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0
‘스쳐 지나가기엔 아까운’ WWDC 2015 기조연설 주요 슬라이드 다시보기 1편
Macworld Staff | Macworld
8일, WWDC 2015 기조연설은 애플 도입률, 새로운 파트너십, 앱의 기능과 특징 등에 관한 정보가 가득했다. 그리고 이들 정보가 1~2초만에 화면에서 사라지는 깔끔하게 정리된 슬라이드로 정리되어 있었다. 일부 슬라이드는 정말 빨리 사라졌다. 라이브 동영상에 잠시 눈을 돌리는 순간에 굉장한 정보를 놓치게 된다. 새로운 애플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만큼 흥미진진한 뉴스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그럼에도 나름대로 재미있는 토막 뉴스가 될 수 있는 정보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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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C 참석자 현황
이 슬라이드를 예로 들 수 있다. 2015년 WWDC 참석자 중 처음 참석한 사람이 80% 이상인 것을 아십니까? 모른다! 이에 관한 정보를 더 읽다 보면, 애플의 팀 쿡 등이 등장한 기조연설의 중요 순간을 놓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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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제품을 압도한 OS X 요세미티 도입률
애플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크레이그 페더리기 수석 부사장은 재치 있는 말을 빠르게 늘어놓았다. 그는 OS X 요세미티(Yousemite)와 윈도우 8.1 도입률을 비교했는데, 출시 후 첫 8개월 동안 각각 55%와 7%였다. 굉장한 차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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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압도적인 iOS
페더리기는 요세미티에서 멈추지 않았다. 각각 83%와 12%인 iOS 8과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도입률을 비교했다. 하지만 이 통계가 공평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구글은 새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해도 여러 통신 사업자와 제조업체를 설득해야 한다. 도달 범위에 한계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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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Metal) 프레임워크
애플은 차세대 OS X 10.11 버전인 앨 캐피탄(El Capitan) 출시를 발표했다. 이 OS의 중요 특징 중 하나는 지난 해 WWDC에서 iOS와 관련해 발표했던 메탈(Metal) 프레임워크이다. 메탈은 OS X의 그래픽 렌더링 성능과 게임 드로잉 성능을 각각 40% 및 10배 개선시켜준다. 애플은 이미 서드파티 OS X 앱에 메탈을 구현하기 위해 여러 앱 개발사 및 게임 스튜디오와 협력하기 시작했다. 오는 7월 베타 버전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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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대 오픈GL
게임 개발사인 에픽(Epic)은 메탈 기반 게임인 포트나이트(Fortnite)를 공개하면서, 오픈GL(OpenGL)과 비교했을 때 CPU 사용량이 70%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페더리기는 오픈GL에서 그래픽을 많이 사용하는 게임을 실행시켰을 때를 설명하면서, 애플의 인텔 칩 사용량을 자세히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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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안전한 시리
엘 캐피탄에 더해 iOS 9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가장 큰 특징은 시리가 더욱 '스마트'해졌다는 점이다. 시리는 조만간 과거 어느 때보다 자연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끔 재탄생한다. 약속에 늦지 않기 위해 출발해야 할 시간을 알려주고, 운동을 할 때 들을 음악을 정리해주며, 기타 요청하기 전에 알아서 많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페더리기는 시리가 개인 데이터를 마이닝(분석)하지 않고도 이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애플이 고수하는 프라이버시 기능을 열거했다. 그는 "우리는 개인 데이터를 파악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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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페이의 확대
애플 페이(Apple Pay)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애플의 인터넷 서비스 부문 제니퍼 베일리 부사장이 무대로 나와 애플이 최근 계약을 체결한 트레이더 조(Trader Joe's), JC페니(JCPenney), 베스킨라빈슨(Baskin-Robbins) 등 애플 페이 소매 파트너를 소개했다. 애플은 또 스퀘어(Square)와 함께 애플 페이를 지원하는 신용카드 리더기를 개발하고 있다. 조만간 자주 들르는 소형 매장에서도 애플 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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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페이 앱
애플 페이를 지원하는 앱이 증가했다. 핀터레스트(Pinterest)와 새로 출시된 바이어블 핀(Buyable Pins) 결제 시스템을 예로 들 수 있다. 베일리에 따르면, 앱에 애플 페이를 통합시킨 개발자들은 고객 결재율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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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북을 대체할 월렛
패스북(Passbook)이 월렛(Wallet)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월렛이 패스북을 대체할 예정이지만, 기능은 동일하다. 애플 페이 카드 정보와 함께 콘서트 티켓 등을 월렛에 저장할 수 있다. 콜스(Kohl's)와 JC페니의 리워드 카드도 월렛에 저장할 수 있다. 애플 페이가 올 가을부터 소매점의 로열티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슬라이더는 새단장을 한 앱 아이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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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시장에 진입한 애플 페이
오는 7월, 애플 페이가 영국 시장에 진출한다. 영국의 신용 카드 및 현금 카드 70%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시일부터 부츠(Boots), 웨이트로스(Waitrose), 우체국(Post Office), 기타 유명 상점과 레스토랑 등 25만 여 장소에서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애플 페이가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보다 상점 수가 많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다음 달 기준, 100만 여 장소에서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영국과 미국의 큰 차이점 하나가 또 있다. 영국에서는 미국과 달리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도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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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정보를 제공할 애플 지도
iOS 9의 애플 지도가 대대적으로 바뀐다. 대중 교통 정보가 추가되고, 위치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을 하고, 인근의 사업체나 관심 있는 장소를 찾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우리가 확인한 새 지도 앱의 대중 교통 정보는 인상적이었다.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환승역에서 이용해야 할 출구를 알려준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10개 대도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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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진출할 애플 지도
중국에서도 300여 장소에서 교통 정보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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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질 뉴스스탠드
뉴스스탠드(Newsstand) 앱이 iOS 8과 함께 은퇴를 하고, iOS 9에는 새로운 미디어 앱인 뉴스(News)가 탑재될 예정이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콘텐츠와 사이트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관심이 있는 소식을 찾는 알고리즘을 적용할 수 있다. 또 여러 다양한 장치를 지원하는 유동적인 형식을 도입했다. 시리와 마찬가지로 사용자의 프라이버시 데이터를 마이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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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에서의 멀티태스킹
iOS 9의 경우 일부 아이패드 전용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아이패드의 퀵타입(QuickType) 키보드 기능이 강화된다. 새 단축키가 추가되고, 두 손가락을 가져다 대면 키보드가 트랙패드로 바뀐다. 동영상 앱에서 동영상을 감상하면서 동시에 다른 앱의 작업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픽처-인-픽처(Picture-in-picture)'기능이 도입될 예정이다.
최근 출시된 아이패드 모델에서만 지원하는 기능들이다(이미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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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에어 2만 지원할 스플릿 뷰
가장 멋진 아이패드 전용 기능 중 하나가 스플릿 뷰(Split View) 기능이다. 그러나 아이패드 에어 2에서만 지원된다. 스플릿 뷰는 앱 2개를 화면 좌측과 우측에 나눠 배치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앱을 각각 제어할 수 있고, 간단한 동작으로 앱 사이에 정보를 교환할 수 있고, 새로 도입된 앱 전환 기능을 사용해 재빨리 각 패널에서 실행되는 프로그램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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