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초, 마이크로소프트는 19년 전 1995년 윈도우가 출시된 이후부터 모든 버전의 윈도우 운영체제에 존재했던 것으로 드러난 보안 취약점을 패치했다. 이 버그를 발견한 IBM 연구원들의 말을 빌자면 오랜 세월에 걸쳐 동일한 라이브러리에 있던 다른 취약점들이 수정되는 동안에도 이 버그는 “빤히 보이는 곳에” 그냥 방치되어 있었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유명 소프트웨어에 이런 치명적인 오류가 20년 가까이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랍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이런 경우는 생각만큼 드물지 않다.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핵심적인 코드라 해도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이유로 발견되지 않거나 때로는 무시되는 버그가 있다. 버그 중에서 특히 오랜 기간 생존한 10가지 사례를 살펴보자. 이 중에는 아직 수정되지 않은 버그도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