17년 전 피터 틸과 CEO 알렉스 캅이 세운 회사다. 데이터 속에서 패턴을 찾고 위협을 발견하는 데이터 분석 제품인 고담(Gotham)과 파운드리(Foundry)가 대표적인 제품이다. 고객사가 많진 않지만 미국 연방수사국이나 영국의 NHS(National Health Service) 같은 정부 기관과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9년 매출은 7억 4,300만 달러이지만, 5억 7,6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아사나(Asana)

아사나도 팔란티어와 같은 날 상장됐다.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더스틴 모스코비츠가 만든 회사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그의 성격에 잘 맞는 상장이었다.

기준가는 21달러였지만, 이보다 30% 높은 27달러로 개장했다. 시가총액 40억 달러를 기록하며, 2018년의 시가총액 15억 달러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아사나는 클라우드 기반의 프로젝트 관리 도구를 제공하며, NASA, 우버(Uber), 스포티파이 등이 주 고객사다. 기본 요금제로 팀이 작업을 추가하고, 팀 구성원에 할당하고, 완료 기한을 설정하고, 관련 문서에 댓글을 달거나 문서를 공유할 수 있다. 팬데믹 기간 원격 근무가 필요해지면서 더욱 인기를 얻는 중이다.

팔린티어와 마찬가지로 아사나 역시 직상장했다.
 

스모로직(Sumo Logic)

9월 17일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의 블록버스터 상장에 이어 거래가 게시된 소프트웨어 업체스모로직은 공모가가 17달러~21달러 사이였는데, 22% 상승해 시초가가 정해졌고, 26.88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기준 시가 총액은 26억 5,000만 달러에 달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로그 분석, 보안 모니터링과 같은 머신 데이터를 전문으로 하며 IPO 당시 시가총액이 260억 달러 이상이었던 스플렁크(Splunk) 및 데이터도그(Datadog) 등과 경쟁한다. 7월 31일까지 6개월 동안 스모로직은 9,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3,6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올해 가장 큰 기술 IPO는 지난 9월 클라우드 데이터 웨어하우스 공급업체인 스노우플레이크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면서 이뤄졌다. 캘리포니아주 산 마테오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주가는 최초 발행가인 75달러~85달러에서 120달러로 올렸다. 거래 첫날 무려 111%나 오른 245달러를 기록했다. 총 모금액은 30억 달러로, 역대 소프트웨어 기업의 IPO 사상 최대 금액이다. 

이로써 회사 가치는 700억 달러가 되어 올 초 자금 조달 당시 평가 시총 124억 달러의 거의 6배가 되었다. 트윌리오(Twilio), 아틀라시안(Atlassian), 워크데이(Workday), 옥타(Okta) 등 기존 IT 기업보다 높기도 하다. 다른 동종 업계 기업과 마찬가지로 스노우플레이크는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2019년 매출은 2억 6,470만 달러이지만, 순손실이 3억4,850만 달러다. 

스노우플레이크는 2014년 클라우드용 데이터 웨어하우스로 은밀히 등장한 이래 빠르게 성장해 왔으며, 아마존 레드시프트와 같은 1세대 옵션의 고객들이 직면한 동시성 및 성능 문제없이 고객이 실시간 분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이프로그(JFrog)

9월 16일 스노우플레이크에 이은 조연으로 등장한 제이프로그는 나름 선방했다. 상장 첫날 발행가 대비 62% 상승한 77달러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64.79달러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57억 달러였다. 

2008년 이스라엘에서 설립되어 현재 캘리포니아주 써니베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이프로그는 아티팩트(artifact) 관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그 이후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변화를 더 빨리 배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데브옵스 툴 체인의 다른 중요한 요소들로 확장되었다.
 

랙스페이스 테크놀로지(Rackspace Technology)

랙스페이스 테크놀로지는 8월 5일 나스닥에 상장했다. 클라우드 및 인프라 전문업체인 랙스페이스 테크놀로지는 4년간 사모펀드인 아폴로(Apollo) 소유의 사기업으로 있다가 주당 21달러로 상장됐다. 이 과정에서 7억400만 달러를 조달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주가는 거래 첫날 무려 20%나 떨어져 올해 미국 거래소에서 이루어진 1억 달러 이상의 IPO 중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레모네이드(Lemonade)

인슈어테크(Insurtech)의 선구자인 레모네이드는 7월 2일 상장했으며 거래 첫날 주가가 2배로 뛰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최초 추정가인 26달러~28달러를 약간 웃도는 29달러로 원래는 가격이 책정되었으나, 첫날 무려 64달러에 거래되면서 이 과정에서 3억 1,900만 달러를 조달했다. 

2015년에 설립되었으며, 고객들은 웹사이트에 있는 마야(Maya)라는 AI 봇을 통해 레모네이드와 협력하여 임대자나 주택 소유자의 보험 가입 자격을 평가한다. 이 모델은 젊은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S-1 신고내용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7년 말 10만 가구에서 2018년 42만 5,000가구를 보험에 가입시켰다. 매출은 2019년 6,700만 달러에 달했지만, 1억 900만 달러의 순손실을 냈다.
 

줌인포(ZoomInfo)

한창 인기있는 화상회의 회사인 줌(Zoom)과 혼동하지 않아야 할 줌인포(ZI)는 거래 첫날 주가가 60% 올라 시가총액 130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6월 주식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20년 된 SaaS 회사는 풍부한 B2B 연락처 데이터를 사용하여 영업 및 마케팅 팀이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프트4 페이먼트(Shift4 Payments)

시프트4 페이먼트도 IPO 범위의 공모가 상단인 주당 23달러로 가격을 책정했는데, 6월 첫 거래일에 45%까지 상승했다. B2B 지불을 처리하는 펜실베니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1994년에 설립되었다. 이 회사는 봄에 결제금액이 회복되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IPO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재러드 아이작먼 CEO는 야후 파이낸스에 “수많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3월 말에서 4월까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다가 5월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그것이 IPO 과정에 다시 불을 붙여 진행하겠다는 자신감을 우리에게 주었다”라고 말했다.
 

엑사솔(Exasol)

데이터베이스 전문기업 엑사솔이 5월 25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12.74유로로 상장하면서 2020년 IPO를 한 첫 독일 기업이 되었다. 이 회사는 6월에 11.89유로에 정착하기 전까지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첫 나흘 동안 8,750만 유로(9,600만 달러)를 조달했다.

2000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클라우드를 위한 메모리 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스노우플레이크, 아마존 레드시프트, 테라데이터와 같은 기업과 경쟁한다. 하이브리드 모델과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실행할 수 있다.
 

킹소프트 클라우드(Kingsoft Cloud)

5월 8일 나스닥에 상장한 킹소프트 클라우드는 처음으로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한 중국 기업이었다. 이 회사는 IPO에서 5억 1,000만 달러를 조달했고, 시작가는 공모가 16달러~18달러 사이인 17달러로 책정된다. 거래 첫날 주가는 무려 40%나 급등했다.

중량급 회사인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텐센트에 이어 중국 3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 여겨지는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 회사인 킹소프트에서 분사되어 IT 거대기업인 샤오미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 레이준 CEO가 킹소프트의 회장도 맡고 있다. editor@itworld.co.kr
 


2020.10.26

'제2의 애플은 누구' 2020년 대규모 IT 업체 IPO

Scott Carey | Computerworld
주식 시장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2019년은 위워크(WeWork)의 해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한때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으로 꼽히던 위워크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1을 제출한 후에 비즈니스 모델과 경영 관행의 수많은 문제 때문에 몰락했다.

리서치 업체 르네상스 캐피탈(Renaissance Capital)에 따르면 이 사건은 슬랙과 우버와 같은 거물들의 잇따른 부진한 상장 실적과 함께 ‘IPO 공포’를 만들었으며, 2019년 IPO 등록 철회가 거의 50% 증가했다. 이로 인해 2020년에는 잠재적인 상장 대기업체가 많았고, 숙박 공유 업체인 에어비앤비가 첫 포문을 열었다. 

2020년은 바쁜 일정 속에서 상장 풍년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그 후 코로나19가 강타하면서 6월 IPO 활동이 활발해질 때까지 IPO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업체는 소수에 불과했다. 

10월까지 올해 진행된 대규모 IT 기업 IPO를 정리했다. 


맥아피

사이버보안 업체인 맥아피는 재상장 첫날 주가가 6.5% 하락하며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였다. 공모가는 목표 범위 19달러~22달러에서 하단인 20달러로 책정되어 7억 4,0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시가총액은 86억 달러를 기록했다. 

맥아피는 인텔에 인수됐다가 2016년 인텔이 맥아피의 지배지분을 사모펀드 투자회사 TPG에 매각했었다. 내부자에게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 매커니즘인 ‘Up-C’ 계약을 통해 상장했다. 인텔과 다양한 사모 펀드 투자 회사도 투표권의 80%를 유지하게 된다.

맥아피는 2019년 2억 3,6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2020년 상반기 기준 매출 14억 달러, 순이익 3,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밖에 상당한 부채를 가지고 있다.

맥아피는 1990년대 이후 회사와 연결되진 않지만, 지난 10월 탈세 혐의로 체포되는 등 계속해서 브랜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존 맥아피가 창업한 회사다. 
 

팔란티어(Palantir)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상장 첫날 최고 10달러를 기록하고 9.5달러에 마감하며 기준가 7.25달러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이로써 팔란티어 시가총액은 약 210억 달러를 기록했다. 팔란티어는 신주를 발행하는 일반적인 IPO 대신 기존 주주가 직접 주식을 거래하는 직상장 방식으로 상장됐다. 

반지의 제왕 속 마법의 돌에서 이름에서 회사명을 따온 팔란티어는 17년 전 피터 틸과 CEO 알렉스 캅이 세운 회사다. 데이터 속에서 패턴을 찾고 위협을 발견하는 데이터 분석 제품인 고담(Gotham)과 파운드리(Foundry)가 대표적인 제품이다. 고객사가 많진 않지만 미국 연방수사국이나 영국의 NHS(National Health Service) 같은 정부 기관과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9년 매출은 7억 4,300만 달러이지만, 5억 7,6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아사나(Asana)

아사나도 팔란티어와 같은 날 상장됐다.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더스틴 모스코비츠가 만든 회사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그의 성격에 잘 맞는 상장이었다.

기준가는 21달러였지만, 이보다 30% 높은 27달러로 개장했다. 시가총액 40억 달러를 기록하며, 2018년의 시가총액 15억 달러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아사나는 클라우드 기반의 프로젝트 관리 도구를 제공하며, NASA, 우버(Uber), 스포티파이 등이 주 고객사다. 기본 요금제로 팀이 작업을 추가하고, 팀 구성원에 할당하고, 완료 기한을 설정하고, 관련 문서에 댓글을 달거나 문서를 공유할 수 있다. 팬데믹 기간 원격 근무가 필요해지면서 더욱 인기를 얻는 중이다.

팔린티어와 마찬가지로 아사나 역시 직상장했다.
 

스모로직(Sumo Logic)

9월 17일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의 블록버스터 상장에 이어 거래가 게시된 소프트웨어 업체스모로직은 공모가가 17달러~21달러 사이였는데, 22% 상승해 시초가가 정해졌고, 26.88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기준 시가 총액은 26억 5,000만 달러에 달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로그 분석, 보안 모니터링과 같은 머신 데이터를 전문으로 하며 IPO 당시 시가총액이 260억 달러 이상이었던 스플렁크(Splunk) 및 데이터도그(Datadog) 등과 경쟁한다. 7월 31일까지 6개월 동안 스모로직은 9,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3,6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올해 가장 큰 기술 IPO는 지난 9월 클라우드 데이터 웨어하우스 공급업체인 스노우플레이크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면서 이뤄졌다. 캘리포니아주 산 마테오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주가는 최초 발행가인 75달러~85달러에서 120달러로 올렸다. 거래 첫날 무려 111%나 오른 245달러를 기록했다. 총 모금액은 30억 달러로, 역대 소프트웨어 기업의 IPO 사상 최대 금액이다. 

이로써 회사 가치는 700억 달러가 되어 올 초 자금 조달 당시 평가 시총 124억 달러의 거의 6배가 되었다. 트윌리오(Twilio), 아틀라시안(Atlassian), 워크데이(Workday), 옥타(Okta) 등 기존 IT 기업보다 높기도 하다. 다른 동종 업계 기업과 마찬가지로 스노우플레이크는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2019년 매출은 2억 6,470만 달러이지만, 순손실이 3억4,850만 달러다. 

스노우플레이크는 2014년 클라우드용 데이터 웨어하우스로 은밀히 등장한 이래 빠르게 성장해 왔으며, 아마존 레드시프트와 같은 1세대 옵션의 고객들이 직면한 동시성 및 성능 문제없이 고객이 실시간 분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이프로그(JFrog)

9월 16일 스노우플레이크에 이은 조연으로 등장한 제이프로그는 나름 선방했다. 상장 첫날 발행가 대비 62% 상승한 77달러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64.79달러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57억 달러였다. 

2008년 이스라엘에서 설립되어 현재 캘리포니아주 써니베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이프로그는 아티팩트(artifact) 관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그 이후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변화를 더 빨리 배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데브옵스 툴 체인의 다른 중요한 요소들로 확장되었다.
 

랙스페이스 테크놀로지(Rackspace Technology)

랙스페이스 테크놀로지는 8월 5일 나스닥에 상장했다. 클라우드 및 인프라 전문업체인 랙스페이스 테크놀로지는 4년간 사모펀드인 아폴로(Apollo) 소유의 사기업으로 있다가 주당 21달러로 상장됐다. 이 과정에서 7억400만 달러를 조달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주가는 거래 첫날 무려 20%나 떨어져 올해 미국 거래소에서 이루어진 1억 달러 이상의 IPO 중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레모네이드(Lemonade)

인슈어테크(Insurtech)의 선구자인 레모네이드는 7월 2일 상장했으며 거래 첫날 주가가 2배로 뛰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최초 추정가인 26달러~28달러를 약간 웃도는 29달러로 원래는 가격이 책정되었으나, 첫날 무려 64달러에 거래되면서 이 과정에서 3억 1,900만 달러를 조달했다. 

2015년에 설립되었으며, 고객들은 웹사이트에 있는 마야(Maya)라는 AI 봇을 통해 레모네이드와 협력하여 임대자나 주택 소유자의 보험 가입 자격을 평가한다. 이 모델은 젊은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S-1 신고내용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7년 말 10만 가구에서 2018년 42만 5,000가구를 보험에 가입시켰다. 매출은 2019년 6,700만 달러에 달했지만, 1억 900만 달러의 순손실을 냈다.
 

줌인포(ZoomInfo)

한창 인기있는 화상회의 회사인 줌(Zoom)과 혼동하지 않아야 할 줌인포(ZI)는 거래 첫날 주가가 60% 올라 시가총액 130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6월 주식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20년 된 SaaS 회사는 풍부한 B2B 연락처 데이터를 사용하여 영업 및 마케팅 팀이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프트4 페이먼트(Shift4 Payments)

시프트4 페이먼트도 IPO 범위의 공모가 상단인 주당 23달러로 가격을 책정했는데, 6월 첫 거래일에 45%까지 상승했다. B2B 지불을 처리하는 펜실베니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1994년에 설립되었다. 이 회사는 봄에 결제금액이 회복되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IPO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재러드 아이작먼 CEO는 야후 파이낸스에 “수많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3월 말에서 4월까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다가 5월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그것이 IPO 과정에 다시 불을 붙여 진행하겠다는 자신감을 우리에게 주었다”라고 말했다.
 

엑사솔(Exasol)

데이터베이스 전문기업 엑사솔이 5월 25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12.74유로로 상장하면서 2020년 IPO를 한 첫 독일 기업이 되었다. 이 회사는 6월에 11.89유로에 정착하기 전까지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첫 나흘 동안 8,750만 유로(9,600만 달러)를 조달했다.

2000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클라우드를 위한 메모리 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스노우플레이크, 아마존 레드시프트, 테라데이터와 같은 기업과 경쟁한다. 하이브리드 모델과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실행할 수 있다.
 

킹소프트 클라우드(Kingsoft Cloud)

5월 8일 나스닥에 상장한 킹소프트 클라우드는 처음으로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한 중국 기업이었다. 이 회사는 IPO에서 5억 1,000만 달러를 조달했고, 시작가는 공모가 16달러~18달러 사이인 17달러로 책정된다. 거래 첫날 주가는 무려 40%나 급등했다.

중량급 회사인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텐센트에 이어 중국 3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 여겨지는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 회사인 킹소프트에서 분사되어 IT 거대기업인 샤오미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 레이준 CEO가 킹소프트의 회장도 맡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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