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생태계 속 강력한 암호 관리기, '아이클라우드 키체인' 핵심 기능 6가지
아이클라우드 키체인 기능을 활성화하는 방법
아이폰을 사용한다면 아이클라우드 계정이 있을 것이고 아이클라우드 계정이 있다면 아이클라우드 키체인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이 활성화돼 있는지 보려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설정에서 이름을 탭하거나 혹은 맥의 시스템 설정에서 애플 ID를 클릭하고 아이클라우드 항목을 확인하면 된다. 키체인 항목까지 스크롤을 내린 후 토글이 녹색으로 돼 있는지 확인한다. 맥에서는 토글 대신 체크돼 있는지 보면 된다.이를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암호나 패스코드를 입력해야 할 수 있다. 다른 애플 기기에서도 이 기능이 활성화돼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 확인만 하면 더는 설정할 것이 없다.
아이클라우드 키체인으로 암호 자동 채우기
아이클라우드 키체인을 사용하면 타이핑하지 않고도 웹사이트에 빠르게 로그인할 수 있다. 아이디와 암호를 기억할 필요도 없다. 이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는 설정에서 암호 > 암호 자동 완성으로 이동한 후 토글을 활성화하고 아이클라우드 키체인을 체크하면 된다. 이제 지원하는 암호 필드가 있을 때마다 페이스 ID 혹은 터치 ID가 나타날 것이다.맥에서도 아이클라우드 키체인 자동 완성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단, 사파리에서만 된다. 사파리 환경설정으로 이동해 자동 완성 탭으로 이동한다. 연락처와 사용자 이름 및 암호, 신용 카드 등 몇 가지 선택사항이 있는데, 원하는 항목을 골라 체크하면 된다.
페이스 ID와 터치 ID 사용하기
아이클라우드 키체인을 애플의 생체인식 시스템과 같이 활용하면 가장 빠르게 암호를 채울 수 있다. 아직 이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는 설정 > 페이스 ID 및 암호, 아이패드 에어에서는 터치 ID와 패스코드로 이동해 활성화하면 된다. 맥에서는 시스템 환경설정 > 터치 ID 탭에서 터치 ID 사용 > 암호 자동 완성을 체크하면 된다. 이후에는 암호를 채워야 할 때마다 패스코드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수동으로 로그인 추가하기
아이클라우드 키체인은 사용자가 사이트나 계정에 처음 접속할 때 해당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하지만, 저장 알림 팝업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아이클라우드에 새 계정을 추가하는 방법도 있다. 서드파티 암호 관리자처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설정의 암호 탭에서 수동으로 추가할 수 있다. '+' 기호를 누르고 저장하려는 웹사이트에 맞춰 사용자명과 암호를 입력하면 된다. 맥에서는 사파리에서 암호 프로필을 수동으로 만들 수 있다. 사파리 환경설정으로 이동해 암호 탭을 누른 후 '추가' 버튼을 누르면 된다. 웹사이트 URL과 사용자 이름, 암호를 입력해 프로필을 만들 수 있다.암호 유출 여부 확인
해킹과 데이터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내 정보도 외부에 노출됐는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다행히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하면 유출 가능성이 있는 암호를 찾아낼 수 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는 설정의 암호 탭에서 보안상 권장 사항을 누르면, '유출된 암호 감지'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알려진 데이터 유출 사고에 사용자의 암호가 포함됐는지, 다른 사이트에서 재사용되고 있는지, 너무 쉬운 암호가 아닌지 등을 알려준다.맥의 사파리에서는 환경 설정 > 암호로 이동한다. 리스트에서 노란색 삼각형 안에 느낌표가 들어가 있는 아이콘이 보이면 보안상 권장 사항이 있다는 의미다. 아이콘을 클릭하면 세부 내용을 볼 수 있다. 설사 이 목록에서 수백 개 알림이 뜬다고 해도 놀랄 필요는 없다. 오래되거나 더는 사용하지 않는 암호일 가능성이 있다. 여전히 사용하는 사이트나 계정에 이런 아이콘이 표시됐다면 암호를 변경해야 한다. 세부 내용에 링크가 포함돼 있으므로 간편하게 암호를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