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만한 스마트워치 열전

삼성 스마트워치들(Samsung smartwatches) 이것이 4월에 출시된 삼성의 손목 웨어러블 제품들이다. 왼쪽에서부터 기어 2 스마트워치는 300달러이며, 다음이 기어 피트 피트니스 밴드와 기어 2 네오 스마트폰으로 각각 200달러 안팎이 될 것이다. 타이젠 운영체제를 사용한 이 스마트워치들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갤럭시 S5 스마트폰과 함께 블루투스를 통해 운영된다. 기어 핏(Gear Fit)은 삼성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블루투스를 통해 갤럭시 S5와 링크한다. 가장 싼 가격대의 네오(Neo)는 기어 2와 사촌격으로 거의 동일 기능을 갖고 있지만, 결정적으로 카메라 기능이 없다. 시계 테두리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약간 작고, 가볍다. 이 세 개의 제품은 후면에 작은 커넥터를 통해 충전한다.

기어 핏(The Gear Fit) 기어 핏은 두 개의 새로운 삼성 스마트워치의 기능들을 일부 공유한다. 세계 최초로 커브드 수퍼아몰레드(SuperAMOLED) 컬러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기어 핏은 대각선으로 1.84인치(4.67cm) 크기다. 자체 스타일링에 좀더 초점을 맞춘 기어 핏은 심박수 센서를 제공한다. 컴퓨터월드가 체육관에서 런닝머신에서 측정한 결과, 이 심박수 센서는 12% 더 높게 나왔다. 기어 2와 기어 2 네오의 심박수가 좀더 정확했다.

기어 2(Gear 2) 자체 1.63인치(4.14cm) 디스플레이와 1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기어 2는 수많은 기능을 추가했다. 200만 화소 카메라를 통해 동영상과 스틸 이미지를 찍을 수 있으며, 스피커와 마이크로폰을 통해 전화를 걸거나 블루투스 헤드셋에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터치스크린 다이얼을 통해 전화를 걸 수 있으며, 스마트폰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해 연락처를 찾을 수 있다. 4GB 저장 용량을 가진 기어 2는 각종 음악과 짧은 동영상, 그리고 천천히 또는 빠르게 말해주는 듣기 훈련 프로그램도 갖고 있다.

기어 2의 상세한 기능 기어 2와 기어 2 네오 피트니스 기능은 유사하다. 양 제품은 사용자가 작업 도중에 시계를 쉽게 터치할 수 없는 상황에서 S보이스(S Voice)를 통해 음성 명령에 반응한다. 또한 S헬스(S Health) 앱과 연결해 자신의 피트니스 계획 목표를 설정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이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앱들은 생체 측량과 스마트폰으로부터 GPS 추적 기능과 결합해 앞으로 얼마나 더 달릴 수 있는 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디바이스는 방진, 방수가 된다. 그러나 떨어트리거나 다른 충격에 대한 저항력에 대해서는 평가가 없다. 자신이 운동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면 이 제품들은 TV 컨트롤러로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의 세 가지 웨어러블 제품은 스마트폰을 찾는데도 유용하다.

LG G 워치(G Watch) LG와 모토로라 양사는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 스마트워치를 만들었다. LG G워치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예약 판매에 들어갔으며, 7월 중으로 일반 매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GHz 퀄컴 스냅드래곤 400프로세서의 LG G 워치는 방수, 방진이 되고 화이트 골드와 블랙 티탄 밴드가 있다. LG G3 스마트폰과 함께 판매될 LG G 워치는 1.65인치(4.19cm), 무게는 63g으로 안드로이드 킷캣(KitKat)에서 운영되는 디바이스와 호환된다. 한국 플레이 스토어 기준으로 26만 9,000원이다.

모토 360(Moto 360) 모토로라가 출시하는 모토 360 스마트워치는 LG G 워치 출시 이후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토 360은 지금까지의 여타 제품과 다른 점은 전통적인 시계처럼 형태가 둥글다는 점이다. 구글은 6월 3일 자체 블로그에서 상세한 사양은 자체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에서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이 블로그에서 구글은 개발자들에게 "운영체제 자체를 능가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에 맞는 앱을 생각하라"고 주문했다. 모토로라는 구체적인 사양과 가격 등을 밝히지 않았다.

애플 아이워치(Apple iWatch) 애플은 이번 가을에 헬스 분야에 초점을 맞춘 아이워치(혹은 다른 유사한 명칭)와 함께 스마트워치 제품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출시 시기는 아마도 10월이 될 것이다. 최근 니케이 아시안 리뷰에 따르면, 애플은 나이키와 함께 협력관계를 맺고 커브드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의 UI 디자이너인 토드 해밀턴은 지난 1월, 한 블로그에서 아이워치로 추정되는 렌더링을 게재했다. 이 렌더링은 붉은 화면 바탕에 누군가가 1마일을 7분 9초 내로 달리고 있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이 제품에 대한 동영상도 있다. 이 렌더링은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그랬던 것처럼 애플 스마트와치를 그린 것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