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무료 iOS 게임 베스트 16

팩맨(Pac-Man) 256 2014년 크로시 로드(Crossy Road, 길 건너 친구들)는 유료, 무료 게임을 망라해 가장 인기있었던 iOS 게임 가운데 하나였다. 개발사인 힙스터 웨일(Hipster Whale)은 과거에 상징적인 게임 '금광' 하나를 탐사해 '금맥'을 찾아냈다. '팩맨 256'은 기본적으로 끝없이 높은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 도전한다는 점에서 크로시 로드를 닮은 게임이다. 그러나 그 아이디어는 고전 게임인 팩에 뿌리를 두고 있다. 작은 알들이 가득한 미로를 지그재그로 누비면서, 과거 팩맨 게임을 즐겼던 사람들이라면 친숙할 유령들을 추적하거나 피하는 게임이다. 아래에서는 암호들이 혼란스럽게, 그러나 의도적으로 올라온다. 이 또한 고전 아케이드 게임에서 차용한 것들이다. 과거를 떠올리게 만드는 게임이다. 그러나 아주 재미있고, 중독성도 강하다.

슈티 스카이스(Shooty Skies) 크로시 로드의 인기에 편승했다고 생각하지만, '슈티 스카이스(Shooty Skies)' 역시 올해 가장 높게 평가되는 무료 IOS 게임 가운데 하나다. 개발사인 마이티 게임스(Mighty Games)에는 크로시 로드를 개발했던 3명 가운데 2명이 참여하고 있다(기타 개발자와 함께). 크로시 로드의 디자인과 게임 방식을 차용한 부분이 있다. 그러나 앱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는 수많은 크로시 로드 모방작과 달리 자신만의 독창성을 갖고 있다. 슈티 스카이스는 위로 이동하면서 끝없이 총탄을 발사하며 즐기는 게임이다. 비행기나 배를 조정, 포화를 뚫고 지나가면서 적들에게 총탄을 쏟아붇는 게임이다. 단순하지만, 꽤 재미있는 게임이다. 또 크로시 로드처럼 게임을 하면서 캐릭터를 해제하는 요소가 들어있다.

매직 터치: 위저드 포 하이어(Magic Touch: Wizard for Hire) 해리포터가 주목해야 할 게임이다. '매직 터치: 위저드 포 하이어'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즐길 수 있는 '마법사' 게임이다. 만화 캐릭터로 처리된 마법사들이 기구를 탄 전사들이 땅에 착륙하지 못하도록 주문을 외우면서 성을 지키는 '전투' 게임이다. 작은 기호들을 그려 기구를 없애야 한다. 처음에는 간단한 스와이프 동작으로 기구를 없앨 수 있다. 그러나 점점 복잡해진다. 시간이 지나면서 정확하게 패턴을 그려 나가기 시작해야 한다. 가장 먼저 착륙할 적을 찾으면서, 계속해서 기호를 그려야 한다. 아주 빠르게 떨어지는 기구들도 있다. 단순하지만 계속해서 즐길 수 있는 '터치'형 게임이다.

네코 아츠메: 키티 콜렉터(Neko Atsume: Kitty Collector) 작은 고양이를 좋아하는가? 정말 작은 고양이를 좋아하는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네코 아츠메: 키티 콜렉터'를 다운로드 받기 바란다. 고양이를 수집하는 게임이다. 그러나 포켓몬(Pokemon)과는 다르다. 전투나 모험, 스토리라인이 없다. 자신의 뒷마당으로 고양이를 유인해 잠든 모습을 지켜보는 단순한 게임이다. 짧게 설명하든, 길게 설명하든 이렇게밖에 설명할 수 없다. 아주 지루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이해한다. 그러나 다양한 장난감과 음식을 이용해 뒷마당이나 거실로 아주 흥미로운 고양이를 유인하면서 '잔잔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최상의 방법으로 시간을 죽일 수 있는 게임이다.

포 레터스(Four Letters) 대부분의 단어 게임은 4글자 단어와 속도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이런 게임은 정말 드물다. 이 드문 2가지 요소를 포용한 게임이 포 레터스다. 단어 게임 장르의 '속도'에 변화를 줘서 올해 우리가 가장 좋아한 무료 게임으로 선정됐다. 게임의 목표는 간단하다. 정해진 시간 동안 짧은 단어들을 계속 조합해야 한다. 계속 도전이 주어진다. 4글자 단어를 만들기가 어렵지는 않다. 그러나 때때로 혼동을 초래하는 단어 조합과 속도가 어려움을 준다. 빨리 행동해야 한다. 항상 타이머가 작동하고 있다. 단어를 만들어낼 때마다 더 많은 시간이 주어진다. 아주 매력적인 '고득점 지향형' 게임이다.

하스스톤: 히어로스 오브 워크래프트(Heathsone: Heroes of Warcraft) 기억하고 있다. '하스스톤: 히어로스 오브 워크래프트'는 2014년 가장 좋아했던 iOS 게임으로도 선정된 게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또 다시 순위에 올린 이유는 뭘까? 간단하다. 올해부터 아이폰을 지원했기 때문이다. 블리자드(Blizzard)는 태블릿 전용 게임을 아이폰까지 지원하는 게임으로 탈바꿈시켰다. 그러면서 이 카드 전투 게임에 더 중독되게 만들었다. 여기에 더해 새로운 확장팩과 몇 가지 모험 모드로 더 흥미로운 게임으로 만들었다. 전세계의 4,000만 사용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전략 MMO 게임인 워크래프트를 잘 몰라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즐길 수 있는 판타지 카드 게임이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온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온스'는 라이선스를 받은 게임이다. 그러나 무료로 즐겁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드문 게임이다. '스타워즈: 갤럭시 오브 히어로스(Star Wars: Galaxy of Heroes)' 등 프랜차이즈에 의지하는 게임들 대부분이 그렇듯, 프랜차이즈 원작에 대한 애정이 지루함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한다. '콘테스트 오브 챔피온스' 또한 때때로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단순화된 환경에도 불구하고 '탭'과 '스와이프' 동작을 전투 액션으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아주 잘 만들어진 게임이다. 이 카밤(Kabam)의 게임은 수많은 영웅과 악당을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때론 돈을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무료 게임만으로 충분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비니스 더 라이트하우스(Beneath the Lighthouse) 소형 인디 게임 개발사도 '질'과 '양' 모두에서 게임 시장에서 성과를 일궈낼 수 있다. 매직 터치(Magic Touch)를 개발한 니트롬(Nitrom)은 이를 증명한 회사다. 이 회사는 올해 한해에도 주목받은 몇몇 iOS 게임을 출시했다. '비니스 더 라이트하우스'는 이 가운데 하나다. 게임 캐릭터를 굴려서 미로 같은 세계를 통과시켜 나가는 게임이다. 사용하는 장치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터치로 원 모양의 스테이지를 회전시켜야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비니스 더 라이트하우스는 까다롭지만 매력적인 게임이다. 주어지는 도전 또한 '화'보다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조금만 투자하면 조금 더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못이 가득한 벽을 훨씬 손쉽게 극복할 수 있다. 그러나 무료 게임의 제약 또한 나쁘지 않다. 다만 더 영리하게 플레이를 해야 한다.

알파베어(Alphabear) 단어 게임은 재미있고, 곰은 귀엽다. 그러니 '알파베어'는 '환상의 조합'이다 그렇지 않은가? 정말로 그렇다. 이 '환상의 조합'을 탄생시킨 회사는 '트리플 타운(Triple Town)'을 개발한 스프리 팍스(Spry Fox)다. 스프리 팍스는 평범한 워드 게임을 전략적으로 비틀어 참신한 게임으로 변모시켰다. 격자로 배열된 글자들로 가장 큰 '곰(베어)'을 만드는 게임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능적이면서도 효율적인 게임 진행이 필요하다. 곰의 크기를 키우면 추가 타일을 쓸 수 있다. 그러나 단 몇 라운드만 사용할 수 있다. 기회를 낭비하면 돌로 변한다. 정말 큰 곰을 만들고 싶다면, 가장 오래된 글자부터 이용해 최상의 단어를 조합해야 한다. 복잡하게 들릴지 모르겠다. 그러나 게임을 직접 해 보면 이해할 수 있다. 무엇보다 무료다.

세이지 솔리테르(Sage Solitaire) 전통을 자랑하는 1인 카드 게임이 '세이지 솔리테르'를 통해 새롭게 현대화됐다. 포커 게임의 요소가 반영된 게임이다. 그러나 혼자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화면에 가로, 세로 3줄로 카드가 표시된다. 이 카드를 규칙대로 일치시켜 모두 없애는 게임이다. 물론 쉽지만은 않다. 매번 최소 2줄의 카드가 포함되어야 한다. 아래부터 카드를 버려 더 나은 카드를 찾는다. 그러나 일치하는 카드가 바닥나면 게임에서 진 것이다. 유료로 즐길 수 있는 게임 모드가 있다. 그러나 무료 버전에도 제한이 없다. 빠르게 즐길 수 있는 고전 카드 게임을 현대화한 게임이다.

더스 낫 커뮤트(Does Not Commute) 게임 개발사인 메디코어(Medicore, 2류)는 자사 이름이 얼마나 아이러니한지 증명하는 '스매시 히트(Smash Hit)'를 내놓았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증거가 되는 게임이 바로 '더스 낫 커뮤트'다. 이름만큼 독창적인 재미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수 많은 자동차를 목적지에 도착시키면 끝나는 게임이다. 독창적인 부분은 뭘까? 한 번에 조정할 수 있는 차량이 단 한 대다. 이들 차량은 정해진 길을 따라 계속 이동한다. 게이머는 그 동안 다음 차량을 움직여야 한다. 교통 정체가 시작된다. 게이머는 모든 차량이 동일한 거리를 빠르고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여기에 재미있는 대화와 독백이 곁들여진다. '더스 낫 커뮤트'는 게이머를 집중하도록 만드는 게임이다.

브리키스(Brickies) 모바일 게임 초창기에 큰 사랑을 받았던 게임이 벽돌깨기 게임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브리키스는 우리가 최근 몇 년 동안 최고로 평가하는 벽돌깨기 게임이다. 공으로 벽돌을 깬다는 기본 개념에는 변화가 없다. 그러나 독창적으로 비틀어 강화한 게임 요소가 있다. 패들(라켓)이 2개다. 위와 아래에 각각 1개씩 자리하고 있다. 또 '생명'이 아닌 '시간'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특징이다. 정해진 시간 동안 눈에 보이는 벽돌 모두를 정리해야 한다. 실패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공을 놓치면, 공을 다시 때릴 때까지 게임이 중단되어 값진 시간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여기에 독창적인 레벨 상승 기능이 더해진 브리키스는 아주 재미있는 게임이다.

캐피털스(Capitals) 몇 년 전에 큰 인기를 끌었던 레터프레스(Letterpress)를 닮기는 했지만, '캐피털스'는 올해 아이패드와 아이폰용으로 출시된 '대전' 단어 게임이다. 님블비트(NimbleBit)의 '캐피털스'는 온라인에서 턴방식으로 상대방과 대전하는 게임이다. 매번 새 단어를 이용해 게임 보드를 점령하는 방식이다. 푸른색 또는 붉은색 제국의 중앙에 육각형으로 둘러싸인 대문자들이 있다. 어떤 색상이든 글자를 이용해 단어를 만들면 게임 보드를 더 많이 점령할 수 있다. 크고 좋은 단어보다는 단어를 배치하는 장소, 영역을 구축하는 방법이 중요하다. 이는 캐피털스를 경쟁력있는 게임으로 만드는 요소다.

플래닛 퀘스트(Planet Quest) 플래닛 퀘스트는 여기에서 소개한 게임 가운데 가장 괴상한 게임이다. 그러나 긍정적인 의미에서 괴상하다고 표현한 것이다. 표시된 노래의 비트에 따라 화면을 탭하며 즐기는 게임이다. 게임의 테마는 '외계인의 납치'다. 작은 UFO가 사람들을 빨아들일 때, 또는 지상에서 괴물이 등장할 때마다 탭을 반복해야 한다.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한다. 노래마다 변하는 만화 형태의 생생한 캐릭터다. 더 나아가, 카메라 각도가 바뀌면서, 더욱 까다로운 도전이 제시된다. 아주 잘 만들어진 게임은 아니지만, 꽤 재미있는 게임이다. 게다가 당연히 무료다.

볼 킹(Ball King) 유료 게임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아주 큰 무료 게임들도 있다. 그러나 볼 킹(Ball King)은 단순성을 추구하는 게임이다. 잠깐씩 즐기기에 완벽한 게임이다. 잡아당겼다 놓는 동작을 이용하는 농구 게임이다. 공이 하늘로 솟구쳤다가 골망으로 떨어질 수 있는 각도를 찾아야 한다. 아주 단순하지만 재미있는 게임이다. 크로시 로드와 유사한 보상 시스템이 채택되어 있다. 해제해 이용할 수 있는 '상품'들이 많다. 예를 들어, 다양한 공(머핀 등 대체재를 포함)과 의상, 배경들을 해제해 이용할 수 있다. 또 60초의 타임 모드도 있다. 볼 킹은 한 가지 재미를 충실하게 전달하는, 중독성 높은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