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 클라우드

IDG 블로그 | “아름답지 않은” 엣지 컴퓨팅 패턴을 막아라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1.04.21
트랜스페어런시 마켓 리서치(Transparency Market Research)가 전 세계 IoT 및 엣지 컴퓨팅 연결 기계 시장을 조사한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2027년까지 IoT 시장의 가치가 1조 3,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놀라운 결과는 아니다. 오히려 더 충격적인 것은 기업이나 기관이 IoT와 엣지를 이용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많은 엣지 및 클라우드 아키텍트가 엣지 컴퓨팅 지지자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복잡하고 덜 안전하면서 관리하기도 어려운 패턴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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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몇 가지 걱정되는 패턴을 살펴보자. 엣지 컴퓨팅은 데이터가 소비되는 곳과 가까이 데이터 처리를 배치해 더 안정적이고 나은 성능을 제공해 특정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식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이 해결하기 어려운 새로운 문제가 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엣지 컴퓨팅이 복잡성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만약 일부 데이터의 보전과 처리를 수천 대가 넘는 엣지 디바이스에 맡긴다면, 이를 통해 얻는 성능과 안정성은 엣지 기반 아키텍처에 보안과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추가 비용을 상쇄하고도 남아야 한다.

이 방식을 좀 더 전통적이고 중앙집중화된 시스템과 비교해 보면, 퍼블릭 클라우드는 업데이트와 업그레이드, 수정을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엣지 컴퓨팅에서는 수천 대의 원격 노드에 이들 업데이트를 밀어 넣고 업데이트 실패, 디바이스 분실, 네트워크 중단 같은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

아키텍처를 좀 더 분산시키면 문제는 더 복잡해진다. 엣지 기반 디바이스의 보안 및 관리 비용은 세 배까지 증가할 수 있는데, 심한 경우 단지 디바이스를 다시 작동시키기 위해 누군가를 고용하고 엣지 디바이스가 있는 곳까지 출장을 보내야 한다.

물리 디바이스를 보호하는 것이 어려우면, 보안도 문제가 된다. 물론 암호화가 있다. 하지만 현장 처리를 위해 센서에서 엣지 디바이스로 보내는 데이터는 성능 때문에 실시간 암호화가 되지 않는다. 이런 엣지 디바이스는 병원에도 있는데, MRI나 심장, 폐 관련 의료 기기에 있는 엣지 디바이스가 이런 식으로 개인 식별 정보를 처리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비용을 지불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간단하지 않다. 엣지 디바이스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지키는 클라우드 기반 엣지 관리 시스템이 있다.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면 엣지 컴퓨터나 디바이스를 좀 더 쉽게 업데이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엣지 컴퓨터를 수리하거나 교체하려면 최소한 견습사원을 원격지까지 보내야 한다.

운영은 또 다른 문제이다. 수천 대의 엣지 노드를 마치 단일 시스템처럼 관리해야 한다. 같은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패턴을 중앙집중화된 시스템에서 구동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이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는 언제든지 액세스할 수 있다. 게다가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로 무장하고 있지만, 현재 엣지는 거의 DIY 상태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필자도 몇 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그저 ‘된다’는 수준의 무엇인가를 찾아낸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엣지 컴퓨팅의 비용과 위험을 정당화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아야 한다. 상당히 해결하기 힘든 문제이므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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