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파이어폭스, IE는 잊어라” 특이하고 전문적인 브라우저 10가지

쿠원(Coowon) 기반: 크로미움 초점: 게임 쿠원(Coowon)은 게이머들을 위한 브라우저다. 모든 유형의 게임은 아니지만 발리스틱(Ballistic)부터 팜빌 2(Farmville 2)에 이르는 다양한 웹 기반 게임에 최적화되어 있다. 쿠원에는 마우스 클릭 기록 기능 같은 게임 친화적인 기능이 들어있는 사이드바가 있다. 또한 내장 스크린샷 툴과 아이콘이 있어서 키보드와 게임패드 제어를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또한 “상사(boss)”키(Alt+F1)를 누르면 실제로 게임을 하는 중이면서도 다른 작업 화면으로 바꿔 치기를 할 수 있다. 윈도우 8.1에서 테스트해봤을 때, 웹-기반 인스톨러는 작동에 문제를 드러냈지만 쿠원의 오프라인 인스톨러는 문제없이 작동했다.

토치(Torch) 기반: 크로미움 초점: 미디어 토치(Torch)는 음악과 게임 전용 기능을 갖춘 미디어 애호가들을 위한 브라우저다. 토치 뮤직(Torch Music)이라는 유튜브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도 내장되어 있다. 토치 게임(torch Games)은 특정 웹기반 게임들에 원클릭 접속을 제공한다. 또한 토치에는 몇 가지 편리한 드래그-앤-드롭 공유 기능이 있다: 웹 콘텐츠를 왼편으로 드래그하면 SNS에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고, 오른쪽으로 드래그하면 그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다. 토치는 미디어 해적들의 꿈이기도 한데, 유튜브와 비메오 같은 사이트로부터의 오디오와 비디오 다운로드 전용 내장 툴과 내장 토렌트 클라이언트도 들어있기 때문이다.

루나스케이프(Lunascape) 기반: 트라이덴트, 게코, 웹킷 초점: 브라우저 애호가 루나스케이프(Lunascape)는 어떤 브라우저가 가장 좋은지 선택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할 수 있는 흥미로운 브라우저다. 트라이덴트(익스플로러), 게코(파이어폭스), 웹킷(사파리와 이전의 크롬) 세가지 주요 브라우저 엔진 중 하나에서 구동된다. 그리고 루나스케이프는 크롬에서 볼 수 있는 최소주의의 정 반대를 달리는 브라우저로 사방에 버튼이 붙어있고 BBC, CNN, 뉴욕타임즈 같은 다양한 언론의 뉴스피드도 스크롤 할 수 있다. 또한 내장 RSS 리더도 들어있다. 루나스케이프는 트라이덴트를 기본설정 브라우저 엔진으로 정해두었지만 웹킷 역시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게코를 쓰고 싶다면 플러그인을 다운로드 해야 가능하다.

코모도 아이스드래곤(Comodo IceDragon) 기반: 게코 초점: 보안 보안업체 코모도(Comodo)에서 나온 아이스드래곤(IceDragon)은 강화된 보안을 약속하는 몇몇 브라우저 중 하나다. 아이스드래곤의 보안 공약에는 웹페이지의 말웨어 스캐닝, 기본 설정상 코모도의 시큐어 DNS 서비스 활용, 알려진 피싱과 스파이웨어 활성 사이트 차단 등이 포함된다. 토치와 비슷하게 아이스드래곤에서는 웹페이지에서 콘텐츠를 오른쪽으로 드래그해서 소셜네트워크상에 공유할 수 있고, 왼쪽으로 드래그해서 콘텐츠의 웹 검색을 할 수 있다. 위험한 수퍼피시(Superfish) 애드웨어로 가득 찼던 것으로 발견된 코모도 연관 소프트웨어 프리브독(PrivDog) 이후 코모도에서 나온 제품을 다시 써보기 주저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겁내지 말라: 아이스드래곤에는, 최소한 우리가 설치한 버전에는 수퍼피시가 들어있지 않았다.

비발디(Vivaldi) 기반: 크로미움 초점: 파워유저 현재 2차 기술 프리뷰상태인 비발디(Vivaldi)는 크로미움 기반 브라우저로 하드코어 파워유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현재는 아주 단순한 브라우저로 현재 그리고 전 오페라의 기능을 많이 참고하고 있다. (오페라의 전직 CEO가 현재 비발디를 이끌고 있다) 비발디에는 즐겨 찾는 사이트에 빠른 접속을 위한 스피드다이얼 기능이 있고, 노트 필기 앱이 내장되어 있지만, 내장 이메일 클라이언트는 개발 중이다.

씨몽키(SeaMonkey) 기반: 게코 초점: 구형 올인원 인터넷 스위트 씨몽키(SeaMonkey)는 나온 지 거의 10년이나 되었는데도 여전히 강력하다. 하지만 씨몽키는 거의 모든 것을 한 패키지에 담기 원하는 하드코어 웹 사용자들에게만 최적의 선택이다. 씨몽키는 브라우저, 이메일 클라이언트, RSS, 뉴스그룹 클라이언트, HTML 편집기, IRC 클라이언트 등을 모두 통합하고 있다. 이 스위트에서 단 한가지 빠진 기능이라면 토렌트 다운로드 정도겠지만, 애드온으로 해결 가능하다.

미도리(Midori) 기반: 웹킷 초점: 경량화 미도리(Midori)는 힘에 부치던 리눅스 시스템에 알맞은 브라우저로 오랫동안 존재했지만, 경량 브라우저를 원하는 윈도우 사용자들을 위한 버전도 있다. 미도리는 주요 기능들이 빠져있고, 거의 XP 수준의 인터페이스를 가진 아주 단순한 브라우저다. 긍정적으로 보면, 아주 반응성이 좋고 사용하기도 단순하다. USB 스틱에서 구동되는 포터블 버전도 있다.

맥쏜 클라우드 브라우저(Maxthon Cloud Browser) 기반: 트라이덴트와 웹킷 초점: 멀티-기기 브라우징과 소셜 맥쏜(Maxthon)의 가장 큰 기능은 패스포트(Passport)라 불리는 클라우드 기반 계정으로 여러 기기의 브라우징 데이터를 동기화한다. 이는 주요 브라우저에서는 기본적인 기능이지만, 대안적 브라우저들 세계에서는 그렇지 않다. 또한 패스포트에는 클라우드 푸시(Cloud Push)라는 기능이 있어서, 친구들과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맥쏜에는 자체 RSS 피드 리더, 노트 패드, 애드블록 플러스(AdBlock Plus), 맥쏜의 게임 사이트 링크가 포함되어 있다. “리더 모드”도 있는데, 이를 활용해 보통 브라우저의 정신 사나움 없이 읽기에 집중 가능하다. 루나스케이프와 비슷하게 맥쏜은 싱글-엔진 브라우저가 아니라 트라이덴트와 웹킷 모두에 기반해 있다. 하지만 맥쏜은 때에 맞춰 엔진을 선택한다는 점에서 루나스케이프와 다르다.

에픽 프라이버시 브라우저(Epic Privacy Browser) 기반: 크로미움 초점: 프라이버시 크롬을 좋아하지만 자신의 모든 정보를 구글과 다른 광고사들에게 넘겨주고 싶지 않다면, 에픽 프라이버시 브라우저(Epic Privacy Browser)가 적합할 것이다. 이 브라우저는 크롬-기반 뿌리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지만, 내장 프록시, 항상 프라이버시 브라우징 활성화 상태 유지, 써드파티 쿠키와 트래커의 차단기 내장 등 풍부한 프라이버시 강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에픽은 구글 계정 통합을 따르지 않기 때문에, 구글 서버에 즐겨 찾기를 동기화하고 브라우저 탭을 열고 싶다면 이 브라우저를 사용하지 말라.

브라우자(Browzar) 기반: 익스플로러 초점: 프라이버시 에픽과 달리 브라우자(Browzar)는 어떠한 추적의 단서도 남기지 않고 PC상에서 온라인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폐기식 브라우저다. 이 브라우저에는 몇 가지 스킨 옵션이 딸려오며, 다른 브라우저들처럼 시스템상에 스스로 설치되지 않는다. EXE 파일을 클릭하면 바로 몇 초 후에 바로 실행된다. 단 222KB의 용량으로 말도 안되게 작다. 이런 속도와 경량은 브라우자가 PC의 내장 익스플로러 파일에 의존해 실행되기 때문이다. 브라우징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브라우자는 웹, 플래시, 자바 캐시 등을 바로 바로 삭제하고 당신의 웹 히스토리도 저장하지 않고, 자동완성도 차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