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rence Ion | Australian Reseller News
2016.03.02
MWC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삼성과 LG 제품이지만, 훌륭한 면면을 뽐낸 다른 스마트폰도 많이 등장했다. 그중 몇 가지를 사용해보고, 추천할 만한 신제품을 추렸다. editor@itworld.co.kr
알카텔 아이돌 4, 아이돌 4S
알카텔은 올해 MWC를 이미지 변신의 기회로 삼았다. 제품명에서 ‘원 터치’를 뺐고 더 현대적인 로고를 공개했으며, 5.2인치 아이돌 4와 5.5인치 아이돌 4S를 발표했다. 두 제품 모두 삼성 갤럭시 S 3과 유사한 디자인이다.
향상된 카메라
아이돌 4와 아이돌 4S에는 인상적인 사양의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모두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있지만, 후면 카메라 사양은 다르다. 아이돌 4에는 1,300만 화소, 아이돌 4S에는 1,6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됐다. 4S 모델은 4K 영상과 1,080p 영상을 60fps로 촬영할 수 있다.
약간의 가상 현실 체험
아이돌 4와 아이돌 4S에는 가상 현실 헤드셋으로도 쓸 수 있는 플라스틱 패키지가 따라온다. 구글 카드 보드 헤드셋보다 약간 더 세련된 버전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자체 가상 현실 앱 스토어가 사전 탑재돼 게임 둥 호환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다.
위코 피버
사실 MWC에서 부스를 방문하기 전까지 위코(Wiko)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구글에서 검색해 보니 프랑스의 스마트폰 제조 업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위코 피버(Wiko Fever)는 흥미로운 야광 스마트폰이다. 재질이 약간의 빛을 내는 형광 물질로 만들어져 어두운 방 안에서도 전화기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피버는 5.2인치 FHD 디스플레이, 1.3GHz 미디어텍 프로세서, 3GB RAM, 3,000mAH의 배터리를 갖추고 있다. 또, 안드로이드 6.0 마쉬멜로우에 위코 UI를 추가해 구글 나우 런쳐인 ‘스마트 레프트 페이지(Smart Left Page)’ 허브를 사용할 수 있다.
BQ 아쿠아리스 X5
BQ 아쿠아리스 X5 플러스는 아이폰과 유사한 디자인을 선보인 또 하나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몇 가지 인상적인 사양을 자랑한다. 5인치 FHD 디스플레이, 중급 퀄컴 412 프로세서,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NFC, 지문 스캐너가 달려있으며, 사이아노젠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있다.
BQ 아쿠아리스 X5 플러스는 미국에는 판매되지는 않을 예정이나, 해외에서 약 235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HTC 디자이어 530
여전히 중저가 스마트폰 디자이어(Desire) 제품군을 훌륭하게 출시하고 있는 HTC가 이번에는 디자인에서 변화를 시도한다.
디자이어 530에는 현대 화가 잭슨 폴락에 영향받은 것이 분명한 불규칙한 색색의 점무늬가 있다. 실제로 보면 매우 귀여운 외관이지만, 스냅드래곤 210 프로세서와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로는 최신 사양과 겨루기가 어려울지 모른다. HTC는 디자이어 530이 미국 내에서 판매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HTC 원 X9
원 X9 역시 미국 시장에서 만날 수 없을 또 하나의 HTC 스마트폰이다. 이유는 유사 제품인 원 A9이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 X9에는 A9과 동일한 브러시드 알루미늄 섀시, 미디어트렉 헬리오 X10,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배터리 용량은 3,000mAh다.
ZTE 블레이드 V7
ZTE는 작년 엑손(Axon)으로 디자인 역량을 증명했지만, 블레이드 V7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아이폰과 닮은 정도가 아니라 말 그대로 갖다 베낀 수준이다. 한마디로 새로운 디자인 개발을 소홀히 한 것이다.
스펙이 디자인을 만회
V7은 5.2인치 디스플레이, 1.3GHz 옥타코어 미디어트렉 프로세서, 2GB RAM, 16GB 내장 스토리지,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갖추고 있다. 안드로이드 6.0 마쉬멜로우 운영체제가 설치돼 있으며, 주로 중국, 독일, 스페인 등 미국 외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