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8
'엣지로 가져와야 할' 잘 나가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 9개
Howard Wen | Network World
윈도우 10은 엣지라는 새로운 기본 브라우저를 공개했다. 맨 처음에는 엣지에서 추가기능을 사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보였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업데이트를 통해 확장 프로그램 등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이후 엣지에서 크롬용 확장 프로그램이 사용 가능해졌다. 크롬 개발자들은 엣지 브라우저로의 포팅을 염두에 두고 확장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엣지에 가져올 수 있는 유용한 서드파티 확장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을까? 지금 바로 엣지에 적용할 수 있는 필수적인 크롬용 확장 프로그램을 골라봤다. editor@itworld.co.kr
애드블록 플러스(Adblock Pluc) 또는 유블록(uBlock)
광고 차단용 확장 프로그램은 웹 사이트의 유일한 수입원을 차단한다는 점에서 논란이 많다. 그래서 애드블록 플러스는 자사가 판단하기에 ‘불쾌한’ 내용의 광고만 선별해 차단하고, ‘불쾌하지 않은’ 광고는 그대로 내보내는 방식의 타협을 선택했다.
그러나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멜웨어 링크로 이어지는 광고나 팝업 창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고, 시야를 방해하는 불쾌한 사이트를 차단하는 것이다. 광고 차단 프로그램 업계에서 떠오르는 별은 유블록인데, 브라우저가 CPU와 메모리를 덜 사용하도록 가볍게 설계된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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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넥트(Disconnect)
디스커넥트의 개발자는 프라이버시를 염두에 둔 확장 프로그램이 페이지 로딩 속도를 약 27%가량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디스커넥트는 사용자의 브라우저 사용과 검색 활동을 추적하는 사이트를 그래프로 보여주며, 사용자 추적 기능을 차단할 수 있다. 디스커넥트 개발사는 약 2,000개가 넘는 사이트를 인식한다. 이러한 추적 기능을 차단해 프라이버시도 지키고, 브라우저 속도도 높일 수 있다.
2
파이어샷(FireShot)
엣지 브라우저는 이미 웹 사이트 페이지를 캡처하고, 여기에 그림을 그리거나 주석을 달 수 있는 내장 기능을 갖추고 있다. 파이어샷 역시 똑 같은 기능을 제공하지만, 메모할 수 있는 기능이 훨씬 더 풍부하다. 캡처한 페이지를 이미지 파일이나 PDF 파일로 추출할 수 있고, 여기에 낙서를 하거나 노트를 추가할 수 있다.
3
후버 줌(Hover Zoom)
후버 줌을 사용하면, 썸네일이나 링크가 포함된 이미지 위로 마우스 포인터를 가져다 대면, 원래 사이즈의 이미지가 바로 보인다. 원본을 보기 위해 일부러 썸네일이나 링크를 클릭해서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 수고를 덜 수 있다. 후버 줌은 또한 WebM 형식으로 된 GIF 파일이나 영상도 볼 수 있다. 썸네일이 사진 앨범에 사용될 경우, 후버 줌은 모든 이미지를 미리 띄워서 일일이 여러 페이지를 넘기지 않고도 원하는 사진을 고를 수 있게 해 준다. 키보드의 방향 키나 마우스 스크롤 휠로 여러 장의 미리보기를 넘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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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 에브리웨어(HTTPS Everywhere)
대다수 주요 사이트가 더 확실한 암호화로 사용자의 브라우저 활동을 보호하는 HTTPS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암호화되지 않은 HTTP 프로토콜을 사용하거나 혹은 HTTP 주소를 포함한 링크를 제공하는 사이트에서 HTTPS 에브리웨어를 활용해 보자. HTTPS 에브리웨어는 일렉트로닉 프론티어 파운데이션과 토르 프로젝트가 공동으로 개발한 확장 프로그램으로, 보안되지 않은 링크를 가능한 한 HTTPS로 바꿔 사용자의 브라우저 활동을 안전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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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패스(LastPass)
이미 너무나 유명한 라스트패스는 5개 주요 웹 브라우저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당연히 엣지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편리한 확장 프로그램이다. 라스트패스는 사용자가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사이트 별 로긴 ID와 해당 비밀 번호를 저장할 뿐 아니라, 이미 사용하고 있는 비밀 번호를 점검해 더 강력한 비밀 번호를 생성할 수 있는 툴도 제공한다.
이름, 주소, 생년월일, 이메일,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 번호 등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며, 온라인 쇼핑몰 등 웹 페이지의 입력란에 자동으로 해당 정보를 기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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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러스(Lazarus)
온라인 입력 폼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모든 입력 항목을 빠짐없이 다 기입한 후 엔터를 눌렀는데 단 하나가 잘못 돼서 모든 것이 다 날아가 버린 경험이 너무나 많을 것이다. 갑자기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하거나, 웹 사이트 자체 오류, 혹은 사용자의 실수 등 원인도 많다. 이후에는 당연히 모든 빈 항목을 처음부터 다시 입력해야 한다.
라자러스는 온라인 항목에 사용자가 입력하는 내용을 저장해두고, 필요할 경우 불러와서 자동으로 입력해 주기까지 하는 편리한 확장 프로그램이다.
7
포켓(Pocket)
포켓을 추가해두고 아이콘을 눌러 현재 방문한 웹 사이트 링크를 저장하면, 언제든지 포켓에 접속해 저장해 둔 페이지를 다시 읽을 수 있다. 포켓은 기사 링크를 인식해, 단순한 레이아웃으로 쓸데없는 광고나 팝업을 빼고 본문만 간결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읽기가 훨씬 즐거워진다.
원래 기사 페이지를 둘러싸고 있던 요란한 텍스트나 장식적인 그래픽 요소가 빠질 뿐, 원문의 사진이나 영상은 그대로 표시된다. 사용자가 골라 놓은 링크는 포켓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른 기기와 그대로 연동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다.
8
틴아이(TinEye)
틴아이를 설치한 후 이미지에서 오른 클릭을 하면, 해당 이미지의 복사본이 인터넷 어디에 있는지가 나타난다. 이 목록에는 더 해상도 높은 이미지나 편집되지 않은 원본 등이 포함된다. 이미지 모음이나 재미있게 편집된 이미지에 사용된 원본을 찾을 때 유용하다. 또, 사용자 본인이 저작권자일 때 허가없이 자신의 이미지를 사용한 웹 사이트를 찾을 수도 있다. 틴아이 확장 프로그램은 이미지 검색 서비스인 틴아이의 결과를 보여준다.
크롬은 이미 자체적으로 구글의 이미지 검색을 이용한 유사 기능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자사 검색 서비스인 빙 이미지 검색을 활용해 엣지에 비슷한 기능을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틴아이 익스텐션은 여전히 추가 결과를 제공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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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크립트(NoScript)
노스크립트는 크롬이 아니라 파이어폭스 확장 프로그램으로, 이미 2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유명한 프로그램이다. 노스크립트는 자바스크립트, 자바, 그리고 다른 구동 가능한 코드를 차단해 멜웨어 사이트가 브라우저나 OS 하이재킹을 시도를 막는 보안 레이어를 추가한다.
물론 인터넷 뱅킹이나 쇼핑몰 등의 많은 사이트가 자바 스크립트나 기타 코드를 합법적인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노스크립트가 이런 기본적인 수행을 불가능하게 할 경우에는 뱅킹 사이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다. 이럴 때는 신뢰할 수 있는 ‘화이트리스트’를 작성하면 된다. 노스크립트 제작자는 크롬용 버전을 제작하지 않았다. 크롬 사용자의 제일 좋은 대안은 스크립트세이프(ScriptSafe)였지만 이 앱은 수 년째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다. 반면, 노스크립트와 관계가 없는 크롬, 파이어폭스, 오페라 용 앱인 노스크립트 라이트(NoScript Lite)는 최근까지도 여러 번의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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