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 클라우드

MS, SQL 서버 2022 가격 인상…애저 클라우드 가격만 그대로

Martin Bayer | COMPUTERWOCHE 2022.11.24
마이크로소프트가 2023년 1월 1일부터 SQL 서버 2022 최신 릴리스의 가격을 인상한다. 2 코어 프로세서용 스탠더드 에디션의 가격이 1,325달러에서 1,584달러로, 같은 구성의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은 5,080달러에서 6,074달러로 오른다.
 
ⓒ Getty Images Bank

이번 가격 인상은 주로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를 서비스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새로운 가격은 모든 채널에 걸쳐 모든 온프레미스 에디션에 적용된다. 전 세계의 공공 영역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한 가지 예외는 자체 애저 클라우드뿐인데, 온디맨드 방식의 SQL 서버나 다른 애저 SQL 서비스 요금은 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자사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자사 제품의 가격을 더 저렴하게 유지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은 공정 경쟁 감시 기구에는 잘 먹혀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단체인 CISPE는 바로 유럽위원회에 마이크로소프트를 고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프트웨어 번들과 가격 정책으로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업체에 불이익을 준다는 것. 여기에 더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가 다른 업체의 클라우드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는 혐의도 추가되어 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데이터베이스를 애저 클라우드의 다양한 기능과 긴밀하게 연동하고 있다. 애저 데이터 담당 부사장 로한 쿠마르는 “SQL 서버의 가장 강력한 애저 지원 버전”을 언급하며, 30년이 넘는 SQL 역사에서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쿠마르에 따르면, SQL 서버 2022는 올해 초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 인텔리전트 데이터 플랫폼의 핵심 요소이다. 운영 데이터베이스(Operational database)부터 분석 기능, 데이터 관리 기능, 데이터 흐름 제어, 거버넌스 솔루션까지 이 플랫폼 상에서 서로 통합된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는 SQL 서버를 대규모 데이터 근실시간 분석 툴인 애저 시냅스 링크와 연동한다. 또한 데이터 관리 및 거버넌스 프레임워크인 마이크로소프트 퍼뷰(Microsoft Purview)와도 연동된다.

새 SQL 서버는 하이브리드 인프라 관리 툴인 애저 아크(Azure Arc)와도 연동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아크를 통해 새로운 소비 기반의 과금 모델도 제공하는데, 스탠더드 에디션과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사용자가 라이선스를 구매하지 않고 시간당 사용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애저 아크와 SQL 서버 간의 연동이 필요하다. 새로운 요금제는 SQL 서버 2022 설치 과정에서 기본값으로 제시되며, 구버전 사용자는 조만간 애저 포털에서 소비 기반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Tags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